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수도권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남원출신 청년들을 위한 생활 거점이 새 단장을 앞두고 문을 연다. 춘향장학재단이 운영하는 남원장학숙이 2026년도 신규 입사생을 모집하며, 대규모 시설 개선을 병행해 주거·학습 환경을 대폭 끌어올린다. 모집 인원은 총 34명으로, 대상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재 2년제 이상 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입학 예정인 학생이다. 공고일 기준 1년 전부터 부모 또는 학생 본인 중 1명 이상이 남원시에 계속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1월 26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된다. 접수는 남원시청 교육체육과 또는 서울 남원장학숙 방문 접수와 함께 이메일(zhieun12@korea.k* ), 등기우편으로도 가능해 접근성을 높였다. 올해 남원장학숙은 ‘모집’과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 총 4억 4,6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숙사실 도배·장판·옷장 교체 등 생활공간 전반을 정비하고, 노후화된 독서실을 개선한다. 학생 휴식과 교류를 위한 북카페를 새로 조성하는 한편, 옥상 방수 공사와 건물 외벽 정비를 통해 안전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지난 2014년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자연 자원을 군정의 성장축으로 삼은 완주군이 연초부터 현장 행정을 가동했다. 완주군은 13일 상관면과 동상면을 차례로 방문해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저수지·둘레길 조성 등 지역 핵심 현안을 놓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새해 군정 구상의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 연초방문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각오로 2026년 완주의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군은 읍·면별로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주민 의견을 듣고,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상관면에서는 전주시 소유로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상관저수지와 정수장 일원을 대상으로 한 ‘상관저수지 둘레길 및 힐링공원 조성사업’이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 해당 사업은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의 하나로, 총사업비 193억 원을 투입해 수변 데크길과 힐링공원을 조성하고 자연·문화·휴식이 어우러진 관광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군은 이를 통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구상이다. 주민들은 둘레길의 안전성과 연속성 확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 설계, 조성 이후 체계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민생의 최전선에서 남원시민과 호흡해 온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이 전북 지방의정의 모범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김 의장은 13일 전주에서 열린 2026 전북자치도 시·군의회 의원 합동교육 연수에서 전북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김영태 의장의 이번 수상은 지방의회 의원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제9대 후반기 남원시의회를 이끌며 그는 크고 작은 현안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 의견을 듣고, 민생과 직결된 사안은 끝까지 책임지는 ‘현장형 의정’으로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농업·소상공인·취약계층 등 삶의 현장에서 제기되는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집행부와 끈질기게 협의하며 조정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단기 성과에 매몰되기보다, 현장의 요구가 제도와 예산으로 이어지도록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김 의장은 수상 소감에서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동료 의원들과 의회 직원, 그리고 믿고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말씀에 더 귀 기울이고 끊임없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이 고령층 의료비 지원 확대, 청년정책 수립을 위한 통계 공표,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으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형 행보를 본격화했다. 의료·정책·공동체를 잇는 세 축을 동시에 가동하며 군민 삶의 부담을 덜고 지속가능한 지역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먼저 순창군은 임플란트·틀니·백내장·무릎 인공관절 등 고령층 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순창군에 주소를 둔 만 65세 이상 군민 가운데 국민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가 대상이며, 무릎 인공관절은 70세 이상·중위소득 100% 이하로 요건이 강화된다. 지원은 항목별로 차등 적용된다. 임플란트는 개당 최대 50만 원(본인부담 50%, 최대 2개), 틀니는 보험적용 본인부담의 50%, 백내장은 한쪽 눈당 최대 25만 원(양안 최대 50만 원), 무릎 인공관절은 한쪽 50만 원·양쪽 최대 100만 원까지다. 수술 전 사전 문의 후 구비서류를 갖춰 순창군보건의료원에 방문 신청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은 노인의료나눔재단, 안과 수술은 한국실명예방재단 연계를 통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청년정책의 객관적 기반도 마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민선 8기 후반기에 접어들며 민생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국립기관 유치와 미래 신성장 산업, 정주 여건 개선을 축으로 한 대도약 드라이브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한 남원시는 2026년을 ‘시정 대변혁의 결실을 완성하는 해’로 규정하고 행정 역량을 총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시무식을 열고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공식화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민선 8기 시민과 함께 써온 도전의 역사를 위대한 성공의 역사로 완성하겠다”며, “민생 안정과 공공기관 거점도시 도약, 미래 산업 육성으로 ‘더 큰 남원’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민생 회복을 내세웠다. 남원시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 대응해 설 명절 전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를 포함한 7만6,032명으로 오는 2월 2일부터 27일까지 남원사랑상품권 형태의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시는 상수도 요금 인상 유예 등 생활 부담 완화 대책도 병행한다. 