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 최종민 기자 = 대한민국 역사에서 이순신 장군은 한 명의 장수를 넘어 위기 속에서 떠오르는 정신적 지도자의 상징으로 자리해 왔다. 한산도대첩을 비롯한 명량, 노량의 해전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국가 운명을 바꾼 분기점이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리더십의 본보기로 회자되고 있다. 김준권 박사(빛나사역사연구소)는 최근 칼럼을 통해 한산도대첩이 지닌 의미를 재조명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을 다룬 문학과 영화, 역사 서술의 흐름을 짚으며 “우리가 잃어버린 길을 한산도의 푸른 바다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70년대 학교 운동장마다 세워졌던 이순신 동상은 세대를 관통하며 국가관을 형성한 상징물이었다. 그에게만 유일하게 붙는 ‘성웅(聖雄)’이라는 칭호는 전승 기록뿐 아니라 원칙과 겸손, 고결한 인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평가된다. 이순신 장군을 다룬 대중문화도 한국사에서 중요한 흐름을 만들었다. 영화 <성웅 이순신>,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그리고 영화 <명량>, <한산>, <노량>으로 이어지는 작품들은 ‘신화적 영웅’을 넘어 ‘고뇌하는 인간 이순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한산
14일 오전, 한 통의 문자가 날아들었다. “조국과 함께 만나는…” 정치의 언어는 간결해야 하지만, 이 문장은 남원 정치의 현주소를 너무도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름은 앞에 섰고,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 ‘조국’이라는 상징 뒤에 숨은 정치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문제는 그 상징이 남원의 시간을 갉아먹고 있다는 점이다. 남원 정치가 또다시 익숙한 이름과 낡은 방식 앞에서 제자리를 맴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전·현직 민주당계 인사들이 특정 인물의 상징에 몸을 기대 출마 채비에 나섰다. 간판은 바뀌었을지 몰라도, 정치의 내용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공통점은 분명하다. 새로운 비전은 없고, 새로운 인물도 없다. 남은 것은 정치적 상징에 대한 편승과 과거 이력의 재활용뿐이다. 정치는 이름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지금 남원 정치판에서는 정책보다 이름이 앞서고, 비전보다 간판이 먼저 소비된다. 특정 상징이 만능 열쇠처럼 선거판을 여는 순간, 남원의 현실과 미래는 늘 뒷전으로 밀려난다. 문제는 더 근본적이다. 이 정치에는 위기의식이 없다. 남원은 이미 고령화의 정점에 서 있다. 청년은 떠났고, 아이 울음소리는 줄었다. 산업은 늙었고, 행정은 속
오는 6월 치러질 남원시장과 시·도의원 선거를 앞두고, 다수의 전·현직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조국’이라는 정치적 상징성과 파급력을 등에 업고 출마를 준비하면서 지역 정치권의 열기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기존 정치 지형에 변화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선거 구도는 조기 과열 양상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출마를 준비 중인 인사들은 대체로 중장년층으로, 행정·정치·사회 전반에서 일정한 경력을 쌓아온 세대로 분류된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들이 삶의 굴곡과 사회적 경험을 통해 다양한 국면을 체득한 인물들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일부는 지방의회나 당직 경험을 거치며 정책과 조직 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갖췄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그러나 시민들의 시선은 마냥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새로운 비전보다 인물과 간판에 기대려는 구도 아니냐”는 비판이 적지 않고, 특정 정치인의 이름값에 편승하는 방식이 과연 지역 정치의 변화를 이끌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도 제기된다. 특히 세대교체와 정치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상황에서 기존 정치권 인사들의 재등장이 시대적 요구와 맞닿아 있는지를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조
이도령의 남원 방문 소식이 전해졌지만, 지역 정가의 반응은 기대와 거리가 멀다. 이도령은 남원에서 열리는 변사또의 출판 잔치에 얼굴을 비출 예정으로 알려졌다. 변사또는 과거 관아 요직을 지낸 인물로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남원 수령 자리를 노리는 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현장의 공기는 차갑다. 향교 인사들과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언제쩍 도령 이야기인가”라는 반문이 먼저 나온다. 변사또의 재등장이 판세를 뒤흔들 변수라기보다는 한때의 체면과 이름값에 기대는 ‘찻잔 속 소동’에 그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같은 인식의 배경에는 남원 고을의 정치 지형이 자리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현 집권 세력에 대한 국정 신뢰가 여전히 높다는 점이 거론된다. 이미 굳건히 형성된 민심 위에서 이도령이 이끄는 새 무리가 뚜렷한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도령 일파의 정체성을 두고도 의문은 이어진다. 기존 세력과 무엇이 다른지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은 ‘기존 공천 탈락자 배제’를 내세우며 새 인물 등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고을 안팎에서는 “도포만 갈아입은 얼굴들”이라는 냉소적인 평가도 동시에 흘러나온다. 전북 일대 선거 지형은 이미 윤곽을 드러
