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에 ‘밭 개간’을 이유로 신고한 뒤, 이를 방패 삼아 불법·편법 지하굴착을 자행하며 막대한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의심되는 현장이 포착됐다. 겉으로는 합법을 가장했지만, 실제로는 허가 범위를 벗어난 굴착과 토사 반출이 반복되며 행정의 허점을 노린 구조적 불법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남원시 도시과의 사실상 방관 속에 서류상으로는 합법처럼 꾸며졌지만, 정작 땅속에서는 불법이 자행됐다. 행정의 허점을 파고든 구조적 위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타파인이 제보자와 함께 확인한 현장에서는 허가된 일정 구간만 파는 것처럼 꾸미고, 그 뒤로는 허가 외 지역까지 굴착을 넓혀 토사를 채취하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었다. 지난 24일 취재가 시작되고 해당 부서는 오는 29일자 고발조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5일과 26일 오전에도 나라시(고르기)를 위장한 흙 쌓기가 진행되는 모습이 취재직 카메라에 포착됐다. 반출된 흙은 외부 유통과 재판매로 이어졌고, 이는 ‘개간 목적’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채굴 영업 그 자체였다. 문제는 더 교묘한 그다음 단계다. 채취한 흙을 실어 나른 뒤, 마치 허가 구간을 원상복구한 듯 일부 흙을 다시 덮어놓는 형식적 복구
(타파인) 최종민 기자 = 전북 남원시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전해졌다. 엘림산업(유) 박종열 대표와 가족들은 지난 25일 성탄절을 맞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난방유 구입비 200만원을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따뜻한 愛너지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박 대표와 가족들은 평소에도 지역사회 복지 발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꾸준한 봉사와 후원을 이어오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 역시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됐다.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는 이번 기부금을 통해 우선적으로 보절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등 4가구에 난방유 지원을 완료했으며, 다음 주 중으로 추가로 4가구에서 5가구를 더 지원할 예정이다.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성탄절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박종열 대표와 가족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원이 겨울을 보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자를 발굴해 지역사
남원에서 또 하나의 기괴한 여론조사가 터져 나왔다. 밑도 끝도 없이 ‘갑툭튀’하듯 등장한 남원시장 적합도 조사인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 조사는 민심을 측정 보다는 민심을 조롱했다는 평가가 더 설득력 있다. 시민들이 결과를 보자마자 내뱉은 첫마디는 한결같았다. “이건 조사도 아니고, 기획이지. 명태균식으로 또 장난쳤구먼.” 도내 한 언론이 공동 명의로 발표한 이번 조사는 지면에 ‘여론’이라는 옷만 입었을 뿐 실상은 정치적 취향을 반영한 기획물에 가까웠다. 수년간 남원시장 선거판을 제대로 추적한 적도 없는 매체가, 선거를 앞둔 시점에 맞춰 ‘뚝’ 하고 내놓은 조사 하나. 그런데 기가 막히게도, 그동안 그 언론이 집중 조명해온 특정 인물만 정확히 약 10% 치솟았다. 우연인가? 아니면 ‘연출’인가? 전문가가 아니라도 이미 답은 보인다. 정기성? 없다. 데이터 축적? 없다. 중립성? 찾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지역 정치권의 반응은 더욱 직설적이다. “이건 조사라기보다, 숫자에 화장한 조작 냄새가 난다.”, “기사로 띄워놓고, 여론조사로 포장하는 전형적인 명태균식 방식이다.” 실제로 (여론조사) 구조는 너무도 익숙하다. ① 특정 후보 띄우는 기사 쏟아붓기 ②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지난 12월 23일 남원 양림단지 내 백반 맛집으로 알려진 ‘선비고을’이 새 주인을 맞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오랜 기간 남원 시민의 든든한 밥상을 책임져온 이곳은 인수 후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내부 분위기부터 좌식 테이블 교체, 공간 재배치까지 산뜻하게 재탄생했다. 가오픈 기간임에도 “더 정갈해졌다”, “맛이 좋아졌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 백반의 매력은 단순히 상차림에 그치지 않는다. 정겨운 청국장, 집밥 감성 계란말이, 은근하게 구워낸 생선구이가 오래된 고향의 향수를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킨다. 한 끼를 넘어 ‘어릴 적 엄마의 밥상’ 같은 따뜻함이 있어, 여행객도 남원 시민도 편히 쉬어갈 수 있다. 또한 화장실은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야외주차장 화장실을 공동 이용할 수 있어 관리가 매우 깔끔하다는 점도 인근 맛집 대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후식으로 제공되던 누릉지와 계란탕은 직원이 보강되는 대로 재개될 예정이며, 현재 1인 백반 가격은 기존보다 1,000원 저렴한 8,000원을 받고 있다. 새벽 수영으로 단련된 사장님의 탄탄한 손맛 위에, 백년손님으로 드나들던 사위의 젊은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도내 한 신문사가 12월 22일 오후 발표한 남원시장 적합도 여론조사를 두고 남원지역 곳곳에서 즉각적인 논란이 쏟아지고 있다. 1위와 3위 지지율은 앞선 여러 차례 조사 결과와 거의 동일하게 유지됐지만, 2위를 차지한 특정 인사의 지지도가 단숨에 10% 가까이 뛰어오르면서 곳곳에서 “이건 뭔가 이상하다”는 여론이 번지고 있다. 해당 인사는 최근까지 남원경찰수련원 예산 확보를 둘러싸고 ‘의도적 언론 플레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인물로, 각종 보도에서 본인의 공적을 과장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이번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20%대 지지율에 이름을 올리자, 지역 정가에서는 “사전 분위기 띄우기용 여론조사 아니냐”는 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1위(김영태 의장)와 3위(이정린 도의원)의 지지율은 26.3%, 19.3%로 이전 조사들과 거의 동일한 흐름을 유지한 반면, 이 인사만 지난 조사 대비 딱 10%가량 상승한 20.1%를 기록해 “이상 급등”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 A씨는 “남원이 작은 동네인데 누가 어느 정도 지지 받는지 대강 감이 오지 않느냐”며, “한 사람만 갑자기 10% 뛰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의회(의장 손종석)가 지난 17일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원발의 조례 6건 △집행부 제출 조례 5건 △동의안 2건 등 굵직한 안건들이 처리되며 올해 의회 활동은 마무리됐다. 