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고 예방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안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육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상전면 농기계임대사업소 교육장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팀장이 강사로 나서, ▲농기계 기본 작동법 이해 ▲실제 농기계 분해·조립 실습 ▲사고 유형별 구조 대응방법 ▲사고 예방을 위한 농업인 안전수칙 지도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실물 농기계를 활용한 분해와 조립 실습을 통해 소방대원들은 사고 현장에서 농기계 구조를 빠르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구조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을 배웠다.
진안군은 영농철에 접어들며 잔가지 파쇄기, 탈곡기 등 다양한 농기계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기계 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초기 대응이 늦어지거나, 추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이번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와 달리 구조 방법에 전문성이 요구되며, 구조 장비를 사용할 때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소방대원들이 농기계 구조 원리를 이해하고, 사고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소방대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 향상에 그치지 않고, 농업인들의 사고 예방을 위한 지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교육을 수료한 소방대원들은 향후 농업 현장에서 농기계 안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진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소방서와 협력하여 다양한 농기계 안전 교육과 사고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며 “농업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