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발표한 종합운동장 부지 개발 계획을 두고 지역 소상공인들이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해당 부지에 롯데 쇼핑시설을 건설하고 주변을 공원화한다는 계획에 대해 지역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찬성한 것을 두고 벌어진 일이다. 지난달 27일 방영된 전주MBC 시사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안균 전주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회원들이 많이 있는데 한마디로 찬성, 반대하기 어렵다”며 “소수의 반대의견이 있었지만 절박한 경제상황에서 생존권을 위한 갈급한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회원들이 개인의 어려움보다 전주시 발전과 전주를 사랑하는 마음이다”며 찬성 측 입장을 대변했다. 이와는 반대로 권승주 전북중소상인연합회 부회장은 “종합경기장 부지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로 전주의 한가운데, 노른자 땅으로 약간의 위치 차이로도 중소상인들의 매출에 큰 차이가 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롯데가 들어 온다면 반경 3㎞ 이내의 상권은 초토화, 숙대밭이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토론 과정에서 전 회장은 “7만명의 소상공인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일부 회원들은 반대한다”며 “전주시가 낙후됐다고 보기 때문에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 떠나고 있기
전북 남원시에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A(50대)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난 4월 가게에서 물건을 팔고 받은 ‘남원사랑상품권’이 훼손된 것이라 환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뒷면에 있던 바코드가 모두 지워진 것. 환급을 위해 방문했던 금융기관에서 주로 세탁을 할 경우 바코드가 지워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A씨는 너무 억울했다. 문제의 상품권은 고객에게 받은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당시 심한 구김이 있었지만 상품권 자체의 모양과 인쇄상태는 대부분 양호했다. 특히 뒷면에 작은 글씨로 인쇄된 ‘남원사랑상품권 이용안내’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훼손 정도가 미미한 상태였다. 하지만 누가 해당 상품권을 주고 물건을 샀는지에 대한 기억은 없는 상태다. 또 상품권의 인쇄된 이용 안내 4번에는 ‘보관상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난, 분실, 훼손 등)에 대해서는 발행자가 교환, 보상 등 일체의 책임을지지 않습니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바코드 훼손에 대해서는 별도의 안대가 없는 상황이다. A씨는 “손님이 오고 가는 바쁜 상황에서 상품권의 전체적인 모양만 보고 거래를 할 수 밖에 없는데 뒷면의 바코드 상태까지 확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바코드가
연휴가 끝나는 7일 휘발유와 경유, LPG 등에 적용됐던 유류세 인하율이 15%에서 7%로 조정된다. 이로 인해 휘발유는 리터당 65원, 경유는 46원, LPG는 16원 각각 오르게 된다. 6일 오후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476.76원이지만 유류세 조정분을 반영하면 1,541.76원으로 껑충 올라간다. 경유도 1,355.38원에서 1,401.38원으로 크게 올라 1,400원을 넘어선다. 더욱이 11주 연속 기름값이 오르고 있는데다 이번 유류세 인하율 조정으로 인한 인상 효과까지 겹쳐 소비자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사우디의 이란산 원유 공급량 대체 발언과 미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며 “그러나 국내제품 가격은 지난 국제유가 상승분의 국내유가 시차반영 및 유류세 한시적 인하분의 일부 환원 등에 따라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가계에 부담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오는 7일 예정대로 유류세 인하율 조정을 앞두고 있어 체감 가격은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466.11원으로 지난 주 대비 25.11원 상승했다. 지난주까지 10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2월 2주 가격인 보다 무려 125원 가량 올랐다. 지난해 11월 6일 유류세 15%를 인하 효과가 거의 사라지고 없는 셈이다. 최근 베네수엘라 정정 불안 지속 등의 요인으로 국제유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오는 7일 유류세 인하율이 15%에서 7%로 조정되면 가격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류세 인하율이 15%인 현재는 휘발유 123원, 경우 87원의 인하효과가 있는 반면 7%로 조정될 경우 휘발유는 58원, 경유는 41원로 각각 65원, 46원 인상요인으로 작용한다. 오피넷의 이번 주 유가예보를 보면 휘발유는 1,449원, 경유는 1332원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조만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00원대를 훌쩍 넘기게 된다. 이미 1,500원 이상으로 가격을 고시한 곳도 상당해 유류세 조정 이후에는
지리산 운봉고원에 위치한 ‘지산누리 향돈촌 농가레스토랑’이 새단장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지산누리는오는 26일 오후 1시 전북 남원시 운봉읍 지산누리 향돈촌 농가레스토랑에서 오픈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산누리 영농법인은 지난 2015년 8월 남원시 6차 산업 모델로 기대를 모았다. 운봉읍 황산로 913번지에 총사업비 32억원을 들여 1,913㎡(578평)규모의 본관을 마련했다. 당시 로컬푸드 농산물 직판장과 농가레스토랑, 축산가공 체험시설(소시지, 스파게티, 햄, 순대 등),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상품을 만드는 꾸러미사업장 등을 갖췄다. 다시 단장해 문을 여는 농가레스토랑은 흑돼지 무한리필과 식사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점심시간에는 한식뷔페도 이용할 수 있다. 26일 축하행사와 함께 이날 농가레스토랑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행사도 준비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상승해 평균 1,437원을 넘겼다. 유류세 인하율이 낮아지는 다음 달 초에는 1,500원 중후반대로 크게 오를 것으로 보여 소비자 부담이 예상된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437.06원, 경유는 1,326.14원을 기록했다. 전북지역 평균 가격은 휘발유가 1,427.18원, 경유가 1,318.01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9.88원, 8.13원 낮았다. 전북에서 가장 비싼 곳은 여전히 남원으로 평균 가격은 휘발유 1,439원, 경유 1,336원으로 집계됐다. 남원지역 55개 주유소 가운데 휘발유가 가장 싼 곳은 인월면에 있는 지리산관광주유소로 일반 도로에서 유일한 1300원대인 1,39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가장 비싼 곳은 덕과면에 있는 주유소로 1,489원이었고 다른 상위 5개 주유소도 1,47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경유는 산내면에 있는 뱀사골 주유소가 1,28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북지역에서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고창군으로 최저 가격은 1,369원이었다. 또한 고창군 40개 주유소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곳이 1,400원
