남원 운봉농협이 전국 최초로 '농산물 스마트 출하시스템'을 도입하며 디지털 농업 혁신에 나섰다. 지난 14일 열린 시연회에서는 오용담 운봉농협 조합장, 김명자 운봉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장, 이은주 운봉 읍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와 지역 농업인들이 참석해 새로운 시스템의 주요 기능과 운영 방식을 체험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수기 방식의 출하 절차를 전산화해 송품장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발행하는 등 농가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농산물 출하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농가 간 커뮤니티 활성화와 정보 공유가 기대된다. 오용담 조합장은 "이 시스템은 운봉농협의 농가와 함께 성장하려는 의지의 결실"이라며, "디지털 농업 시대를 선도하는 협동조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읍장은 "디지털 전환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운봉농협의 스마트 시스템 도입이 남원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운봉농협의 이번 스마트 출하시스템 도입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은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농산물 출하
4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지리산에 겨울이 다시 찾아오면서, 이번 폭설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예상치 못한 겨울을 다시 체감하게 만들었다. 지리산국립공원 남원시 산내면 달궁삼거리에 예기치 못한 폭설로 인해 차량 통제가 이뤄졌다. 정령치와 노고단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가 눈으로 차단되면서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상고대와 눈꽃이 다시금 지리산을 덮었으며, 기상 이변으로 인한 이번 폭설은 차량 운행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지리산 일대는 여전히 겨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번 폭설로 인해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남원시는 정령치 지역의 관광 교통 편의성 증진을 위해 운행하는 정령치 순환버스를 4월부터 재개했지만, 13일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다시 차단된 상태다.
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예술감독 김종희)의 제34회 정기연주회 <다시 돌아 봄>이 지난 10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관객들은 따뜻한 봄의 정취와 함께 희망과 감동이 넘치는 무대를 경험했다. 새로 부임한 신임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합창단원들은 섬세한 하모니와 깊은 감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독립운동과 광복을 주제로 한 선곡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문화예술과장은 "청소년합창단이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며 "청소년합창단원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멋진 무대였으며, 앞으로도 청소년합창단이 더욱 성장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공연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은 2006년 "꿈을 향한 천사들의 합창"이라는 구호 아래 창단되어 매년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그들의 역량과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앞으로도 청소년합창단이 선사할 더 많은 감동의 무대가 기대된다.
남원시의회가 11일부터 17일까지 제272회 임시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남원시 무형유산 전승·지원, 한우육성 지원, 생활악취 방지·저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7건을 포함한 총 11건의 일반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11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한명숙, 이미선, 오동환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김한수 의원의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이 진행됐다. 김영태 의장은 "건설경기 장기 침체로 인한 지역 건설업체들 부도와 폐업 증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순환을 지적하며, 남원만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회복의 선순환을 이끌어줄 것"을 당부했다. 제272회 임시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상임위원회별 활동을 진행한 후, 1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남원시의회가 담배 제조사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됐으며, 담배 제조사와 정부에 대해 담배 결함을 인정하고 국민건강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한수 의원은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됐으며, 직접 흡연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담배 제조사가 유해 성분과 위험성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이는 국민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원시의회는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담배로 인한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해 담배 제조사에 '제조물 책임'을 인정하고 손해배상을 포함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중앙정부와 남원시청 등 관계기관에 금연 환경조성 정책을 강화해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 국무총리실, 국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남원시의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담배 제조사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해 금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벚꽃 구경의 절정을 놓쳤다면, 이번 주말 진안으로 떠나는 건 어떨까. 해발 400m의 고원성 기후로 '늦게 피는 벚꽃'으로 유명한 진안군 마이산 남부 지역에서는 11일 현재 벚꽃 개화율이 30%로, 15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안군은 이 늦은 벚꽃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마이산은 한국관광 100선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봄철 벚꽃 터널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이산묘와 탑사를 잇는 2.5㎞의 벚꽃 터널은 그 화려함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또한, 여러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소개된 탑영제 인근의 벚꽃은 현재 개화율이 30%이며, 이번 주말부터 절정을 맞을 예정이다. 붐비는 벚꽃길이 부담스럽다면, 데미샘 벚꽃길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백운면 반송리에서 신암리 장수군 경계까지 이어지는 7.2㎞의 이 길은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으로 향하며, 한적한 산골 마을과 농촌 풍경이 어우러져 소박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특히 해발 850m의 데미샘 자연휴양림에서 서구이재 정상까지의 길은 다음 주 중반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과 14일 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바람이 예보되어 있어
원광대학교가 학생들 연구와 토론을 지원키위한 'RIS 메디컬 바이오 스터디 카페'를 한의과대학 1층에 개소했다. 이 공간은 지역혁신 사업(RIS)의 일환으로 1억 원을 투입해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의 학습과 협업을 위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스터디 카페는 의생명 계열학과 증가하는 연구 활동과 프로젝트 수요에 부응키위해 조성됐다. 기존 학생휴게실의 냉난방 시설을 개선하고, 방음시설·최신 기자재를 갖춰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연구와 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원광대는 이번 시설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학문적 역량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준호 RIS 농생명바이오사업단 교수는 "스터디 카페가 한의대뿐만 아니라 의생명 계열 학생들 협력 프로젝트의 중심이 되고, 지역사회의 혁신을 이끄는 아이디어가 발현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학생들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원시 동충동행정복지센터가 주민들의 직접적인 예산제안을 장려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주민들의 예산편성 참여 능력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시에서 파견된 전문 강사가 담당했으며, 주민 참여 예산제도의 개요와 필요성, 예산편성 절차, 주민 제안 사업 작성 요령 등을 실제 사례와 함께 주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이번 교육에는 동충동 통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참석자는 "지역 문제를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차남 동장은 "앞으로도 주민 참여 예산제도를 통해 주민들이 시정에 더욱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주민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참여와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가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 내 돌봄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동충동과 향교동 지역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노암동과 금동지역에 이어 올해 죽항동, 왕정동, 도통동까지 확대된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복지안전협의체는 지역 내 마을 이장, 통장, 자율방범대, 주민자치회 위원 등으로 구성되어, 위험 지역 예찰활동과 안전 취약가구 발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스마트 플러그 지원 사업은 독거노인과 같은 안전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전력 사용량과 조도 변화를 감지하여 위기 상황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남원 복지안전 119' 앱은 긴급 상황에서 신속히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앱은 긴급 전화 연결, 복지 상담 연계, 위험 신고, 공공기관 정보 안내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올해는 안전 알림 기능을 추가하여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돌봄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원광대학교 중앙도서관이 학내 구성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중고도서 판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9일 열린 이번 행사는 알라딘 서점과 협력해 인문,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최상급 중고도서를 특별 할인된 가격에 제공했다. 행사에는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해 1,000여 권의 도서가 판매됐으며, 이는 독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중앙도서관장 이상호 교수는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독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교내 및 지역 사회에 독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광대 중앙도서관은 이번 행사를 비롯해 작가와의 만남, 인문학 독후감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독서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