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추진 중인 499억 원 규모의 학천지구 통합개발 사업에 군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군은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그간의 사업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군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오는 12일 진안읍 기관사회단체장회의를 시작으로, 학천지구와 인접한 마을주민 및 시설별 이해관계자와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진행된다. 이후 농번기에 앞서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설명회도 계획돼 있다. 학천지구 통합개발 사업은 진안읍 군상리 일원에 총 499억 원(국비 107억 원, 도비 68억 원, 군비 324억 원)을 투입하여 2028년까지 진행된다. 이 사업은 진안 지혜의 숲 도서관, 진안문화예술회관, 온가족 다올마루, 복합플랫폼(광장, 주차장) 등 주요 시설을 조성하여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완충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진안 지혜의 숲 도서관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97억 원을 투입해 지역 거점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진안문화예술회관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131억 원을 투입해 군내 부족한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할
진안군은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과 교육 기회를 제공해 취업 의욕을 높이고 사회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2월 3일) 기준 진안에 거주하는 18세에서 39세의 미취업 청년으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졸업·중퇴·수료자다. 모집인원은 총 16명이며, 신청은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선정된 참여자는 필수교육을 이수한 뒤 ‘전북청년 함께 도전 카드’를 발급받아 매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총 3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수당 수급 기간 중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해 3개월 이상 근속하거나 매출이 발생할 경우, 50만 원의 취업 성공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의 최종 선정자는 3월 31일 진안군청 누리집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진안군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진안군청 청장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안군 관계자는 “청년 활력수당을 통해 미취업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집중하여 취업에 성공해 꿈을 이룰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
진안군이 지역의 현안 사업 해결과 내년도 국가 예산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지난 10일, 전북 완주진안무주 지역구 안호영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실을 방문해,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가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전 군수는 안호영 의원과의 차담회에서 ▲용담호 하천관리지구 변경(용담호 에코가든 조성사업, 진안·주천 파크골프장) ▲진안군 금강수계 수변구역 변경(해제) 확대 ▲신광재 산악관광 활성화 등 진안군 역점 사업들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전춘성 군수는 “앞으로도 국회,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문제 해결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 함께 행복한 생태건강치유도시 조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오는 26일까지 슬레이트 건축물로 인한 주민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상반기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올해 사업 규모는 예산은 총 14억 원으로 국비 8억 원, 군비 6억 원이다. 처리할 계획대상은 총 360동으로 주택 300동, 창고 축사 노인·어린이시설 등 비주택 20동, 주택 지붕개량 40동이다. 지원 규모는,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의 경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우선지원 가구는 전액을, 일반 가구는 가구당 최대 700만 원이며, 창고 축사 노인·어린이시설 등 비주택은 최대 200㎡이하의 면적에 대해 지원한다. 또한, 지붕개량은 주택 지붕에 한해 우선 지원가구는 최대 1,000만 원, 일반가구는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건축물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진안군청 누리집 소통참여, 공고/고시(행정)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방규 환경과장은 “슬레이트에 함유된 석면은 군민의 건강은 물론 환경보전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라며,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안군 성수면 중평마을에서는 지난 8일 정월대보름 행사로 ‘진안 중평굿 망우리야’가 열렸다. 중평마을과 중평굿 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대보름 맞이 행사는, 방문객과 주민 80여 명이 참석해, 오전에는 축원고사, 마당밟이를 오후에는 망우리굿을 하고 달집을 태우며 한해의 복(福)과 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서 방문객들은 소원지 쓰기, 깡통돌리기 등을 체험하고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세시음식으로 대보름 행사를 즐겼다. 또한 성수면풍물패, 궁그리 전라좌도진안굿패 등에서 농악 공연으로 행사의 흥을 돋우었으며, 행사 마지막에는 방문객들에게 부럼이 담긴 복주머니도 나눠주었다. 중평마을 김태형 이장은 “중평굿 망우리야 행사는 주민화합뿐만 아니라 마을의 전통을 이어가는 행사로, 대보름 잔치를 앞으로도 지속해 마을 자산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정월대보름 당일인 12일에는 성수면 상기마을과 반용마을에서도 정월 대보름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진안군이 농어업인을 위한 소득지원기금의 금리를 인하해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정책은 농어업인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영농 및 영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존 연 1.5%의 융자금 이율이 1.0%로 대폭 낮춰졌다. 