전북 순창군의 첫 모내기가 지난 13일 순창군 풍산면 월산마을 구용(31)씨의 논에서 시작됐다. 이날 모내기는 조생종인 운광벼를 2㏊에 심었으며, 8월 중순경에 수확할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이하 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순창지역 모내기 면적은 6,558㏊, 쌀 생산량 3만 6,000톤이 예상되며, 이번 첫 모내기를 계기로 6월 중‧하순경에 모내기가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군은 기술지원단을 편성해 조생종 벼 750㏊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품종별 특성과 온탕소독방법 및 종자소독 등 농가지도에 나서는 한편 육묘 현장을 방문, 애로사항을 해결을 통해 현장영농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순창군에서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유기질비료, 키다리병 약제, 육묘상자처리제, 영농 자재 등 7개 사업에 2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하동녹차연구소(소장 김종철)가 세정력과 보습력이 뛰어난 녹차추출물로 수출용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남 하동군에 있는 하동녹차연구소는 가루녹차 수출사업단 과제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녹차 샴푸와 트리트먼트 개발에 나서 최근 완제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녹차 샴푸는 항균작용이 뛰어난 하동녹차와 그리스의 매스틱오일, 천연계면활성제를 사용해 비듬·염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 그린등급 원료를 사용해 안정성이 높다. EWG는 미국에서 환경과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그린등급을 사용했다는 것은 유해성이 적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녹차연구소는 또 하동 녹차추출물과 차씨오일, 매스틱오일, 19가지 천연 추출성분을 사용한 녹차 트리트먼트도 개발했다. 녹차 트리트먼트는 모발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LPP 처방을 강화해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 모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녹차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녹차 샴푸와 트리트먼트는 우선 러시아에 수출한 뒤 향후 미국 등 여러 나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녹차연구소가 러시아 시장을 겨냥한 것은 러시아의 수질 및 날씨와 연
전북 남원시는 춘향골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이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으로 실시한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까지 9년 연속 최우수 조직에 선정된 춘향골파프리카는 수출비중 증가와 계약재배 이행, 단지규모, 공동선별비중, 자조금 조성 및 운영, 교육 및 컨설팅참석, 품질 및 안전성관리실태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인센티브로 수출물류비의 8%인 7,000만원을 받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월부터 전국 170개 농산물전문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운영실태를 조사·평가했다. 남원 춘향골 파프리카는 운봉지역을 중심으로 2001년부터 재배를 시작했다. 2010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 부터 지역 특화품목으로 지정 받아 현재 운봉지역을 주산지로 50농가가 30ha를 재배해 연간 4,200톤을 생산, 107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춘향골 파프리카는 전북지역 총생산량의 43.5%, 전국의 4.4%를 점유하고 있으며 운봉농협에는 전문 APC를 설립하여 공동선별과 유통의 일원화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작년에는 일본에 910톤을 수출하는 등 외국에서도 품질과
‘한반도 첫수도 고창군’의 명품 농특산물인 ‘고창 황토배기 수박’과 ‘고창 복분자 선연’이 10년간 국가 대표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앙일보 주최 ‘2019국가브랜드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시상식에서 수박과 복분자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고창 황토배기 수박은 10년 연속, 복분자 선연은 9년 연속의 대상 수상의 대업이다. 황토배기 수박은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1인 가구와 핵가족 증가에 대응하는 소과(小菓)형태의 수박을 출시하는 등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 고창 복분자 선연은 지리적표시제 등록, 생산이력제 실시 등 엄격한 품질관리 노력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국가브랜드대상’은 해당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경영성과 등을 기준으로 부문별 후보 브랜드를 선정한다. 이후 16일 동안 국내 소비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대표성, 만족도, 글로벌 경쟁력 등을 투표 받고, 브랜드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최종선정이 이뤄졌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이종 고창군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전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 고창군에서 농업인들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