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이 ‘완주 9품’과 삼례 청년 셰프들의 스토리를 결합한 새로운 K-미식관광 프로젝트를 출범시키며, ‘머무는 관광 완주’를 향한 대담한 도전에 나섰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체류형 미식관광 모델 구축을 위한 본격적 전략 가동”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은 올해 전북자치도 ‘2025 전북형 미식관광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 미식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 첫 무대가 바로 지난 9월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에서 운영된 ‘완주 ON세계 미식여행’ 팝업스토어였다. 이 팝업스토어는 완주 농산물, 청년 셰프, 미식 전문가가 함께 만든 실험의 장이었다. 김태현 푸디온 대표가 미식컨설턴트로 참여해 삼례권역 청년 셰프들(홍식당·텐플러스·커피한잔)과 협업했고, 그 결과 탄생한 ‘완주 토마토 크림새우’, ‘고산 한우 소보로라이스’, ‘봉동생강 파워 레몬에이드’ 등 완주 9품 기반 메뉴 9종이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며 현장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셰프들은 “우리 식재료의 힘을 다시 느꼈다”, “더 도전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축제의 성과를 일회성으로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 관광두레 황미선 PD가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주민주도형 관광 모델’을 완주군에 뿌리내린 핵심 인물로 평가받은 결과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8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2025 관광두레 전국대회-이음두레’를 개최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관광두레 PD·주민사업체·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황미선 PD는 주민사업체 육성, 지역 관광모델 혁신,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구축 등의 공로로 최고 영예인 장관상에 이름을 올렸다. 황 PD는 지난 4년간 주민사업체 6곳 발굴 및 경영 안정화,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 기획, 한국관광공사 ‘여행가는달’ 투어 프로그램 2년 연속 선정, OTA 플랫폼 연계 투어상품 개발 등 완주군 관광 생태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온 주역이다. 또한 관광두레 협의체 '완주온날’을 구성해 통합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관광을 지속가능한 구조로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문체부는 완주군 사례를 두고 “주민과 관광두레 PD의 유기적 협력이 높은 성과를 낳은 모범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의 아동복지 안전망을 20년 넘게 지켜온 정주미 소아청소년과 원장이 ‘제19회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단순 의학적 진료를 넘어, 학대 의심 조기 발견·드림스타트 의료지원·심리치료 연계·사례결정위원 활동 등 지역 아동 보호체계 전반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공로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정 원장은 지난 2005년 완주 봉동읍에서 소아청소년과를 개원한 이래, 20여 년간 완주군의 아동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쉼 없이 활동해 왔다. 특히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무료 예방접종, 정신건강 위험군 치료 연계, 취약아동 의료지원 등 실질적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며 군정의 아동보호정책을 견인했다. 또한 정 원장은 지난 2021년부터 완주군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총 34회 사례 심의, ▲122명 아동의 복지 결정 과정에 함께하며 의학적 전문성과 아동 중심의 판단으로 완주군의 아동학대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된다. 지역사회 홍보 활동에서도 적극적이었다. 완주군 아동보호팀·완주경찰서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긍정양육 교육, 아동양육시설 대상 무료진료 및 후원 활동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삼례농협이 조합의 미래를 책임질 대의원들과 함께 협동조합의 역할과 자세를 되새기는 뜻깊은 교육 자리를 마련했다. 삼례농협은 지난 19일 본점에서 농협 창녕교육원의 이혜성 교수를 초빙해 대의원 교육을 진행했으며, 강신학 조합장을 비롯해 대의원 76명, 임직원 14명 등 총 9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딱딱한 이론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웃음·건강·소통을 결합한 실용형 강의로 구성돼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협동조합의 역사와 가치, 농협 사업 활성화의 중요성, 대의원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 등을 배우며 조합의 핵심 역할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대의원은 “중간중간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대의원의 역할과 마음가짐을 다시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신학 조합장은 “삼례농협 발전을 위해 바쁜 일정에도 교육에 참석해주신 대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의원뿐 아니라 모든 조합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농민에게 힘이 되는 삼례농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이 전북권에서 처음으로 질병관리청의 ‘취약계층 결핵환자 지원사업(결핵안심벨트 지원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치료비·간병비·이송지원을 포함한 종합 결핵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심으로 공공 결핵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취약계층에게 충분하지 못했던 결핵 치료와 관리 서비스를 공공의료기관이 직접 강화하는 국가사업이다. 결핵환자 관리 경험과 인프라가 필수인 만큼 참여 기준은 까다롭다. 