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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내로남불 정치의 끝…내 지지율은 민심이고 남의 지지율은 조작인가

선거는 결과를 받아들이는 과정까지 포함해 민주주의다. 자신이 앞설 때는 “민심”이라 하고, 자신이 밀리면 “왜곡”이라 주장하는 태도는 결국 민주주의를 흔드는 내로남불 정치에 가깝다. 10일 양충모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 여론조사를 문제 삼으며 “민심 왜곡”, “공정성 훼손”, “조사 신뢰성 부족” 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이 묻고 싶은 것은 단 하나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자신이 1위를 기록했던 조사들은 모두 공정했고, 자신에게 불리하게 나온 조사만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에 대한 점이다. 선거는 조사 시점과 질문방식, 응답률, 조사기관에 따라 얼마든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후보마다 유불리가 엇갈리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자신의 지지율이 오르면 민심이고, 남의 지지율이 오르면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정치일 뿐이다. 특히 컷오프의 아픔을 겪고도 다시 본경선 무대에 올라선 김영태 후보를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당시 김영태 후보는 여러 조사에서 선두를 달렸고, 양충모 후보와의 격차도 두 자릿수 이상 벌어진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김영태 후보는 자신에게 불리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불공정”이나 “조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