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이 지역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군립공원의 가을 단풍철을 맞아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23일까지 한 달간 ‘가을 성수기 특별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단풍철 급증하는 탐방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주차·매표·환경관리·질서유지 등 5개 분야에 총 36명의 인력을 배치해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올해 강천산 단풍의 절정은 11월 10일부터 15일 사이로 예상된다. 순창군은 이에 맞춰 등산로 정비, 교통 안내, 편의시설 점검, 안전관리 등 전방위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원 내 주요 6개 등산로는 이미 사전 정비를 마쳤으며, 공원 입구에서 대형버스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편도 650m 구간에는 무궤도 열차 운행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제3주차장 인근에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22개 부스가 설치돼, 방문객들은 팔덕·구림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과 (순창의) 특산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또한21면 규모의 강천산 오토캠핑장이 함께 운영되면서,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순창군은 단풍철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총 1,136면 규모의
(지리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지난 10월 22일(수) 오전,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 일대가 가을의 절정을 맞았다. 해발 1,507m 능선을 따라 황금빛 억새가 바람결에 일렁이고, 계곡 아래로는 구름이 밀려오며 장관을 이뤘다. 가을 햇살을 머금은 운해와 억새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며, 이른 새벽 산을 찾은 탐방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전남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노고단 일대에서 운해와 억새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는 선택의 연속이다. “윤준병의 본심, 도당위원장 자리였나”..."기획된 정치 시그널로 보인다” 그러나 그 선택이 도민을 향한 것인지, 권력을 향한 것인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최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선거 구도는 그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신영대 의원은 김관영 도지사가 추진 중인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전폭 지지하며 ‘도정 안정’과 ‘전북의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반면 윤준병 의원은 김 지사의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이원택 의원과 사실상 연합 전선을 구축했다. 두 사람의 행보는 단순한 노선의 차이가 아닌, 민주당 전북권력의 재편을 둘러싼 정치적 신호탄이었다. 문제는 윤 의원의 타이밍이다. 윤 의원은 김 지사의 올림픽 추진을 “부적격 판정”이라 표현하며 ‘죽비성 문제 제기’라고 해명했지만, 그 발언은 이미 정치적 파장을 낳았다. 도청 내부가 술렁였고, (전북도) 대외 신뢰는 흔들렸다. 도민의 눈에는 ‘정책 비판’보다 ‘정치 견제’로 비쳤다. 특히 이원택 의원의 도지사 출마 선언과 맞물리며 윤 의원의 발언은 ‘의도된 신호’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하필이면 그 시점이 도당위원장 출마와 절묘하게 겹쳤다. 이 때문에 정가 일각에서는 “도
(전북=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북 정치권이 또다시 출렁이고 있다. 윤준병, 도당위원장 자리 때문에 ‘전북 올림픽’에 잿뿌렸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영대 의원과 윤준병 의원이 맞붙으면서, ‘김관영-신영대’와 ‘이원택-윤준병’으로 갈라진 권력 구도가 노골화되고 있다. 신영대 의원(군산·김제·부안갑)은 지난 2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추진 중인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며 김 지사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신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대승을 위해 강한 전북도당을 만들겠다”며 중앙당 운영 방식을 벤치마킹한 ‘민원실장 직속 체제’ 구상도 내놨다. 반면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하루 전 같은 장소에서 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며 김관영 도지사의 올림픽 유치 추진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지난달 말, 윤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북도의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은 ‘엉망진창’이다”라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윤 의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요구하는 개최지 요건인 경기장 배치의 압축성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총사업비의 40% 이
전북지역 대표 언론교육 프로그램인 ‘제28기 언론학교’가 오는 11월 7일(금)부터 8일(토)까지 이틀간 전북대학교 진수당 351호에서 열린다. 이번 언론학교는 ‘한국 2025’를 주제로, 언론과 민주주의, 노동, 기술 변화 속 한국 사회의 미래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첫날인 11월 7일(금) 오후 7시, MBC <정준희의 토요토론> 진행자이자 한양대 겸임교수 정준희 박사가 ‘빛의 혁명과 저널리즘, 한국 언론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한국 언론의 구조적 위기와 혁신 방향을 진단하며 디지털 시대 언론의 역할을 짚을 예정이다. 다음 날인 8일(토)에는 ▲홍사훈 전 KBS 기자(오후 1시)가 ‘맘의 대가, 노동 개혁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한국 사회의 노동 현실과 구조개혁의 방향을 논의한다. 이어 서복경 정치학 박사(오후 2시 45분)는 ‘민주주의의 재설계, 재건은 가능한가?’를 통해 민주주의의 새로운 사회적 합의 모델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이정환 슬로우뉴스 대표(오후 4시 30분)가 ‘AI와 저널리즘의 미래’ 강연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언론 환경 변화와 저널리즘의 진로를 전망한다. 