예결특위(위원장 조정희)의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2026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출연금 계획안 △예산안 △기금운용 계획안 △2025년도 3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2025년도 3회 추경 △기금운용 변경안 등이 잇따라 의결됐다. 올해 최대 관심사였던 2026년도 순창군 예산안은 총 5,776억 7,400만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일반회계 세출 2억 5,856만 9천 원을 삭감한 수정의결로, 전년 대비 465억 8,708만 원 증가한 규모다. 손종석 의장 “군민 모두가 공감할 예산, 그 기준에서 단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선 “한정된 재원을 놓고 군민 전체의 이익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연스러운 논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의회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불요불급한 사업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청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의 문화정체성 핵심 사업인 ‘판소리 성지화’가 사실상 멈춰 서 있는 것에 대해 군의회가 집행부를 향해 강도 높은 경고를 날렸다. 조정희 의원은 지난 17일 제30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순창은 서편제·동편제의 원류이자 판소리 5대 명창을 배출한 진짜 판소리의 본향임에도, 정작 현실에는 전수관도, 강사비도, 생가터 관리도 없다”며 집행부를 정면 비판했다. 조 의원은 “판소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정수이며, 순창은 그 중심에 서 있어야 할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23년 군의회가 판소리 성지화 장기 발전전략을 제안했지만, 용역 이후 실질적 추진은 전무하다"며, "전승 기반이 될 강사 인건비조차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적성 임동 매미터와 5대 명창 생가터는 수년째 방치된 상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총사업비 축소, 기간 연장 등은 집행부의 의지를 의심케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전남 보성군 사례를 언급하며 “보성은 국·도비 공모사업을 꿰어 지역 소리를 브랜드화하고 소리축제로 성장 동력을 만들었다"며, "순창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 대표 누리집이 대한민국 웹서비스 평가의 최고 권위 행사인 ‘웹어워드 코리아 2025’에서 지자체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올해로 22회를 맞는 행사로, 국내 4천여 명의 인터넷 전문가 평가위원단이 가장 우수하고 혁신적인 웹사이트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공공기관·대기업·금융·언론 등 다양한 분야 웹사이트 가운데 단연 최고만이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자리다. 남원시 누리집은 기존 공공 웹사이트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섹션 간 구획 정리의 명확성 △모바일 화면 최적화 △전자점자·문자알림·모바일 음성 검색 등 접근성 강화 기능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빠른 응답 속도 등을 구현해 사용자 경험(UX)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AI·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행정 서비스 구조,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성 서비스가 ‘지자체 디지털 행정의 모범 모델’이라는 호평을 이끌었다. 남원시 관계자는 “모바일과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누리집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피어나다 남원’ 브랜드 가치를 온라인에서도 높이고, 시민 누구나 공공
(속초=타파인) 김진주 기자 = 산림청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서경덕)가 겨울 산악스포츠의 백미로 꼽히는 ‘2026년 빙벽등반 초급과정’을 국립속초등산학교에 개설하고, 12월 22일부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2026년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빙벽 등반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이 안전하게 기본기를 익힐 수 있도록 기초 이론부터 장비 실습, 실제 빙벽체험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빙벽 등반 기초이론 △크램폰·아이스툴 사용법 △장비 착용·관리 △기본 자세 및 확보 기술 △겨울 산악 안전수칙 등 실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초보자가 가장 취약한 겨울철 사고 예방 교육을 대폭 강화해 ‘안전 최우선’ 원칙을 반영했다. 모집 인원은 20명, 국립속초등산학교 누리집 내 구글폼을 통한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교육비는 1인 28만6천원(식비 별도)이며, 빙벽 장비는 대여가 가능하다. 교육 관련 문의는 국립속초등산학교 교육운영2실로 하면 된다.
(법무부=타파인) 이상선 기자 = 대한민국 최악의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에 대한 신상공개가 종료됐지만, 법무부는 “관리 공백은 없다”며 사실상 초(超)밀착 감시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지난 19일 공식 발표를 통해 조두순에 대해 위치추적 24시간 집중관제, 전담 보호관찰관 1:1 상시 동행, 정신건강 전문요원의 정기 치료 등 최고 수준의 감시·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신상공개 기간 종료로 외부 정보가 차단되며 치안 공백을 우려하는 국민 여론에 법무부가 정면으로 대응한 것. 법무부는 “조두순은 혼자 외출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외출 시 전담 보호관찰관 상시 동행, △외출제한 시간에 주거지 현관 밖으로만 나가도 즉시 통제·수사, △고의적·반복적 위반 시 추가 처벌 조치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신상공개는 종료됐지만 감시는 오히려 한층 더 강화된 상태다. 법무부는 강력범죄자 관리의 또 다른 핵심 축으로 전문 심리치료 강화를 제시했다. 현재 조두순은 △정신건강 전문요원의 주 1회 이상 정기 심리치료, △재범위험성 점검 및 행동 패턴 분석, △보호관찰관과 전문의가 함께 관리하는 공동관리 체계를 통해 감시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