남원시에서 불법 개발행위가 경찰에 고발된 이후에도 중장비가 다시 현장에 투입됐다는 주민 제보는 우연이 아니다. 중장비 멈추지 않았다…고발 무력화된 남원시 이는 단속의 실패가 아닌, 행정 판단 자체가 잘못 설계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위법을 차단해야 할 행정이 오히려 불법의 연장선이 되고 있다면, 문제의 본질은 개인이 아니라 행정 시스템에 있다. 남원에서 반복되고 있는 토사 불법 반출 논란은 단순한 현장 일탈이 아니다. 불법 전력이 있는 대상에게 허가 범위를 벗어난 농지에 ‘농지개량신고’라는 외피를 씌워 조건부 승인을 내주고, 기존 허가지에서 반출된 토사를 다시 이전·사용하도록 한 행정 구조는 과연 관리였는가, 아니면 불법에 대한 묵인과 동조였는가. 법과 원칙으로 차단해야 할 위법이 행정 절차를 거치며 되레 연장되고 있다면, 이는 단순한 판단 착오를 넘어 공공 행정의 신뢰를 스스로 허무는 선택에 가깝다. 행정은 “조건을 달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문제는 조건의 유무가 아니다. 이미 위법 논란이 제기되고 고발까지 이어진 토사와 행위를 다시 허가의 차원으로 인정한 순간 행정의 기준은 무너졌다. 조건부라는 이름 아래 허가의 경계가 느슨해졌고, 그 결과 불법은 멈추지
(타파인) 최종민 기자 = 고대 동북아사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던 고구려와 수나라의 전쟁, 이른바 ‘살수대첩’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빛나사역사연구소 김준권 박사는 최근 발표한 글을 통해 살수대첩을 비롯해 귀주대첩, 한산도대첩을 거론하며 “이 승리들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넘어 민족의 자존과 정체성을 일깨운 위대한 유산”이라고 평가했다. 김 박사는 “살수대첩은 고구려와 수나라의 충돌 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장면”이라며 “전쟁을 정치의 연장으로만 규정하기 어려울 만큼 민족의 명운이 걸린 격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대륙을 제패한 수나라의 야심과 이를 막아낸 고구려의 자주적 세계관을 대비시키며, “천하관의 충돌 속에서 고구려는 끝내 무릎을 꿇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을지문덕 장군의 지략을 높이 평가했다. 김 박사는 “을지문덕은 평양 인근까지 적을 유인한 뒤 살수에서 결정적 반격을 가했다”며 “113만에 달한 수나라의 대군 중 살수만 건넌 30만 5천 명 가운데 생환자는 2,700명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승리는 단순한 전투의 승리가 아니라, 인내와 전략이 빚어낸 전쟁 예술의 극치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살수대첩의 배경에는 이름 없는 백성들
여론은 흔들 수 있어도 민심은 조작할 수 없다. 최근 남원시장 여론조사를 둘러싼 파문은 정치의 가장 오래된 진실을 다시 증명했다. 특정 인사의 지지율이 마치 하늘에서 떨어진 듯 단기간에 10% 가까이 급등하자, 수치는 발표 순간부터 시민의 상식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곧바로 이어진 또 다른 조사에서 그 거품이 빠지며 제자리로 돌아왔다. 숫자가 말한 것이 아닌, 민심이 답했다. 문제의 핵심은 순위가 아니다. 여러 차례 조사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던 상위권 후보들의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었는데, 오직 한 인사만이 단기간에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여론을 읽기 위한 조사라기보다 여론을 만들기 위한 장치라는 의혹이 불거진 이유다. 조사 방식과 맥락, 발표 타이밍을 둘러싼 물음표가 꼬리를 물었고, 수치는 설득이 아니라 불신을 키웠다. 선거 국면에서의 행보 역시 평범하지 않았다. 규격을 훌쩍 넘는 대형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리고, 설치 수 또한 유독 많았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규정의 경계를 교묘히 넘나드는 과시적 홍보는 메시지보다 물량으로 시선을 점령하려는 시도로 읽혔고, 여론조사 급등 논란과 맞물리며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정치의 설득은 말과 내용으로 이뤄져
◇5급(사무관) 승진 △건강장수과장 한인옥, △의료지원과장 강은미, △쌍치면장 윤영희 ◇5급(사무관) 전보 △농업축산과장 고진석, △환경위생과장 양은욱, △유등면장 서상희 ◇6급(주사) 승진 △기획예산실 정승태, △행정과 김다래, △복흥면 이수현, △건설과 성지훈
□ 법무부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인사를 다음과 같이 시행함. ○ 승진 : 서기관(4급) 10명 ○ 전보 : 서기관(4급) 20명 ○ 인사시행일 : 2026. 1. 5.(월) <승진> ▷서기관 △법무부 체류관리과 최준호 △법무부 지역체류지원과 전강섭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총무과장 김영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관리과장 김종승 △서울출입국· 외국인청 온라인체류·사증 민원센터장 옥효재 △인천출입국·외국인청 관리과장 김종무 △수원출입국·외국인청 관리과장 김명훈 △외국인보호위원회 기획총괄과장 유용재 △법무부 (국무조정실 파견) 소윤주 △법무부 (국민통합위원회 파견) 김정욱 <전보> ▷서기관 △법무부 체류관리과장 이향숙 △법무부 지역체류지원과장 김병철 △법무부 외국인정보빅데이터팀장 김민경 △법무부 외국인정책과장 이재형 △법무부 국적과장 최문정 △법무부 이민통합과장 강영우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지원국장 은기범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심사1국장 전동균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심사2국장 장희정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총무과장 이호원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강성록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박주현 △김해공항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서영군 △대
■ 국장급(2026.1.2.) ㅇ개발전략국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윤 진 환 전) 국토교통부철도국장 ■ 과장급(2026.1.1.) ㅇ기획조정관실 정보민원담당관 서기관 홍 수 환 전) 새만금개발청기획조정관실정보민원담당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