중장기 전략의 핵심은 국립기관 유치와 교육·치안 특화다. 민선 8기 최대 성과로 꼽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 공공 돌봄 인프라가 출산 현장에서 실효성을 증명하기 시작했다. 전북자치도 제1호 공공산후조리원인 산후케어센터 다온이 12일 첫 산모 입소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첫 입소자는 남원시에 거주하는 쌍둥이 출산 산모로, 최경식 남원시장은 현장을 찾아 산모와 가족을 격려하고 출산 기념 육아용품을 전달했다. ‘다온’은 365일·24시간 전문 돌봄 체계를 갖춘 공공시설로, 출산 직후 산모와 신생아에게 안전하고 체계적인 산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남원시 충정로 373에 위치한 시설은 연면적 2,410㎡(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산모실과 신생아실을 비롯해 맘카페, 마사지실, 프로그램실, 식당 등 회복과 돌봄을 아우르는 공간을 갖췄다. 이용 대상은 남원시민은 물론 전북도민과 지리산권(구례·곡성·함양·산청·하동) 산모 및 시민 자녀까지 확대된다. 이용 요금은 2주 기준 180만 원이며, 다둥이 출산 등 모자보건법 감면 대상자는 70%, 남원시민 50%, 전북도민 30%, 지리산권 산모 및 시민 자녀 10%의 감면 혜택이 적용돼 출산 가정의 부담을 크게 낮춘다. 프로그램도 공공성에 초점을 맞췄다. 산모 마사지와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 행정’의 선두에 섰다. 12일 한국 ESG 평가원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ESG 평가’에서 완주군은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전국 광역·기초 243개 지자체 가운데 A+ 등급은 단 2곳에 불과하다. 완주군은 앞서 지난 2024년 ESG 행복경제연구소의 전국 기초자치단체 ESG 평가와 2025년 ‘대한민국 ESG 경제대상’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잇따라 전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종합평가에서도 정점을 찍으며 ESG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개념으로, 공공기관의 지속가능성과 책임 행정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이번 평가에서 완주군은 75.2점을 기록해 전체 지자체 평균 62.5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저출산·인구 감소 대응, 고용 확대와 경제 성장, 공공복지 강화와 불평등 완화 등 전략적 정책을 통해 사회(S)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고, 건전한 지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북자치도의회 이정린 도의원이 정치 인생 첫 의정보고회를 열고 16년 의정활동의 궤적을 시민 앞에 공식 보고했다. 지난 10일 오후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시민 1,500여 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고,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함께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장수 지역위원장과 안호영·이원택 국회의원, 최영일 순창군수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각 인사들은 이 도의원의 성실함과 소통의 정치, 추진력을 평가하며 응원을 보냈고,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동행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정린 도의원은 인사말에서 “정치는 숫자가 아니라 사람의 삶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오늘의 결정이 시민 한 사람의 하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는 것이 의정의 출발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보고회는 성과를 나열하는 자리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일해왔고 앞으로 어떤 책임을 감당할 것인지 말씀드리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보고회는 △전북에서 남원 몫을 되찾아온 의정 방향 △현장 중심 활동 성과 △조례 성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 도의원은 ‘전북에서 남원 몫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동절기 혈액 수급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공공의료기관이 생명 나눔 실천에 나섰다. 군산의료원은 지난 7일 의료원 안과 옆 동편 출입구 주차장에서 ‘2026년 동절기 사랑의 헌혈 릴레이 행사’를 열고 안정적인 혈액 확보와 헌혈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 헌혈버스를 활용해 진행됐다. 의료원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겨울철 혈액 부족 해소에 동참했다. 혈액은 장기 보관이 어려워 계절과 관계없이 지속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장에서는 의료원 직원들이 업무 시간을 쪼개 헌혈에 나섰고, 일부 직원들은 헌혈 후 제공되는 기념품을 개인이 받지 않고 기부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생명 나눔을 넘어 연대와 공공성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한 셈이다. 헌혈 참여는 만 16세부터 69세까지 가능하며, 남성은 50kg 이상, 여성은 45kg 이상의 체중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질병 여부와 약물 복용 상태 등 기본 헌혈 기준을 통과해야 하며, 사진이 부착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사원증 등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헌혈자에게는 혈액형 검사와 B형·C형 간염,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말보다 마음이 먼저 전해진 오후였다. 10일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을 가득 메운 3,000여 시민 앞에서 이정린 도의원은 성과를 내세우기보다 고개를 숙였다. “나는 남원의 심부름꾼이었다”는 한 문장은 지난 8년의 시간을 압축했고, 시민들의 박수는 그 약속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답장이었다. 정치가 다시 사람의 언어로 말하던 순간, 보고회는 평가가 아니라 신뢰의 확인으로 완성됐다. 이날 공연장은 시작 전부터 좌석을 찾기 어려웠고, 2층과 로비까지 시민들로 붐볐다. ‘보고회’라는 이름과 달리 분위기는 설명회가 아니었다. 고개 숙인 정치인과 조용해진 객석, 그리고 이어진 공감의 호흡이 현장을 지배했다. 이 의원은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기 전, 시민들을 향해 깊이 고개를 숙였다. “오늘은 자랑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짧은 말에 객석은 즉각 반응했다. 이정린 의원은 자신을 “남원의 심부름꾼”이라 규정했다. “전주로 가는 길마다 같은 다짐을 했습니다. 남원의 명령을 받아 심부름하러 간다는 마음으로 8년을 버텼습니다.” 그는 화려한 수치보다 현장의 얼굴을 먼저 꺼냈다. 낡은 농로 다리, 비 오는 날 논두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