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7일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량 확대를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미꾸라지 우량종자를 방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전라북도수산기술연구소가 민물고기시험장에서 자체 생산한 미꾸라지 종자 54만마리를 남원시 요천(20만 마리)과 김제시 원평천(34만 마리)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미꾸라지 종자는 산란기인 3월부터 5월에 어미 확보 후, 자체 기술력으로 인공 종자 생산한 4cm 이상의 건강한 종자로 지역 특성에 맞는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수산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꾸라지는 바닥을 파고드는 습성으로 하천이나 호수의 바닥에 산소를 공급해 환경을 개선 시키는 효과가 있다. 영양학적으로는 비타민 A,B,D 및 필수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시력보호 등의 효과가 있다. 또 다양한 레시피로 전국적으로 연간 1만톤 수준으로 소비가 이루어지는 내수면의 대표 품종이다. 전북도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특허 등록한 ‘미꾸라지류 대량인공종묘생산방법’ 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100만 마리 이상 미꾸라지 치어를 자체적으로 대량생산해 지속적으로 도내 14개 시·군 하천 등에 방류하고 있다. 지난
전북지역 지자체 대분분 공공요금 연체금(가산금)을 첫 달에만 부과하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대부분 첫 달 연체금이 법정이율보다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 남원에서 사는 양모(39)씨는 최근 상하수도 요금을 제 때 납부하지 못해 연체금과 함께 납부했다. 납부금액이 크지는 않았지만 연체금 계산방식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 요금고지서 뒷면에 안내된 연체금 계산법을 보면 ‘체납액의 100분의 3에 해당하는 연체금 부과’라고 안내됐다. 겨우 3%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지만 연이율이 아닌 월이율이라는 것을 알고 당황했다. 더구나 요금납부 안내에는 빠져 있지만 연체금은 연체한 첫 달에만 부과해 장기 연체할 경우 더 이상의 추가되는 연체금도 없었다. 양씨는 “월 3%라는 이율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36%로 대부업체 법정이자율(연 24%)를 훌쩍 넘긴다”며 “1달 이상 장기 연체자에게 추가로 연체금을 부과하지 않아 납부에 대한 독촉의 의미도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 가정의 상수도요금 금액이 크지 않지만 연체금 산정방식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남원시를 포함한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상하수도 연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남원사랑상품권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2개여월 만에 가맹점이 2,150곳으로 늘고 1차 발행분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되면서 추가 발행을 추진한다. 전북 남원시는 남원사랑상품권 2차분 35억원을 추가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또 2차 발행분 35억원 가운데 20억원을 3만원권과 5,000원권으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 말 처음 발행을 시작한 남원사랑상품권은 1차분(15억원)이 6개월 정도 유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기 소진됐다. 또 1만원권과 1,000원권 두가지로 발행돼 불편했던 점을 고려해 발행 종류를 늘렸다. 남원시는 상품권이 남원시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공무원과 공공기관, 시민들이 적극 사용했기 때문에 조기 완판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구입시 5% 할인혜택과 지역 48개 금융기관에서 구매와 환전이 가능한 편리성, 2,150여개에 달하는 가맹점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남원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상품권 훼손으로 인한 교환문제 등 접수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연구·검토하고 있다.
작년 전북 남원시는 말 그대로 ‘투자 열풍’이 불었다. 국내 대기업에서 수천억대, 해외 투자 법인에서 1조원이 넘는 투자를 한다는 발표가 연이어 발표됐다. 요란한 투자소식이 전해진지 1년여가 되어가지만 아직까지 투자가 성사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투자가 무산됐을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지만 그 누구도 진행사항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떠돌면서 투자 무산에 대한 책임 공방으로 지역사회가 분열되고 있다. 당시 남원시에 불었던 ‘투자 열풍’을 다시 되집어 보고 투자 무산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기자말 전북 남원시의 ‘투자 열풍’은 이용호 국회의원이 지폈다. 지난해 4월 초 이 의원 사무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림그룹이 남원시에 2,400억원 규모의 가금산업 투자추진과 함께 2019년부터 장학사업, 신규투자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람의 투자는 금방이라도 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이 의원 측에서 마련한 남원축협 사무실에서 직접 방문해 강병무 축협조합장과 강성원·김승곤 남원시의원, 남원지역 하림육계농가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았다. 이 자리에서 미리 준비한 친환경 가금산업 특화방안과
전북 전주시가 발표한 종합운동장 부지 개발 계획을 두고 지역 소상공인들이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해당 부지에 롯데 쇼핑시설을 건설하고 주변을 공원화한다는 계획에 대해 지역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찬성한 것을 두고 벌어진 일이다. 지난달 27일 방영된 전주MBC 시사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안균 전주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회원들이 많이 있는데 한마디로 찬성, 반대하기 어렵다”며 “소수의 반대의견이 있었지만 절박한 경제상황에서 생존권을 위한 갈급한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회원들이 개인의 어려움보다 전주시 발전과 전주를 사랑하는 마음이다”며 찬성 측 입장을 대변했다. 이와는 반대로 권승주 전북중소상인연합회 부회장은 “종합경기장 부지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로 전주의 한가운데, 노른자 땅으로 약간의 위치 차이로도 중소상인들의 매출에 큰 차이가 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롯데가 들어 온다면 반경 3㎞ 이내의 상권은 초토화, 숙대밭이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토론 과정에서 전 회장은 “7만명의 소상공인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일부 회원들은 반대한다”며 “전주시가 낙후됐다고 보기 때문에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 떠나고 있기