이번 조치는 농어촌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한 것으로, 많은 농어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안군은 농어촌 소득지원기금을 통해 농어민들이 자금을 쉽게 조달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개인 농어업인은 최대 5,000만 원, 농업법인은 최대 7,000만 원까지 저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후 5년 균분 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융자금은 재료비, 기계장비 구입, 인건비, 사업장 수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월 14일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전춘성 군수는 "농가들이 이 기금을 활용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소득 작목 개발 및 농산물 유통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안군은 오는 8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안고원 고추시장 일대에서 '망월이야'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보존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진안읍 군하리 내 당산나무 아래에서 당산 굿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진안읍 일원에서는 샘굿과 마당밟이 등 흥겨운 전통 풍물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보존회는 '진안중평농악'으로 전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단체로,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풍년과 복을 기원하는 중요한 세시풍속이다. 행사장에서는 소원지 쓰기, LED쥐불놀이 만들기, 제기차기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마련돼 있으며, 오곡밥과 나물 같은 보름 음식도 나눌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부럼주머니가 제공된다. 특히, 보름달이 뜨면 달집에 불을 지피고 달집 주위를 돌며 액운을 날리는 중평굿보존회의 액막이굿과 정월대보름굿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지난 액운과 부스럼을 모두 달집에 태워버리고 새로운 시작과 희망이 가득한 소원을 빌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안군마을축제가 올해 18회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4일 축제조직위원회는 진안읍 은천마을에서 2025년도 축제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은천마을에서는 매년 전통적인 거북제를 통해 마을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고 있으며, 이날은 거북제와 함께 주민들이 참여하는 입춘대길 원목 현판 만들기와 수제 레몬청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진안군마을축제는 12일 마령면 원평지마을과 부귀면 장승마을에서 정월대보름을 테마로한 행사를 개최하며, 28일에는 부귀면 우정마을에서 당산나무 산신제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마을의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참여하여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장이 되고 있다. 최인석 진안군마을축제 조직위원장은 "마을축제가 마을마다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기를 바란다"며 "올해는 도농교류뿐만 아니라 참여 마을 간의 교류와 소통에도 중점을 두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안군마을축제는 연중 신청 마을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30여 개 마을이 참여할 예정이다.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기타 문의는 진안군마을축
진안군 진안읍 외사양마을이 새로운 농촌 공동체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외사양마을은 마을 조합원 모두에게 매달 5만원의 자치연금을 지급하는 획기적인 시도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자치연금은 외사양영농조합법인이 지난 1월부터 농촌체험 휴양마을 운영수익금을 활용해 55명의 조합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조합원 자격은 나이와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세대의 대표로 구성돼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자치연금 제도는 기존의 연령층이나 소득 기준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다른 지역의 마을 연금제도와 차별화된다. 외사양마을은 이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사양마을은 2015년 전북형 농촌관광거점마을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2019년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되며 마이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시설을 운영해 마을 경제의 자립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농림축산식품부 평가에서 체험·숙박·음식 부문 모두 1등급을 획득, 2025년 ‘으뜸촌’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진국 외사양영농조합법인 위원장은 이번 자치연금 지급 결정이 조합원들의 동의와 협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마을공동
임실군의회가 지난 24일 제343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양주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벼 재배면적 80,000ha 감축 조정제에 대한 대응으로, 쌀 공급 과잉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에 대해 강한 반발을 표명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정제는 국내 벼 재배면적의 12%에 해당하는 면적을 줄여 쌀 생산량을 감소시켜 쌀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로 발표됐다. 그러나 농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없이 추진되면서 농가의 영농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임실군의회는 벼 재배면적을 줄이지 않는 농가에 대한 공공비축미 배정 제외 및 지자체에 불이익을 주는 방식의 정책이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양주영 의원은 "대체작물 재배를 위한 준비 기간과 판로 확보 대책이 부족해 농민들의 소득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조정제 철회를 촉구했다. 장종민 의장은 "지역 소멸과 기후위기 등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정부가 농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