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진안사랑장학재단이 18일 장학금 기탁식을 갖고 총 581만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단체와 개인이 참석해 학생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정신을 실천했다. 운마농장 박형순 대표는 250만원을 기탁하며 “진안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길 바란다”라며.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되갚고자 장학금을 기탁했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5년 연속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진안군 호두작목반은 181만원을 기탁했다. 황관선 회장은 “미래 세대가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작목반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호두작목반은 농업활동과 더불어 지속적인 지역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진안군 수의사회는 150만원을 기탁했다. 국경훈 회장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라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수의사회는 동물 건강 증진을 넘어 지역사회를 위한 실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진안사랑장학재단 전춘성 이사장은 “장학금은 진안의 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탁자의 정성을 투
진안군이 지역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고 지속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진안군에 거주하며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15만 원씩 1년간 총 180만 원까지 주거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진안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18세부터 45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으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자다. 임대차 조건으로는 ▲월세 70만 원 이하 ▲전세보증금 1억5천만 원 이하(단, 대출금이 있을 것)인 주택에 거주 중이어야 하며, 이 외에도 소득, 나이, 진안군 거주 기간 등에 따라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한다. 신청 기간은 5월16일까지며, 진안군 농촌활력과 청장년지원팀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진안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진안군 관계자는 “이번 청년 주거비 지원이 진안 청년들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지역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원시가 2027년 개강 예정인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를 맞이하여, 캠퍼스 내 녹지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착공된 도시숲 조성사업은 오는 4월20일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캠퍼스 일대가 도심 속 자연쉼터로 탈바꿈 중이다. 이번 조성사업은 과거 서남대학교 부지였던 구역을 활용해 도시숲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소나무·홍단풍·왕벚 등 8종의 교목 267주, 홍가시·황금사철 등 4종의 관목 3934주가 심어졌다.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진 유휴부지는 산책로, 게비온앉음벽, 목책 등을 갖춘 자연친화적 쉼터로 조성됐다. 특히 도시숲은 캠퍼스를 찾는 학생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개방돼 도심 속 휴식과 여가를 제공할 전망이다. 남원시는 이에 더해 올 하반기에는 서남대 철거 건물 부지에 도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내 완공을 목표로 설계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3월26일에는 식목일 기념 도시숲 행사가 산림녹지과 주관으로 열렸으며, 남원시는 향후 도시숲 심의위원회를 통해 전문가 및 시민 자문을 받아 도시숲 조성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전북대 글로컬캠퍼스 외에도 시민들의 일상에서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도
남원시는 오는 4월30일부터 5월6일까지 제95회 춘향제 기간 동안 광한루 인근 요천 둔치와 수경시설 일원에서 ‘남원 농특산품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남원의 특색 있는 농산물과 대표 가공식품을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종합형 먹거리 축제로, ▲남원 농특산물 ▲백향과(원푸드) ▲남원추어(미꾸리)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3Go’(먹go, 놀go, 사go)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특산품 행사장에서는 제철 농산물과 가공품 10% 할인판매, 흑돼지 바비큐 시식, 상추심기 체험, 가족요리대회, 쌀가공 포토존 등을 선보인다. 원푸드(백향과) 구역은 백향과 샌드, 에너지바 등 20여 종의 가공상품 판매와 쿠킹클래스, 생크림빵 시식, 캐릭터 포토존, 미니게임 등이 운영된다. 남원추어 구역에서는 남원 대표음식 추어탕의 재료인 미꾸리를 활용한 잡기 체험, 한판불고기 시식, 아쿠아포닉스 화분 만들기 등이 마련돼 남원미꾸리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김연주 소장은 “춘향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남원의 우수한 농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함께 홍보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제95회 춘향제(4월 30일~5월 6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북 남원시가 민간 업계와 손잡고 친절 서비스 강화와 가격안정 실천에 나섰다. 남원시는 지난 17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남원시지부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생·친절서비스 향상 및 가격안정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는 춘향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당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남원시와 외식업·요식업·숙박업 관련 3개 협회가 ‘친절·위생·가격안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참여 업소들은 ‘동행 페스타’를 통해 가격 할인, 추가 서비스 제공 등 자율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축제 분위기를 높이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로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춘향제를 만들겠다”며 “지역 상권과 연계된 할인행사를 정착시켜 남원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오창숙 의원이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옐로카펫'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스쿨존 내 시각적 안전장치인 옐로카펫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남원시 월락동에서 11세 초등학생이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비록 어린이 보호구역 외부에서 일어난 사고였지만, 오 의원은 이번 사고가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고 설명했다. 