전북 남원시에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A(50대)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난 4월 가게에서 물건을 팔고 받은 ‘남원사랑상품권’이 훼손된 것이라 환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뒷면에 있던 바코드가 모두 지워진 것. 환급을 위해 방문했던 금융기관에서 주로 세탁을 할 경우 바코드가 지워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A씨는 너무 억울했다. 문제의 상품권은 고객에게 받은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당시 심한 구김이 있었지만 상품권 자체의 모양과 인쇄상태는 대부분 양호했다. 특히 뒷면에 작은 글씨로 인쇄된 ‘남원사랑상품권 이용안내’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훼손 정도가 미미한 상태였다. 하지만 누가 해당 상품권을 주고 물건을 샀는지에 대한 기억은 없는 상태다. 또 상품권의 인쇄된 이용 안내 4번에는 ‘보관상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난, 분실, 훼손 등)에 대해서는 발행자가 교환, 보상 등 일체의 책임을지지 않습니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바코드 훼손에 대해서는 별도의 안대가 없는 상황이다. A씨는 “손님이 오고 가는 바쁜 상황에서 상품권의 전체적인 모양만 보고 거래를 할 수 밖에 없는데 뒷면의 바코드 상태까지 확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바코드가
연휴가 끝나는 7일 휘발유와 경유, LPG 등에 적용됐던 유류세 인하율이 15%에서 7%로 조정된다. 이로 인해 휘발유는 리터당 65원, 경유는 46원, LPG는 16원 각각 오르게 된다. 6일 오후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476.76원이지만 유류세 조정분을 반영하면 1,541.76원으로 껑충 올라간다. 경유도 1,355.38원에서 1,401.38원으로 크게 올라 1,400원을 넘어선다. 더욱이 11주 연속 기름값이 오르고 있는데다 이번 유류세 인하율 조정으로 인한 인상 효과까지 겹쳐 소비자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사우디의 이란산 원유 공급량 대체 발언과 미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며 “그러나 국내제품 가격은 지난 국제유가 상승분의 국내유가 시차반영 및 유류세 한시적 인하분의 일부 환원 등에 따라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가계에 부담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오는 7일 예정대로 유류세 인하율 조정을 앞두고 있어 체감 가격은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466.11원으로 지난 주 대비 25.11원 상승했다. 지난주까지 10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2월 2주 가격인 보다 무려 125원 가량 올랐다. 지난해 11월 6일 유류세 15%를 인하 효과가 거의 사라지고 없는 셈이다. 최근 베네수엘라 정정 불안 지속 등의 요인으로 국제유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오는 7일 유류세 인하율이 15%에서 7%로 조정되면 가격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류세 인하율이 15%인 현재는 휘발유 123원, 경우 87원의 인하효과가 있는 반면 7%로 조정될 경우 휘발유는 58원, 경유는 41원로 각각 65원, 46원 인상요인으로 작용한다. 오피넷의 이번 주 유가예보를 보면 휘발유는 1,449원, 경유는 1332원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조만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00원대를 훌쩍 넘기게 된다. 이미 1,500원 이상으로 가격을 고시한 곳도 상당해 유류세 조정 이후에는
지리산 운봉고원에 위치한 ‘지산누리 향돈촌 농가레스토랑’이 새단장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지산누리는오는 26일 오후 1시 전북 남원시 운봉읍 지산누리 향돈촌 농가레스토랑에서 오픈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산누리 영농법인은 지난 2015년 8월 남원시 6차 산업 모델로 기대를 모았다. 운봉읍 황산로 913번지에 총사업비 32억원을 들여 1,913㎡(578평)규모의 본관을 마련했다. 당시 로컬푸드 농산물 직판장과 농가레스토랑, 축산가공 체험시설(소시지, 스파게티, 햄, 순대 등),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상품을 만드는 꾸러미사업장 등을 갖췄다. 다시 단장해 문을 여는 농가레스토랑은 흑돼지 무한리필과 식사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점심시간에는 한식뷔페도 이용할 수 있다. 26일 축하행사와 함께 이날 농가레스토랑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행사도 준비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상승해 평균 1,437원을 넘겼다. 유류세 인하율이 낮아지는 다음 달 초에는 1,500원 중후반대로 크게 오를 것으로 보여 소비자 부담이 예상된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437.06원, 경유는 1,326.14원을 기록했다. 전북지역 평균 가격은 휘발유가 1,427.18원, 경유가 1,318.01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9.88원, 8.13원 낮았다. 전북에서 가장 비싼 곳은 여전히 남원으로 평균 가격은 휘발유 1,439원, 경유 1,336원으로 집계됐다. 남원지역 55개 주유소 가운데 휘발유가 가장 싼 곳은 인월면에 있는 지리산관광주유소로 일반 도로에서 유일한 1300원대인 1,39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가장 비싼 곳은 덕과면에 있는 주유소로 1,489원이었고 다른 상위 5개 주유소도 1,47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경유는 산내면에 있는 뱀사골 주유소가 1,28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북지역에서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고창군으로 최저 가격은 1,369원이었다. 또한 고창군 40개 주유소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곳이 1,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