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자전거연맹의 제3대 회장에 황기철(58) 씨가 당선됐다. 황 회장은 전라고를 졸업할 때까지 사이클 선수로 활약하며 전국을 제패했던 주역으로, 남원출신 1세대 사이클 선수로 꼽힌다. 선수 시절부터 보여준 투지와 열정은 현재까지 이어져, 남원 자전거계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선 소감에서 황기철 회장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마인드로 연맹을 이끌겠다”며 “임기 동안 동호인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고, 함께 성장하는 자전거연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남원시자전거연맹은 이번 회장 선출을 계기로 동호인 단체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지역 자전거 스포츠 발전에 한층 더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의회는 16일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시정질문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에 공개했다. 그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남원시가 추진한 민간개발사업 항소심에서 패소하며 400억 원대의 막대한 배상 책임을 안게 됐다는 점이다. 여기에 연 12%의 이자가 더해지면 최종 부담액은 500억 원을 넘길 수 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실수의 차원을 넘어선, 명백한 행정 실패다. 더 큰 문제는 책임 소재다. 그동안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정질문 때마다 “패소할 경우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고 공언해왔다. 그러나 정작 항소심에서 시가 주장한 모든 논리가 기각되며 시 재정에 치명적 부담이 발생했음에도, 지금까지 책임지는 자세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시민과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시민들의 반응은 분노와 불안으로 가득하다. 시민들은 잘못된 행정 판단의 대가를 고스란히 세금으로 떠안게 될 상황에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시민단체들 역시 “상고가 패소로 이어진다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며 시장과 집행부의 진솔한 해명과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이제 남원시의회가 나섰다. 시의회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소송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16일 도통·향교가 지역구인 김길수 시의원은 남원시가 오는 9월 26일(금)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도통동 차 없는 거리(안주가 ~ 세븐일레븐, 약 90m 구간)에서 ‘도통동 금요樂(락) 거리축제’ 시범 운영한다고 공개했다. 이번 축제는 남원시와 남원시관광협의회, 리플러스 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지역상권 활성화와 시민 참여 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버스킹 공연: 지역 예술인의 거리 공연 (18:00~19:00) △시민참여 ‘95노래방’: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방 무대 및 지역 예술인 공연 (19:00~20:00, 현장 접수) △메인공연: 초청 가수 공연 및 지역 예술인 공연 (19:00~21:00) △연계 행사: 스탬프 이벤트, 상품 판매, 상가 매장 구입 및 배달 연계 프로그램. 남원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도통동 거리 공간을 활용한 도시 문화 활성화 모델을 실험하고, 지역 상권과 예술인,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금요일 저녁 도심 축제 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길수 시의원은 “시민 참여와 지역 상권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통해 도통동이 남원의 대표적인 문화 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의회가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정질문 카드뉴스를 통해 남원시 민간개발사업 항소심 판결과 관련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명숙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시정질문에서 “항소심에서 남원시의 책임이 70%로 판결되면서, 약 248억 원과 이자 등을 포함해 400억 원대의 막대한 배상금이 발생하게 됐다”며 “이는 결국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될 수밖에 없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 의원은 “최경식 시장은 지난 시정질문마다 ‘패소 시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고 여러 차례 공개 발언한 바 있다”며 “이번 결과에 대해 시장이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질타했다. 또한 한 의원은 “지난 시민보고회에서도 상고 이유와 전략을 제시했지만, 새로운 증거나 납득할 만한 설명은 부족했다”며 “재정 부담이 수백억 원대로 커진 만큼, 시장의 책임 있는 태도와 성실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서는 “결국 잘못된 행정 결정의 대가를 시민 세금으로 치르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상고가 또다시 패소로 이어진다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제62회 전북자치도민체전이 지난 14일 고창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남원시 선수단이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과를 거뒀다. 남원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35개 종목, 700여 명의 임원과 선수단이 참가했다. 그 결과 일반부에서는 ▲게이트볼 종합 1위 ▲골프 종합 1위 ▲배구 종합 3위 ▲배드민턴 종합 3위 ▲씨름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학생부 역시 검도·육상·마라톤·자전거·테니스에서 각각 종합 1위를 차지했고, 배구 2위, 유도 2위 등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입장상 3위, 여자 줄다리기 3위라는 부문 성과도 더했다. 류흥성 남원시체육회장은 “우천 속에서도 개막식과 폐막식에 끝까지 함께해 주신 임원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대회 준비와 훈련 과정에서 다소 불편함이 있었지만 너그러이 이해해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쉬움이 남은 종목은 내년 진안군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남원시체육회가 체육인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하나 되는 체육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선수단의 기량을
