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성수면 중평마을에서는 지난 8일 정월대보름 행사로 ‘진안 중평굿 망우리야’가 열렸다. 중평마을과 중평굿 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대보름 맞이 행사는, 방문객과 주민 80여 명이 참석해, 오전에는 축원고사, 마당밟이를 오후에는 망우리굿을 하고 달집을 태우며 한해의 복(福)과 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서 방문객들은 소원지 쓰기, 깡통돌리기 등을 체험하고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세시음식으로 대보름 행사를 즐겼다. 또한 성수면풍물패, 궁그리 전라좌도진안굿패 등에서 농악 공연으로 행사의 흥을 돋우었으며, 행사 마지막에는 방문객들에게 부럼이 담긴 복주머니도 나눠주었다. 중평마을 김태형 이장은 “중평굿 망우리야 행사는 주민화합뿐만 아니라 마을의 전통을 이어가는 행사로, 대보름 잔치를 앞으로도 지속해 마을 자산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정월대보름 당일인 12일에는 성수면 상기마을과 반용마을에서도 정월 대보름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진안군이 농어업인을 위한 소득지원기금의 금리를 인하해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정책은 농어업인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영농 및 영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존 연 1.5%의 융자금 이율이 1.0%로 대폭 낮춰졌다. 이번 조치는 농어촌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한 것으로, 많은 농어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안군은 농어촌 소득지원기금을 통해 농어민들이 자금을 쉽게 조달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개인 농어업인은 최대 5,000만 원, 농업법인은 최대 7,000만 원까지 저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후 5년 균분 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융자금은 재료비, 기계장비 구입, 인건비, 사업장 수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월 14일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전춘성 군수는 "농가들이 이 기금을 활용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소득 작목 개발 및 농산물 유통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안군은 오는 8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안고원 고추시장 일대에서 '망월이야'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보존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진안읍 군하리 내 당산나무 아래에서 당산 굿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진안읍 일원에서는 샘굿과 마당밟이 등 흥겨운 전통 풍물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보존회는 '진안중평농악'으로 전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단체로,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풍년과 복을 기원하는 중요한 세시풍속이다. 행사장에서는 소원지 쓰기, LED쥐불놀이 만들기, 제기차기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마련돼 있으며, 오곡밥과 나물 같은 보름 음식도 나눌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부럼주머니가 제공된다. 특히, 보름달이 뜨면 달집에 불을 지피고 달집 주위를 돌며 액운을 날리는 중평굿보존회의 액막이굿과 정월대보름굿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지난 액운과 부스럼을 모두 달집에 태워버리고 새로운 시작과 희망이 가득한 소원을 빌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안군마을축제가 올해 18회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4일 축제조직위원회는 진안읍 은천마을에서 2025년도 축제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은천마을에서는 매년 전통적인 거북제를 통해 마을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고 있으며, 이날은 거북제와 함께 주민들이 참여하는 입춘대길 원목 현판 만들기와 수제 레몬청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진안군마을축제는 12일 마령면 원평지마을과 부귀면 장승마을에서 정월대보름을 테마로한 행사를 개최하며, 28일에는 부귀면 우정마을에서 당산나무 산신제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마을의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참여하여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장이 되고 있다. 최인석 진안군마을축제 조직위원장은 "마을축제가 마을마다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기를 바란다"며 "올해는 도농교류뿐만 아니라 참여 마을 간의 교류와 소통에도 중점을 두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안군마을축제는 연중 신청 마을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30여 개 마을이 참여할 예정이다.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기타 문의는 진안군마을축
진안군 진안읍 외사양마을이 새로운 농촌 공동체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외사양마을은 마을 조합원 모두에게 매달 5만원의 자치연금을 지급하는 획기적인 시도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자치연금은 외사양영농조합법인이 지난 1월부터 농촌체험 휴양마을 운영수익금을 활용해 55명의 조합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조합원 자격은 나이와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세대의 대표로 구성돼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자치연금 제도는 기존의 연령층이나 소득 기준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다른 지역의 마을 연금제도와 차별화된다. 외사양마을은 이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사양마을은 2015년 전북형 농촌관광거점마을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2019년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되며 마이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시설을 운영해 마을 경제의 자립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농림축산식품부 평가에서 체험·숙박·음식 부문 모두 1등급을 획득, 2025년 ‘으뜸촌’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진국 외사양영농조합법인 위원장은 이번 자치연금 지급 결정이 조합원들의 동의와 협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마을공동
임실군의회가 지난 24일 제343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양주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벼 재배면적 80,000ha 감축 조정제에 대한 대응으로, 쌀 공급 과잉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에 대해 강한 반발을 표명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정제는 국내 벼 재배면적의 12%에 해당하는 면적을 줄여 쌀 생산량을 감소시켜 쌀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로 발표됐다. 그러나 농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없이 추진되면서 농가의 영농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임실군의회는 벼 재배면적을 줄이지 않는 농가에 대한 공공비축미 배정 제외 및 지자체에 불이익을 주는 방식의 정책이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양주영 의원은 "대체작물 재배를 위한 준비 기간과 판로 확보 대책이 부족해 농민들의 소득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조정제 철회를 촉구했다. 장종민 의장은 "지역 소멸과 기후위기 등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정부가 농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
진안군이 대형 산불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봄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진안군은 오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후 변화로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증가하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입산객과 임산물 채취자의 증가도 산불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진안군 산림과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4명과 산불감시원 58명을 배치해 산불예방과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산불방지대책본부 내에 소각산불 대응반을 구성해 산림인접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각 행위를 집중적으로 계도하고 단속할 방침이다. 또한, 영농부산물 소각이 산불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시 영농부산물 파쇄단도 운영 중이다. 전춘성 군수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대형 산불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군민의 안전과 진안고원의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봄철 산불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진안군가족센터가 1월 31일 새로운 시설에서의 개관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이전을 알렸다. 이번 개관식에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동창옥 군의회 의장, 전용태 도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진안군가족센터는 2022년 12월에 착공해 2024년 9월에 완공된 시설로, 총사업비 72억 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대지면적 1,350.3㎡, 연면적 1,509.46㎡, 지상 3층 규모로 설계됐으며,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다목적교류소통공간, 교육실, 상담실, 언어발달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가족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다 나은 환경을 마련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군가족센터가 새로운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가족과 지역사회가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데 중요한 거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선도적 행정을 펼쳤다. 25일 진안군은 공직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진안고원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개최하며,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행사는 물가상승으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진안고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춘성 군수는 직접 행사에 참여해 시장을 방문하고 상인들을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진안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전통시장 자율 장보기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군청과 농업기술센터 구내식당을 휴무일로 지정해 공직자들이 진안고원시장 식당과 지역 내 다른 식당을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전 군수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물가 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안군 오랜 숙원이었던 보룡재 도로 선형개량 사업이 마침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북 동부권의 교통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진안군은 25일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의 예타 대상 사업으로 '국도 26호선 도로 선형개량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도 26호선은 전북 동부권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으나, 도로의 굴곡과 경사가 심해 사고 위험이 높아 지속적인 선형 개량 요구가 있었다. 특히, 지난 2024년 11월에는 강설로 인해 차량이 역주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해 도로 안전 필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보룡재 선형개량은 이미 2017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에서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제외된바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끊임없는 염원과 진안군의 적극적인 대응 끝에 이번에는 양방향 선형개량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선정될 수 있었다. 전춘성 군수는 "보룡재 선형 개량은 진안군과 전북 동부권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사업"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