스쿨존 내 속도 제한과 신호 체계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이 이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공간에 노란색을 도색해 운전자의 주의를 끌고, 어린이들이 정해진 공간에서 기다리도록 유도하는 시설이다. 전주와 군산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는 이미 옐로카펫을 설치해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남원시도 이와 같은 사례를 참고하여 옐로카펫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 오 의원의 주장이다. 오 의원은 교통량이 많은 학교 인근, 특히 운전자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구간을 중심으로 옐로카펫을 시범 설치하고, 점차 확대할
남원시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SFTS는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남원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환자는 80대 여성으로, 밭 농사 등 야외활동 후 발열과 식욕저하 증상을 보여 응급실을 찾았고, 검사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환자는 입원 치료중이며, 남원시보건소는 전북도청 감염관리팀과 함께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해 진드기 채집과 환자의 반려동물에 대한 검체 수거를 완료했다. SFTS는 4월부터 11월 사이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병으로, 주로 7월에서 10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첫 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2,60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381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8.5%에 달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을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남원시보건소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교육과
남원시는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zl위해 2025년까지 과속방지턱 정비공사를 추진한다. 이번 공사는 남원시 내 노후화되거나 규격에 맞지 않아 민원이 발생한 과속방지턱 구간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과속방지턱은 보행자 보호와 차량 감속을 유도하는 필수 교통안전시설이지만, 비규격 또는 관리 소홀로 인해 주행 불편, 차량 손상, 소음 등의 문제를 야기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남원시는 지난 3월 지역 내 1,874개소의 과속방지턱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물리적 마모, 규격 미달, 야간 시인성 저하 등을 분석해 우선순위를 선정했으며, 총 40개소가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정비공사는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며, 주요 생활도로 및 통학로 등 이용률이 높은 구간을 우선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남원시는 도시 전반의 교통 안전성을 높여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비는 4월부터 남원시에 도입된 저상버스 운행과 연계해 추진되며, 차량 저상 구조에 맞춰 하부 손상 및 승차감 저하를 방지하는 방향으로 과속방지턱을 개선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과속방지턱 정비를 통해 불편 민원을 줄이고
청년단체 치움이 전북자치도가 주관하는 '2025년 전북 청년 생생아이디어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청년의 참여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대표적인 청년정책 사업이다. 2025년에는 전라북도 내 16개 청년단체가 선정돼 각 단체당 연간 최대 4,75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치움은 '문화재 보호 및 소방안전 강화 캠페인'을 통해 문화재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소방 안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 소화기 받침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지역 내 문화재와 공공시설의 화재 예방 인식을 높이고, 청년 주도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목표로 한다. 전북자치도는 선정된 청년단체에 대해 사업 아이템 고도화, 전문가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며, 사업 성과에 따라 2차년도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 주도의 혁신적인 사업이 지역과 청년 모두의 성장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원시가 오랫동안 방치됐던 구 비사벌콘도 부지를 복합문화공간 '달빛정원'으로 탈바꿈시키며 오는 4월 30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번 개관은 제95회 춘향제에 맞춰 진행될 예정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첫선을 보이기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달빛정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으로 총 119억 원이 투입된 프로젝트다. 3,829㎡ 규모의 이 복합문화공간은 미디어아트 실증시설 '피오리움(Fiorium)'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곳은 남원의 문화 자원에 현대적 기술을 접목하여,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문화 쉼터로 조성됐다. 피오리움은 '새롭게 피어나는 남원의 빛'을 주제로 몰입형 미디어 전시와 참여형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선보인다. 남원의 자연과 역사, 서정성을 디지털 감성으로 재해석한 이번 콘텐츠는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감각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빛의 예술은 '감각의 확장', '정서적 몰입', '지역 정체성의 재발견'이라는 키워드를 담고 있다. 관람객은 '달빛으로 열리는 감성의 문'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감각과 상상력이 흐르는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게 된다. 남원시는 달빛정원을 중심으로 광한루원과 함파우 아트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