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에 소재한 (주)지엠에프가 풀무원과 공동 투자해 남원 노암농공단지에서 햇반 제조공장을 지난 2월부터 생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풀무원이 지난 6월말까지 남원쌀로 생산해 전국 대형마트와 유통점에 공급한 햇반은 모두 160만 봉으로 여기에 사용된 쌀은 250여톤이다. 풀무원은 1인 가족 증가에 따른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 추세에 맞춰 남원공장을 햇반 전진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으로 햇반뿐만 아니라 다양한 간편식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풀무원과 공동 투자한 (주)지엠에프도 가정간편(HMR)에 관심이 많은 러시아 등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오는 9월엔 자사브랜드 ‘올그루’ 상표로 수출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한편 남원시와 풀무원, 남원농협, ㈜지엠에프는 작년 2월 협무협약(MOU)를 맺고, 상생협력을 통한 식품산업 선진화와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일 선운산이 자아내는 호젓한 풍광이 끝없이 펼쳐지는 고창군 부안면. 그곳에 자리한 ‘고창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를 찾았다. 무더운 여름철 비닐하우스 안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토마토 곁순 제거에 집중하고 있는 오규호씨를 만났다. 서울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다 은퇴한 오규호(59)씨는 환한 얼굴로 맞이했다. 오규호씨를 비롯한 35명, 27세대의 예비 귀농인들은 지난 3월 제2기 체류형 지원센터에 교육생으로 입교했다. 오씨는 “누구나 살고 싶은 그림 같은 경관, 쾌적한 시설, 부담 없는 이용료, 내실 있는 기술교육, 공동체 생활, 모든 게 좋다”면서 “장기 기술교육은 물론 지역에 적응할 기회도 제공해, 농촌 생활을 좀처럼 경험하기 힘들었던 대도시 출신 예비 귀농인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오씨의 안내를 받아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2340㎡에 달하는 드넓은 텃밭이다. 텃밭에서는 교육생들이 실습수업으로 심은 작물이 열매를 맺어 자라고 있다. 하우스 시설과 열심히 날아오르며 꿀을 모으고 있는 꿀벌통도 50여개가 있으며 교육관 등도 마련돼 있다. 오씨는 “센터에서는 교육과 함께 영농 도구와 퇴비 등도 전부 지원한다”면서 “공동온실하우스에는 백향과, 멜
재계 13위인 부영이 지루한 법정 공방을 이어가면서 임대아파트 서민들을 고통으로 몰아 넣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분양전환 승인이 합법적이라는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민사소송까지 진행하면서 임대 아파트 ‘월세’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14일 전북 남원시가 부영2차 아파트 분양전환 승인 처분을 내린 것은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으나 아직까지 분양전환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민사재판이 이어지면서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부영주택은 전북 남원시 월락동에 부영2차 아파트 686세대를 짓고 지난 2001년 3월부터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당시 의무임대기간은 5년으로 2006년부터 분양전환이 가능했지만 부영은 임대사업을 계속 이어갔다. 이에 아파트 임차인들은 2016년 11월 남원시에 분양전환을 요청했고 같은해 12월 남원시는 분양전환을 승인했다. 그러나 부영주택은 남원시의 분양전환승인 처분이 잘못됐다며 2017년 1월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지루한 법정 다툼의 시작이었다. 1심과 2심을 거쳐 결국 2019년 2월 대법원이 분양전환승인이
새만금개발청은 24일 데이터기반의 스마트행정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공데이터 개방’이라는 주제로 전 직원 대상 특강을 시행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황명권 선임연구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의 공공데이터를 발굴하고, 개방된 데이터를 민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허홍재 새만금개발청 정보민원담당관은 “민간의 활용가치가 높은 데이터를 생산하고 이를 개방․공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행정 정착을 위해 전문 인력 양성과 활용기반 체계 마련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금융기관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위험이 높은 계층을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펼쳤다. 전북 남원새마을금고는 지난 19일 남원시내 일원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홍보활동은 최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금융사기에 대한 피해예방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남원새마을금고 직원들은 인근 전통시장과 거리에서 피해예방 안내와 함께 홍보물품을 나눠졌다. 특히 금융사기에 취약한 노인계층과 영세상인 등을 한명씩 만나 금융사기 유형을 설명하고 금융사기가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를 받을 경우 지체없이 관계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조승규 남원새마을금고 저축차장은 “이른 아침 모든 직원들이 나와 남원새마을금고 주변을 지난 시민들에게 커피와 함께 금융사기 예방 홍보물을 배포했다”며 “주변 상가와 전통시장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를 받을 경우 경찰에 신고할 것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어 “새마을금고에 방문하는 고객분들께도 ‘금융사기’ 예방에 대한 홍보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문을 닫아 흉물로 변해가는 폐교가 마을 공동이용시설로 탈바꿈하면서 새로운 농촌수익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전북 남원시는 옛 두동초등학교에 도비 10억원과 시비 15억원 등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햇살가득 섬진강 섬섬옥주 6차 산업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햇살가득 농촌 재생 프로젝트는 농촌지역의 흉물로 버려진 방앗간, 폐교 등을 작업장이나 양조장, 카페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재생시켜 주민 소득증대 및 일자리를 창출해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남원시는 전북도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전북형, 햇살가득 농촌 재생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옛 두동초등학교를 ‘햇살가득 섬진강 섬섬옥주 6차 산업화 사업’으로 응모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두동초등학교 1층에는 발효·양조시설, 청년창업 수제맥주 공유 제조시설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게스트하우스, 전통발효 아카데미 공간을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운동장에는 캠핑장과 주차장을 만들어 수제맥주 마니아들이 가족이나 친구들이 숙박하며 발효체험을 즐기고 힐링의 시간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락 페스티벌, 청년음악회 등 계절별 축제를 추진해 남원 전통명주를 홍보하고
