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디지털 포용 사회’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대표 누리집(www.namwon.go.kr)을 비롯한 13개 주요 웹사이트가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10년 연속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2일 밝혔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Web Accessibility Certification)’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 접근 약자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표준을 충족한 우수 사이트에 부여되는 인증제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전문기관이 매년 평가를 진행하며, 기술적 기준과 사용자의 실제 이용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남원시는 행정 포털을 비롯해 ▲문화관광 ▲평생학습관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 ▲통합예약포털 등 총 13개 주요 누리집이 이번 품질심사에서 모두 인증을 통과했다. 특히 남원시는 정보 접근 약자를 고려한 지속적인 콘텐츠 개선과 시스템 업그레이드, 이용자 중심의 UI·UX 환경 최적화 등을 추진해 전문가 평가와 사용자 평가 전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남원시는 10년 연속 웹 접근성 품질 인증을 달성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포용적 웹 행정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2일 이성호 부시장이 세종시 정부청사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총 6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의한 주요 사업은 ▲국내 유일의 현대 옻칠 목공예관 건립 ▲한옥체험시설 조성 ▲시립 김병종미술관 리모델링 ▲남원관광지 주차장 정비 ▲세전배수장 기능 보강 ▲식정마을 관광 우회도로 개설 ▲산동 부절마을 상습 침수구역 하수도 정비 ▲죽항동 교통안전 보행자 보호시설 개선 등 총 8건이다. 남원시는 특히 생활인구 유치와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재해예방 및 시민안전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선정했다. 이들 사업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남원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생활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호 부시장은 “특별교부세 확보는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방정부에게는 지역 현안 해결의 핵심 수단”이라며 “정치권과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민생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내란’ 이후, 대한민국의 법은 더 이상 국민의 신뢰 위에 서 있지 않다. 법의 공정성과 사법의 독립이 정치적 논쟁의 도마 위에 오른 지금, 법복을 벗고 정치로 향한 판사와 검사 출신 인사들의 행보는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의는 어디에 서 있으며, 법조인 출신 정치인들은 과연 그 이름에 걸맞은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이번 칼럼 시리즈는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의 사법정신을 중심에 두고, 오늘의 법조인 출신 정치인들이 잃어버린 ‘양심의 좌표’를 되짚는다. 권력의 언어가 정의의 언어를 덮고, 법의 이름으로 정치가 흔들리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다시 묻는다. “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편집자주] 검찰은 법의 최전선에 선 조직이다. 불법을 밝히고, 부패를 단죄하며, 정의의 이름으로 공익을 지켜야 하는 존재.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의 검찰은 ‘정의의 대변자’가 아닌 ‘정치의 플레이어’로 불린다. 법의 언어는 사라지고, 정치의 언어가 검찰의 입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이제 검찰 출신 정치인들이 정치권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은 그들을 ‘정의의 수호자’가 아닌, 권력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검사’의 연장선으로 본다.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기후위기와 기상이변이 일상화되면서 산불은 더욱 빈번해지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서부지방산림청 관할인 전남, 전북, 경남 서부 지역은 산림과 인접한 농경지가 많아, 영농부산물 소각은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금년 3월 경남 산청·하동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고온·건조한 기상과 순간 최대풍속 17㎧의 강풍으로 급속히 확산되어 인근 마을을 위협했다. 그로 인해 3,398㏊의 산림이 소실되었고, 사망 4명 등 인명피해 14명, 주택 39채, 시설 26개소 등 약 29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처럼 대형화되는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부지방산림청은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을 ‘선제적 대응, 강력한 초기진화, 유관기관 협력 대응’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불 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감시, AI 기반 산불위험 예측시스템 운영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했다. 특히, 지리산, 덕유산, 무등산 등 주요 산림권역에 대해 산불감시원을 배치하고 지역 주민과 협력을 통해 집중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유희태 완주군수는 행정의 무게를 사람의 마음으로 옮긴 리더다. 그가 완주에서 만든 변화는 숫자가 아닌 신뢰의 결과로 전북 혁신의 새 기준이 되고 있다. [편집자주] 완주군이 정읍시를 제치고 전북의 새로운 4대 도시권으로 자리매김하며,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36개월 연속 인구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 중심에는 ‘사람중심 행정’을 내세운 유희태 완주군수가 있다. 유 군수는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전국적 과제 속에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완주의 인구 10만 명 돌파를 견인했다. 그의 정책은 ‘행정은 사람에게서 출발해 사람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철학에 기반한 체감형 적극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적극행정은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것이 아닌, 오래된 불편을 바로잡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의 행정 철학은 주민참여, 환경복원, 규제혁신으로 이어지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10월 16일 용봉초등학교 앞 ‘아동 안심승강장’ 설치 사업이다. 아이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유니세프 본부가 주최한 글로벌 웨비나에서 세계 단 두 곳의 ‘아동