(전북도=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전북민언련)이 운영비 마련을 위한 ‘만원의 연대’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펀딩은 지난 8월 25일 시작해 오는 9월 25일까지 한 달간 이어지며, 목표액은 1,000만 원이다. 현재 57%가 모금된 상태로, 나머지 43% 달성을 위해 시민들의 후원을 호소하고 있다. 전북민언련은 “독립 시민단체로서 정치·언론 권력을 감시하고 지역 언론 환경을 바로 세우는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최소 500명의 시민이 만 원씩 동참해 주신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힘 있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단체는 “원칙을 지키고 지역 언론 정상화를 위해 매 순간 진심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후원이 곧 지역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모금은 소셜펀치 온라인 후원함과 전북은행 계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모금 기간은 2025년 8월 25일 ~ 9월 25일 후원 링크: 소셜펀치 후원함 바로가기: https://www.socialfunch.org/malhara2025 후원 계좌: 전북은행 510-23-0319324 (예금주: 전북민언련)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한때 씨름 강성 도시로 이름을 떨쳤던 남원에 정작 씨름장이 없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오창숙 시의원, 씨름 경기장 건립 제안 교룡초 씨름부 출신들이 프로무대에서 활약하고, 전국장사씨름대회까지 열릴 정도로 씨름 인프라가 활발했던 남원이지만, 지금은 인근 임실 시설을 빌려야 하는 실정이다. 최근 전북도민체전에서 남원 대표로 출전한 방극완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지만, 그는 남원에 훈련장이 없어 임실 씨름장에서 운동을 이어왔다. 이 같은 상황은 선수 개인의 노력과 성과 뒤에 가려진 남원시 체육 행정의 빈틈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민들 사이에서는 모노레일 사업과의 대비가 거론된다.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모노레일은 지금 고철덩어리로 방치돼 소송과 이자 부담만 남겼지만, 정작 씨름장 건립에는 수억 원조차 배정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씨름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전통을 잇고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문화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는 “남원이 ‘씨름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이어가려면 씨름장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한다. 남원시가 지역 체육의 기반을 다시 세우고 전통 씨름의 명성을 되살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씨름협회(회장 황선주)가 지난 14일 열린 제62회 전북도민체전에서 종합 3위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양인모, 전옥주, 방극완, 오애리, 이상진, 최창훈, 박상구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특히 방극완 선수가 일반부 80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주목을 받았고, 박상구(+90kg), 전옥주(-65kg)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해 협회의 저력을 입증했다. 황선주 회장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남원 씨름의 자존심을 지켜줬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성과는 단순히 메달 획득을 넘어, 남원에 전용 씨름장이 필요하다는 현실적 과제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선수들은 지금까지 훈련장을 찾기 위해 인근 지역을 오가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오창숙 시의원, 씨름 경기장 건립 제안 황 회장은 “앞으로도 씨름의 전통을 이어가고,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남원에서는 오는 10월 18일 오전 10시 ‘제1회 황진장군배 영호남민속씨름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남원시체육회가 주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 주생면의 들녘에서 흙을 일구던 한 농부가 도민체전 씨름판 위에서 금빛 반전을 써냈다. 방극완 선수는 14일 고창군에서 열린 제62회 전북도민체전 일반부 씨름 80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낮에는 밭에서 농사일을 하고, 저녁이면 임실 씨름장으로 달려가 땀을 흘린 그의 노력이 결국 결실을 맺었다. 농부 방 선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승하게 되어 기쁩니다. 지더라도 후회 없이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았는데, 그게 오히려 힘이 된 것 같습니다.” 밭일과 복숭아 농장 일로 단련된 두툼한 손아귀와 한 번 잡은 샅바를 놓지 않는 끈기는 모래판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러나 방 선수의 바람은 단순히 개인의 영광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남원에 씨름장이 없어 임실까지 가서 훈련해야 했던 현실을 아쉬워하며, “하루빨리 남원에도 씨름장이 생겨 후배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 선수는 씨름의 매력을 이렇게 전한다. “씨름은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운동입니다.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직접 해보면 더 깊은 재미가 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국민학교 씨름 선수였던 경험을
공자와 노자의 경구 居高思墜(거고사추), 持滿戒溢(지만계일)은 지도자의 본분을 날카롭게 일깨운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추락을 경계하고, 권한이 가득 찼을수록 절제와 겸손을 지켜야 한다는 경고다. 그러나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 교훈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남원시는 춘향테마파크 모노레일 소송에서 1‧2심 연이어 패소하며 400억 원대 혈세 부담을 떠안게 됐다. 대법원 상고를 진행 중이지만 결과와 관계없이 재정 충격은 이미 현실이다. 하루하루 흘러가는 시간마다 1,400만 원가량의 혈세가 이자 명목으로 지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언제까지 세금으로 실패한 행정을 떠안아야 하느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단순한 수치 이상의 상징적 무게다. 하루 1,400만 원, 한 달이면 수십억 원이 고스란히 허공으로 날아가고 있는 셈이다. 시민단체는 “이제는 행정 책임자와 정치권이 명확한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책임 회피로 일관한다면 민심의 심판은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은 시민 앞에 책임 있는 해법은커녕 제대로 된 설명조차 내놓지 않았다. “시간만 벌면 된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하는 사이,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