전북도는 17일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량 확대를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미꾸라지 우량종자를 방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전라북도수산기술연구소가 민물고기시험장에서 자체 생산한 미꾸라지 종자 54만마리를 남원시 요천(20만 마리)과 김제시 원평천(34만 마리)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미꾸라지 종자는 산란기인 3월부터 5월에 어미 확보 후, 자체 기술력으로 인공 종자 생산한 4cm 이상의 건강한 종자로 지역 특성에 맞는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수산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꾸라지는 바닥을 파고드는 습성으로 하천이나 호수의 바닥에 산소를 공급해 환경을 개선 시키는 효과가 있다. 영양학적으로는 비타민 A,B,D 및 필수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시력보호 등의 효과가 있다. 또 다양한 레시피로 전국적으로 연간 1만톤 수준으로 소비가 이루어지는 내수면의 대표 품종이다. 전북도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특허 등록한 ‘미꾸라지류 대량인공종묘생산방법’ 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100만 마리 이상 미꾸라지 치어를 자체적으로 대량생산해 지속적으로 도내 14개 시·군 하천 등에 방류하고 있다. 지난
전북지역 지자체 대분분 공공요금 연체금(가산금)을 첫 달에만 부과하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대부분 첫 달 연체금이 법정이율보다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 남원에서 사는 양모(39)씨는 최근 상하수도 요금을 제 때 납부하지 못해 연체금과 함께 납부했다. 납부금액이 크지는 않았지만 연체금 계산방식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 요금고지서 뒷면에 안내된 연체금 계산법을 보면 ‘체납액의 100분의 3에 해당하는 연체금 부과’라고 안내됐다. 겨우 3%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지만 연이율이 아닌 월이율이라는 것을 알고 당황했다. 더구나 요금납부 안내에는 빠져 있지만 연체금은 연체한 첫 달에만 부과해 장기 연체할 경우 더 이상의 추가되는 연체금도 없었다. 양씨는 “월 3%라는 이율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36%로 대부업체 법정이자율(연 24%)를 훌쩍 넘긴다”며 “1달 이상 장기 연체자에게 추가로 연체금을 부과하지 않아 납부에 대한 독촉의 의미도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 가정의 상수도요금 금액이 크지 않지만 연체금 산정방식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남원시를 포함한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상하수도 연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남원사랑상품권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2개여월 만에 가맹점이 2,150곳으로 늘고 1차 발행분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되면서 추가 발행을 추진한다. 전북 남원시는 남원사랑상품권 2차분 35억원을 추가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또 2차 발행분 35억원 가운데 20억원을 3만원권과 5,000원권으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 말 처음 발행을 시작한 남원사랑상품권은 1차분(15억원)이 6개월 정도 유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기 소진됐다. 또 1만원권과 1,000원권 두가지로 발행돼 불편했던 점을 고려해 발행 종류를 늘렸다. 남원시는 상품권이 남원시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공무원과 공공기관, 시민들이 적극 사용했기 때문에 조기 완판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구입시 5% 할인혜택과 지역 48개 금융기관에서 구매와 환전이 가능한 편리성, 2,150여개에 달하는 가맹점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남원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상품권 훼손으로 인한 교환문제 등 접수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연구·검토하고 있다.
작년 전북 남원시는 말 그대로 ‘투자 열풍’이 불었다. 국내 대기업에서 수천억대, 해외 투자 법인에서 1조원이 넘는 투자를 한다는 발표가 연이어 발표됐다. 요란한 투자소식이 전해진지 1년여가 되어가지만 아직까지 투자가 성사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투자가 무산됐을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지만 그 누구도 진행사항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떠돌면서 투자 무산에 대한 책임 공방으로 지역사회가 분열되고 있다. 당시 남원시에 불었던 ‘투자 열풍’을 다시 되집어 보고 투자 무산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기자말 전북 남원시의 ‘투자 열풍’은 이용호 국회의원이 지폈다. 지난해 4월 초 이 의원 사무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림그룹이 남원시에 2,400억원 규모의 가금산업 투자추진과 함께 2019년부터 장학사업, 신규투자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람의 투자는 금방이라도 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이 의원 측에서 마련한 남원축협 사무실에서 직접 방문해 강병무 축협조합장과 강성원·김승곤 남원시의원, 남원지역 하림육계농가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았다. 이 자리에서 미리 준비한 친환경 가금산업 특화방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