이번 언론학교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 주최하며,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 춘향교 앞, 요천로를 따라가다 보면 소박한 간판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남원 시민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육전상회(남원시 요천로 1503)’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육전이 대표 메뉴인 전 전문점이다. 요천의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막걸리 한잔 곁들이기 좋은 정겨운 공간으로, 남원의 풍류와 인심이 그대로 녹아 있다. “투박하지만 정이 있는 맛, 그게 진짜지요” 주인장 옥자씨는 투박한 말투 속에 정이 깊다. 그녀의 손끝에서 부쳐지는 전은 바삭하면서도 속살은 촉촉하다. 오랜 시간 쌓인 손맛 덕분에 단골들은 “이 집 전은 실패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육전은 물론, 동태전과 파전도 인기 메뉴다. 특히 전을 주문하면 갓 지져낸 따끈한 전이 한 접시 담겨 나와 막걸리와 찰떡궁합을 이룬다. 와인을 즐기는 감성 사장, 옥자 누나의 매력 막걸리집이라고 해서 옛 분위기만 있는 건 아니다. 옥자씨는 와인을 사랑하는 감성파 사장으로, 전과 와인을 함께 즐기는 ‘색다른 남원식 감성주점’으로 입소문이 났다. “전은 막걸리랑만 먹는다는 건 옛말이에요. 와인이랑 먹어도 꽤 괜찮아요.” 그녀의 말처럼, 육전 한 점에 와인 한 모금, 그
장수군 산서면의 오니 사태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다. [심층취재 종합 6탄] 장수군 산서면 오니 사태의 전말 그 뿌리는 ‘권력 위에 행정이 있고, 행정 위에 군수가 있는’ 기형적 권력 구조에 있다. 군수가 군민을 섬기지 않고, 군민 위에 군림하는 순간부터 이 지역의 균열은 이미 시작된 것이었다. 한때 ‘친환경 상징’으로 불리던 지렁이 농장은 이제 악취를 뿜어내는 불법 오니 처리장으로 변질됐다. 문제는 그 변질의 과정에서 행정의 감시가 부재했다는 점이다. 주민들이 “지렁이 농장이 오니를 들여온다”고 호소할 때, 군청은 없었다. 군수가 ‘책임은 아래로, 공은 위로’ 돌리며 권력을 유지하는 동안, 오니의 악취는 산서면 주민들의 일상이 되었다. 권력의 침묵이 결국 썩은 냄새로 변한 것이다. 지난 19일 산서면 곳곳에 걸린 현수막은 단순한 항의가 아니었다. “악취 방치하는 행정, 주민 건강은 누가 책임지나!” “악취에 숨 막힌다! 주민 건강 책임져라!” 이 문장은 지역민이 낸 첫 번째 ‘탄핵선언’이었다. 행정이 귀를 닫으니, 주민은 거리로 나섰다. 그날 이후 공교롭게도, 장수군수가 공공하천 셀프 허가 논란으로 언론의 도마에 올랐다. 군민들은 말했다. “군수가 군민
[장수=타파인 특별취재팀] 본지는 지난 5편의 심층취재를 통해 이 사태의 전모를 추적했고,이번 6편에서는 현장의 주민 분노를 되짚고, 행정의 책임을 다시 묻는다. 군수가 군민 위에 군림하니, 결국 ‘오니 사태’가 터졌다 1탄 배신의 시작...지렁이 농장이 오니 처리장으로‘지렁이 농장’이라던 시설이 어느새 수도권에서 들여온오니(하수 슬러지) 처리장으로 둔갑했다. 한여름에도 창문조차 열 수 없는 악취에주민들은 “이건 농장이 아니라 공해시설”이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운영자는 “지렁이 사육이 어렵다”는 핑계로 외부 오니 반입을 시작했고,결국 이익은 업자에게, 피해는 주민에게 돌아왔다. 2탄 행정의 그림자...군청 인허가 과정 의혹이 시설이 어떻게 허가를 받고도 오니 처리장으로 변질됐는지,행정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청은 (이정도로 악취 민원이 발생하는지?) “몰랐다”는 답변만 되풀이했지만,지역 주민들은 “묵인과 방조가 아니냐”며 분노한다. 인허가와 감독 부실, 그리고 행정의 무책임한 대응은결국 주민 불신으로 이어졌다. 3탄 (이익) 돈의 흐름...오니 처리, 누가 이익을 챙기는가오니는 수도권에서 대량으로 반입되고,업자는 이를 건조·처리하며 막대한 이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을 위해‘의료관련 감염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환자·내원객·직원을 대상으로 한 감염예방 실천문화 확산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의료진의 안전과 시민 건강을 함께 지키기 위한군산의료원의 ‘참여형 감염관리 실천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행사장에는 ▲마스크 Fit Test 체험존 ▲형광물질 손 위생 체험관 ▲감염관리 활동 사진전 등이 마련돼시민과 직원 모두가 감염예방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형광물질을 이용해 손의 세균 잔존 여부를 시각화한 ‘손 위생 체험존’은아이부터 노년층까지 큰 인기를 끌며, “눈으로 확인하는 예방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레벨 D 보호복 착·탈의 경진대회’였다.감염병 환자 진료 시 필수 보호장비인 레벨 D 보호복의 정확한 착·탈의는직원 안전과 2차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핵심 요소로,이번 경진대회는 의료진의 감염대응 역량 강화와 숙련도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군산의료원 관계자는 “위기 대응력은 훈련에서 나온다”며“이번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주민들의 불편과 고충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는‘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오는 10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향교동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권익위원회와 남원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며,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복지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주민 생활권 내에서 실질적 민원 해결을 지원하는이동형 권익구제 프로그램이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고충민원 전문상담관이지역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생활 불편, 민원, 제도개선 건의사항 등을 현장에서 접수·상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남원 현장 상담에는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해▲남원시 사회복지협의회, ▲신용회복위원회 등이 협업기관으로 참여해생활·복지 상담, 신용 및 채무 조정 상담, 제도 개선 의견 청취 등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당일 현장 접수 후 자유롭게 상담에 참여할 수 있다. 단순 민원이나 문의 사항은 즉시 해결하고,법령 검토나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국민권익위원회 고충민원으로 정식 접수해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남원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