전국 지방의료원 및 지역 공공병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전북·경북권 미참여 의료원 7곳 중 군산의료원·김천의료원·포항의료원 등 단 3곳만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준은 △호흡기내과 전문의 상주 △감염병센터 운영 경험 △결핵환자 관리 역량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군산의료원은 사업 추진을 위해 호흡기내과 중심의 전담 간호 인력 배치, 원무팀·공공보건의료협력팀·의료회송센터가 함께하는 다부서 연계 시스템 구축, 치료비 분석, 사회복지 자원 연결, 환자 전원 지원 등 취약계층 환자의 ‘치료 지속’을 최우선으로 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2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에서 치매 환자 가정을 위해 민관이 함께 나선 ‘안전망 구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남원시치매안심센터(센터장 한용재)는 국제로타리 3670지구 남원로타리클럽(회장 최병진)과 협력해 추진해 온 ‘과열방지 가스레인지 설치 지원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홀로 사는 고령 치매 환자 또는 부부 모두 치매를 앓고 있는 가정 20곳을 선정해, 일정 온도 이상 과열되면 자동으로 불꽃을 차단하는 안전형 가스레인지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치매 환자 가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현실적 대책으로 평가된다. 특히 남원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직접 가정에 방문해 설치 작업에 참여하고, 주거환경 점검 · 사용법 안내 · 불안 요인 파악 등 세심한 지원을 병행하며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용재 보건소장(치매안심센터장 겸임)은 “지역사회가 치매 환자 가정의 안전을 위해 한뜻으로 움직인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간 봉사단체와 협력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진 남원로타리클럽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어 큰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크게 높이는 결단을 내렸다. 남원사랑상품권 사용처가 기존 1차 지정 지역에 이어 아영면·산내면 하나로마트까지 추가 확대되며, 농촌지역의 실질적인 소비 환경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행정안전부 지침 개정 후 지난 7월 △주생 △송동 △이백 △주천 △덕과 등 5개 면 지역 하나로마트를 1차 가맹점으로 지정했다. 그 러나 면 지역 특성상 대체 구매처 부족, 품목 제한, 고령층 이용 불편 등이 지속적으로 지적되면서 추가 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생활편의 개선이 시급한 아영면과 산내면이 2차 사용처로 확정되어 지난 11월 10일부로 공식 등록됐다. 이에 따라 두 지역 하나로마트도 남원사랑상품권 결제가 가능해졌다. 특히 그동안 '연 매출 30억 원 초과 매장'은 가맹점 등록이 불가능해 면 지역 하나로마트 대부분이 사용처에서 제외됐던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지침 완화로 규제가 사라지면서 농촌지역 주민들의 장보기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상품권 사용처 확대는 농촌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조치”라며, “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생물테러 위험에 대비해 초동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남원시 보건소(소장 한용재)는 지난 18일 남원소방서에서 경찰서·소방서·보건소 관계자가 함께하는 생물테러 대비 유관기관 간담회 및 현장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이 사용돼 단시간 내 대규모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 테러 유형으로, 초기 대응과 기관 간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심사건 신고 절차, 기관별 초동조치, 현장 대처 매뉴얼 등을 집중 점검하며 대응 협력체계를 재정비했다. 이어 진행된 실습에서는 보건소 초동대응요원들이 개인보호복(Level A) 착·탈의, 공기호흡기 사용법, 오염 현장 대응 절차 등을 직접 수행하며 실제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했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국제적 테러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관계기관과의 공조체계 강화는 필수”라며,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모든 준비를 철저히 갖추겠다”고 밝혔다.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봉동농협 김운회 조합장(사진)이 전북농협이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인 ‘전북농협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을 수상했다. 19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북농협 정례조회에서 '전북농협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이날 순여된 상은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헌신하고 농협 핵심사업 활성화에 뛰어난 성과를 거둔 조합장에게만 주어지는 상으로, 전북농협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기여를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운회 조합장은 조합원과의 폭넓은 소통을 바탕으로 지난 2024년 금융점포와 하나로마트를 통합한 종합청사 준공을 완료해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금융·생활 서비스를 크게 개선했다. 또한 농업인 안전보험·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확대, 영농자재 무상 지원 등을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과 위험부담 완화에 앞장섰다. 더불어 지역사회 협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농업인의 복지 향상에 기여한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김 조합장은 “이 상은 조합원들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봉동농협이 지역 농업·농촌의 중심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법무부=타파인) 이상선 기자 = 법무부가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의 권리 회복을 위해 국가가 진행 중이던 모든 상소를 전면 철회했다. 이는 삼청교육대 국가폭력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사실상 첫 대규모 사법적 청산 시도로 평가된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 삼청교육대 피해자 국가배상소송 사건의 국가 상소 취하 및 상소 포기 방침을 공식 결정했으며, 11월 13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3심 진행 중이던 사건 181건은 국가가 모두 상소를 취하했고, 별도로 1·2심 판결이 선고된 사건 100건 또한 국가가 상소를 포기했다. 이번 조치로 구제 절차가 가능해진 피해자는 총 833명에 달한다. 삼청교육대 사건은 지난 1980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가 제정한 계엄포고 제13호 등에 따라 약 3만9,000여 명이 군부대 내 설치된 삼청교육대로 강제 연행·수용된 국가폭력 사건이다. 이들은 ‘순화교육’, ‘근로봉사’, ‘보호감호’ 등의 명목 아래 가혹행위·강제노역 등에 노출됐으며, 이 과정에서 50여 명이 사망하는 참혹한 인권 유린이 발생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번 상소 취하·포기 결정에 대해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국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