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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장밋빛 공약만으론 안 된다…양충모 후보, 남원 현실부터 직시해야

선거철이 되면 후보들은 앞다퉈 화려한 청사진을 내놓는다. 그러나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공허한 구호가 아니다. 지금 당장 삶을 바꿀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양충모 후보가 내세운 5,500억 원 규모 데이터센터, AI 스튜디오, 의료·치유 복합도시 구상은 언뜻 들으면 거창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시민들 사이에서는 “그 돈은 어디서 마련할 것인지”, “누가 투자할 것인지”, “실제로 가능한 이야기인지”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는다. 남원은 지금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고령화, 청년 유출이라는 현실 앞에 서 있다. 모노레일 사태 이후 시민들은 거대한 개발사업이 얼마나 큰 재정 부담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지 뼈저리게 경험했다. 그럼에도 또다시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대형 공약만 반복된다면 시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남원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구호보다 농자재값 부담, 골목상권 침체, 교통문제, 노인복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같은 생활밀착형 해법이다. 지역의 아픔과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될 것 같은 이야기’만 늘어놓는다면, 그것은 정책이 아니라 기대심리에 기대는 선거 전략에 불과하다. 정치는 희망을 말해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