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타파인) 김진주 기자 = 순창군이 농업인의 현장 요구를 반영해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 온 대형농기계 지원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50억 원을 투입해 콤바인, 트랙터, 이앙기 등 245대의 대형농기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완화하고, 농작업 효율성을 높여 안정적인 농업 기반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에는 “대형농기계가 대농 위주로만 지원된다”는 일부 농가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읍·면별로 트랙터 1대를 소규모 농가(5ha 미만)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 같은 조정으로 중·소농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일손 부담이 줄고, 농작업 시기에도 적기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현장 농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순창군은 단순한 농기계 보급에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해 농기계의 관리 상태와 활용도를 매년 점검하고 있다. 또한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병행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대형농기계 지원사업은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정책”이
(순창=타파인) 김진주 기자 = 순창군(군수 최영일)은 지난 13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9월 말 기준 정부합동평가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실적 점검과 미달성 지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영일 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장이 참석해 정량지표 실적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부진 지표와 미달성이 예상되는 항목의 원인 및 보완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실시하는 평가로, 국가위임사무와 주요 국정 및 도정 역점시책의 추진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순창군은 올해 정량지표 64개, 정성지표 8개 등 총 72개 지표를 대상으로 전북 도내 시·군 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군은 올해 정량지표 달성 목표를 95.3%(64개 중 61개 달성)로 설정했으며, 자체 월별 로드맵에 따라 실적이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9월 말과 비교해 4.36%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과 동일한 지표 중 조기 달성 또는 실적이 개선된 항목이 17개에 달하는 등 체계적인 업무 추진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부진 지표에 대한 부서 간 협업 전략을 강화하고, 연내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효율적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가 오는 2025년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사랑의 광장과 요천 둔치 일원에서 ‘제33회 흥부제’를 개최한다. 올해 흥부제는 '흥 넘치고 도파민 터지는 대박 흥부제'를 주제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나눔과 상생의 흥부 정신을 되새기고, 시민 화합과 지역 문화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목표다.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명랑 운동회, 뮤지컬, 노래자랑, 미니 콘서트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한 다문화 먹거리 부스와 지역에서 생산된 수제 맥주·막걸리 판매존, 매시 정각마다 진행되는 대박 경품 추첨 이벤트,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플리마켓 등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준비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제33회 흥부제는 남원의 정체성과 흥부 정신을 되살리는 대표 문화축제이자 시민과 관광객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라며 “세대와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흥의 장을 통해 남원만의 활력과 매력을 마음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가을 3대 축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시는 드론과 로봇, 전통문화, 국가유산을 아우르는 복합형 축제를 통해 ‘문화와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가을 축제의 핵심은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이다. 국토교통부와 남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자치도와 항공안전기술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로봇 융복합 축제로, ‘K-Drone to World Festival’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드론레이싱 종주도시를 표방하는 남원시는 드론레이싱 국제연맹 공식 출범을 통해 국내 드론레이싱의 표준 규격과 경기 체계를 정립하고, 향후 세계대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대표 경기인 ‘DFL 드론레이싱대회’에는 국산 드론 Class 3(500mm급, 10인치)와 Class 4(200mm급, 3.5인치) 기체가 투입되며,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드론 실증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드론 배송 시연도 진행된다. 남원시는 드론배송 기체의 국산화와 배달앱 연동