(타파인) 최종민 기자 = 남원만인정신문화선양회(회장 양윤식)는 제2편 '만인의북' 영상을 제작해 정식으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지난 9월 26일 남원만인의총에서 열린 '제22회 만인추모 만인문화제'의 대표 행사인 ‘만인의북 영혼 담기’ 의식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만인의사의 숭고한 호국영령과 일만이천여 명의 남원시민들과 상봉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영상 제작은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의 예산 지원으로 추진됐으며, 대준미디어가 제작을 맡았다. 양윤식 회장은 “22년간 만인문화제를 이어오며 만인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에 이어 제2편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영상 제작 지원에 도움을 주신 전북자치도와 임종명 도의원 , 남원시와 최경식 시장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에 담긴 의미가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널리 시청하고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원만인정신문화선양회는 제22회 만인문화제(9월 26일) 를 앞두고 약 3개월간 만인북 제작과 영혼제를 진행했으며, 문화제 당일에는 2만여 명의 염원을 담은 의식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만인의북' 행사를 완성했다. 이 모든 과정을 담은 영상은 11월 11일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 상관면 내아마을이 11월 8일 오후 4시 마을 앞마당에서 개최한 ‘하나되는 화합 한마당, 내아마을 작은음악회’가 주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음악회는 주민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행사 전반을 이끌어온 윤성호 내아마을 이장의 진정성 있는 리더십과 세심한 준비가 돋보였다. 윤 이장은 평소 주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으며, “마을을 가장 빛나게 하는 건 사람”이라는 철학을 실천해 왔다. 윤 이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잇는 따뜻한 약속이었다"면서 "음악처럼 우리 마음도 하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의 문을 연 세계 최초 피겨 플루티스트이자 완주홍보대사 여니 윤수연 교수의 무대였다. 피겨의 유연한 움직임과 플루트 선율이 어우러진 공연은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장내를 환하게 물들였다. 여니 윤수연은 특유의 긍정 메시지로 마을 주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어 풍물패 난타, 색소폰 공연, 주민 밴드 ‘메타’ 공연, 지역 가수 김예랑의 무대, 주민 노래
(타파인) 최종인민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 남원시지회(지회장 변상용)는 지난 6일 오전 7시부터 8시 50분까지 남원농협오거리 일대에서 ‘우리동네 안전속도 5030’ 및 ‘양보운전 실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질서 확립과 시민의 안전운전 의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남원자유총연맹 어머니포순이 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양보운전과 안전벨트 착용을 독려했다. 참가자들은 ‘양보운전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기초질서 준수를 생활화합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차량 운전자들에게 미소로 인사하며 교통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알렸다. 변상용 회장은 “작은 양보와 배려가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남원을 만드는 첫걸음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질서 확립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 남원시지회 오현주 사무국장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매달 꾸준히 이어져 왔다”며, “변상용 지회장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교통질서 및 환경정화 캠페인을 펼치며, 시민과 함께 밝고 건강한 남원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적극행정은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게 아닌, 오래된 불편을 바로잡는 일이다.” 유희태 완주군수의 이 한마디는 지금 완주군 행정의 철학을 가장 잘 설명한다. 형식적 절차가 아닌,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행정. 유 군수 취임 이후 완주군은 대한민국 지방행정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편집자주] 아동이 제안하고, 행정이 실행하는 ‘참여행정의 완주’ 지난 10월 16일 용봉초등학교 앞에 새롭게 들어선 ‘아동 안심승강장’. 이 시설은 단순한 안전 공간이 아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제안하고 행정이 실현한, 대한민국 아동참여 행정의 모범사례다. 용봉초 학생들이 “통학길이 위험하다”는 민원을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에 전달했고, 유희태 군수는 이를 즉시 아동참여 예산 사업으로 반영했다. 그 결과 완주군은 ‘아이의 제안이 정책이 되는 도시’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유니세프 본부가 주최한 글로벌 웨비나에서는 완주군이 스페인과 함께 전 세계 단 두 곳만이 선정된 ‘글로벌 우수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유희태 군수는 “아이의 목소리가 행정의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며 “정책의 주인은 바로 군민, 그중에서도 미래세대”라고 강조했다. 생태복원과 지역
‘윤석열 내란’ 이후, 대한민국의 법은 더 이상 국민의 신뢰 위에 서 있지 않다. 법의 공정성과 사법의 독립이 정치적 논쟁의 도마 위에 오른 지금, 법복을 벗고 정치로 향한 판사와 검사 출신 인사들의 행보는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의는 어디에 서 있으며, 법조인 출신 정치인들은 과연 그 이름에 걸맞은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이번 칼럼 시리즈는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의 사법정신을 중심에 두고, 오늘의 법조인 출신 정치인들이 잃어버린 ‘양심의 좌표’를 되짚는다. 권력의 언어가 정의의 언어를 덮고, 법의 이름으로 정치가 흔들리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다시 묻는다. “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편집자주] 1948년 9월 13일 대한민국의 초대 대법원장에 한 사람이 올랐다. 그의 이름은 김병로(1887~1964). 전북 순창에서 태어난 그는 일제강점기, 변호사로 활동하며 독립운동가들의 변론을 맡았다.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억울한 이들의 편에 섰던 ‘양심의 법조인’이었다. 그가 남긴 한마디는 지금도 생생하다. “법은 권력의 시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 말은 단지 사법부의 독립을 말한 것이 아닌, 법조인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