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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사수 부족...비수도권 개업의, 수도권보다 2천만원 더벌어

의료인 평균소득 수도권 3억 3,300만원, 비수도권 3억 5,300만원인데 업장은 수도권 집중
한 의원, “비수도권 소득 많은데도 수도권 집중...의대정원 확대로만 그치면 안 돼”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2021년 비수도권에 개업한 의료인의 사업소득이 수도권에 개업한 의료인보다 평균 2천만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지역별 의료인 평균 사업소득은 수도권이 3억 3,300만원, 비수도권이 3억 5,300만원으로 비수도권 개업의가 수도권 개업의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서울시(3억 4,700만원), 인천시(3억 900만원), 경기도(3억 300만원) 순으로, 비수도권에서는 울산시(3억 8,200만원), 충청남도(3억 8,100만원), 전라남도(3억 7,900만원), 광주시(3억 7,400만원), 경상남도(3억 6,800만원) 순으로 개업 의료인의 평균소득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병·의원 사업장의 수도권 집중현상은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4만 1,192개의 병·의원 사업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각 2만 2,545개, 1만 8,647개가 위치하고 있었으며 지자체별로 서울시가 1만 5,419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5,953개), 부산시(3,601개), 대구시(3,036개)가 뒤를 이었다.

 

한 의원은 “실제로는 비수도권 의료인의 평균소득이 더 높은데도 수도권에만 의사가 몰리고 있다”며 “경제적 보상이나 단순 정원 확대로는 지방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의원은 “지방 필수 의료 인력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남원 국립 의전원 등 공공의대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