[장수=타파인 특별취재팀] 장수군 산서면 신덕길. 지렁이 농장으로 알려졌던 이곳은 이제 악취를 내뿜는 오니 처리장으로 변질됐다. 주민들의 고통은 숫자로 계산되지 않는다. 창문 하나 열 수 없는 생활, 건강을 위협받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 숨쉬기도 힘든 일상 마을 주민들은 여름철 창문을 열지 못한다. 악취는 새벽과 밤에도 끊이지 않고, 아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등하교를 한다. 주민 박 모 씨(43)는 “아이들이 집 앞에서 놀다가 토를 한 적이 있다. 악취 때문에 숨 쉬기가 버겁다”며 울분을 토했다. ■ 건강 악화, 병원으로 내몰린 주민들 호흡기 질환과 피부 트러블로 병원을 찾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은 기침과 가래 증세가 심해졌고, 일부 주민들은 천식이 악화돼 산소치료를 받기도 했다. 한 노인은 “밤마다 목이 막혀 잠을 잘 수 없다. 집이 감옥 같다”고 호소했다. ■ 삶의 질 하락, 지역 경제도 타격 주민들의 일상은 무너졌고, 지역 경제도 피해를 입고 있다. 마을 상가와 음식점은 악취 탓에 손님이 줄었고, 농작물은 제값을 받지 못한다. 주민 김 모 씨(58)는 “이젠 누가 산서면에서 농산물을 사겠느냐. 농사도, 장사도 망가졌다”며 고개를 떨궜다.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국악의 고장 남원은 오랜 세월 예술의 향기가 살아 숨 쉬는 도시다. 국악인 안숙선, 배우 오정해를 비롯해 수많은 예술인을 배출했으며, 춘향제 선발대회를 통해 다양한 문화 인재들이 세상으로 나아갔다. 국립국악원, 국악의 성지, 춘향문화예술회관 등 공연 인프라도 풍부하다. 남원은 이미 ‘예향(藝鄕)’이라 불릴 만한 예술의 도시다. 이곳은 예술인들의 마지막 안식처이기도 하다. 고(故) 전유성 씨가 생의 마지막까지 머물렀고, 음유시인 고(故) 이동원 씨 또한 남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1984년 기타콩쿠르 대상 수상자 고(故) 김규태 씨 역시 남원이 고향이다. 예술과 함께 숨 쉬는 남원, 그 도시 한가운데 작은 무대가 다시 빛을 밝힌다. 바로 남원 구도심의 문화예술공간 카페 ‘샤모니’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샤모니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코로나 이전까지 매월 ‘달거리 공연’을 이어오며 60회 이상의 공연을 기록한 남원의 대표 소규모 공연장이다. 공연이 있는 날에만 문을 여는 독특한 방식으로, 이곳에서는 해바라기·이정선·임지훈·소리새 등 1980년대 포크계의 거장들이 무대를 꾸몄다. 이 공간을 운영하는 이동기 대표는 본업이 농협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국 예산감시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2025 지리산예산학교’가 오는 11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지리산 산내면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비리잡는 세금판다’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되며,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시민의 눈으로 직접 분석하고 감시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행사 개요 일시: 2025년 11월 22일(토) 14:00 ~ 23일(일) 12:30 장소: 지리산 산내면 (세부 장소는 추후 안내) 등록비: 숙박 10만 원 / 비숙박 5만 원 대상: 예산감시전국네트워크 회원 및 2024 지리산예산학교 기초반 수강자 등 (예산감시에 대한 기본 이해가 있는 참가자 대상) 주요 내용 올해 예산학교는 ‘자치단체 예산 전반 분석’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강의는 일방적인 강연이 아니라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뤄져, 참가자들이 직접 분석하고 싶은 지역의 예산 자료를 지참해 세금판다와 함께 문제점을 찾아보는 실습형 교육이 될 예정이다. 강사 소개 이상석 공익재정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선다. 그는 세금감시단체 ‘세금도둑잡아라’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내가 낸 세금, 다 어디로 갔을까』의 저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정당의 이름’이 아니라 ‘인물’로 승부해야 한다. 측근 공천과 명분 없는 편 가르기는 지역 정치의 독이다. 지금 민주당이 내세워야 할 인물은 단순히 유명하거나 정치 경험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지역을 지킨 참 일꾼이어야 한다. 이웃의 삶 속에서 함께 고생하고, 지역의 어려움을 몸으로 겪어온 그런 사람이 진짜 ‘인물’이다. 호시탐탐 민주당 내부를 갈라치려는 세력들이 기회를 노리는 지금, 지역민과 도민이 냉정히 심판해야 할 때다. 공천 과정이 ‘누구의 사람인가’로 결정되는 한, 지역은 발전의 기회를 잃는다. 민주당이 당 내부의 ‘측근 챙기기’를 멈추고, 지역민이 진심으로 원하는 인재를 전면에 세워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함량 미달의 인물을 후보자 인터뷰에서부터 걸러내는 것은 당의 기본 책임이다. 언제부터인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들이 거리낌 없이 출마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결코 옳은 일이 아니다. 법적으로 심판을 받은 순간, 이미 공직 후보로서의 자격은 상실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경선에 참여해 민주당 후보로 낙점되는 현실은, “과연 이것이 민주당다운가?”라는 근본적 의문을 던지게 한다. 공천 과정의 도덕적 기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10일 오전 8시 30분께 남원시 노암동 명지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A(64) 씨가 운전하던 무면허 차량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B(80대) 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CPR(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결국 다시 깨어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으며, 운전면허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남원=타파인] 남원시 대산면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제4회 큰산초록 대산 어르신 효(孝) 큰잔치’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산면발전협의회 주최로 지난 10월 3일 대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으며, 70세 이상 어르신을 비롯해 사회단체장과 초청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열린 이날 잔치는 대산농악단과 난타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예술버스팀 공연·초대가수 무대·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어르신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점점 사라져가는 경로잔치의 전통을 되살리고, 평생 지역사회와 가정을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곽철곤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장과 장정주 대산면분회장은 축사에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이 곧 지역의 힘”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양종섭 대산면발전협의회장은 “고령화로 외로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젊은 세대가 효의 의미를 다시 되새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