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호텔춘향 오인섭 대표가 지난달 29일 (사)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 대표는 이날 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 김정식 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춘향 로비에서 협약식을 갖고 양 기관이 보유한 경영자원을 활용, 상호 보완적인 업무협력과 서비스 연계로 소득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융합이란 기존 산업의 기술, 제품ㆍ서비스를 재조합해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한다는 의미로, 서로 다른 이업종이 모여 정보와 기술, 인적교류를 통해 기업의 역량을 키우고 새 비즈니스 발굴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활동을 말한다. 전국적인 조직으로 중소기업융합중앙회(1994년 창립)가 있으며 전북연합회는 1996년 설립됐다. 전북연합회 산하에는 17개 단위별 교류회가 있으며 3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완주에서 유망중소기업 (주)아시아(펜스제조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활발한 경영자 활동을 하고 있는 오 대표가 올해 1월 인수해 새롭게 문을 연 호텔춘향을 중소기업융합 활동과 매칭한 것은 좀더 발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융합이라는 말이 조금 생소한데. 호텔춘향이 협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효
재경남원향우회는 제87회 춘향제를 맞아 향우회원들의 고향 방문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재경남원향우회는 지난 3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13층 모차르트홀에서 상반기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재경향우회장기 씨름대회 준비와 춘향제 행사 참여 문제를 논의했다. 향우회장기 씨름대회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춘향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개최되는데 향우회에서는 회장과 집행부, 읍면회장,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춘향제 행사는 기념식과 전야제 등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회원 3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인데, 재경향우회에서는 버스 2대가, 각 읍면향우회에서도 개별적 출발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재경향우회는 안방수 회장 주최로 5월 4일 12시에 그린예식장 대연회장에서 춘향제전위원과 선양회 관계자들을 초정해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지리산 바래봉영농조합 양용택 대표가 산림청이 주관하는 2017년도 산림사업 산림소득부분에서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양 위원장은 남원시 운봉, 인월 등 4개 읍면의 산림과 전, 답 33ha에 고사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종자보급, 교육, 가공, 유통 등 고사리 전반에 대한 뛰어난 임업경영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2006년부터 전국 농업기술센터, 고사리 작목반 등을 통해 농․임업인에게 무료로 고사리 재배기술을 교육하고 컨설팅을 하면서 고급화된 임산물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또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SNS 활용을 통해 임산물 홍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청 삼락농정위원회(산림분과 위원장)와 전북대학교와 군산대학교 산학협력 사업단에도 참여해 정보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김정룡(1929년생)씨 별세, 동주(새만금일보 기자)씨 부친상=5일 오전 11시, 남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7일 오전 10시, 장지 송동면(이북 5도민선영). ☎ 063-635-4456, 010-6693-4600
앞으로 10년 이상 된 노후소화기는 폐기하거나 성능검사를 받아야 한다. 남원소방서는 올해 1월 28일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분말소화기의 내용연수가 10년으로 법제화됨에 따라 소방서에 운영중인 노후소화기 수거‧폐기 센터 이용을 홍보하고 나섰다. 분말소화기는 크게 가압식과 축압식 두 종류로 구분된다. 소화기 상부에 압력계가 없는 것이 가압식이고 압력계가 있는 것이 축압식이다. 가압식 소화기는 1999년도에 생산이 중단된 소화기로 용기 부식 등으로 인한 폭발 위험이 커 대부분 폐기대상이다. 그동안 소화기는 내용연수에 대한 규정이 없어서 교체를 관계인의 자율성에 맡겨왔다. 하지만 관계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2006년 12월 이전에 생산된 소화기는 2018년 1월 27일까지 교체하거나 성능검사를 받아야 한다. 남원소방서는 지난 3월 한달동안 300여개의 노후소화기를 수거해 폐기처분했다. 남원소방서 박경수 방호구조과장은 “집에 있는 소화기를 확인하고 압력계가 없거나 노후 돼 사용이 불가능한 소화기는 가까운 소방서에 가져다주길 바란다”며 소화기 사용과 유지관
남원참미가 농협중앙회 농협RPC 대표브랜드쌀 평가에서 대표브랜드쌀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평가보다 순위가 87단계 상승한 것으로 남원지역에서는 최초다. 남원참미는 또 지난해 12월부터 실시된 ‘NHQ 농협인증쌀’ 평가에서 2년연속 NHQ 농협인증쌀로 선정됐다. 남원참미는 이번 평가에서 순도 100%, 완전립 98.4%, 단백질함량 5.4% 결과를 얻어 고품질쌀로 거듭났다. 남원시는 농산물 수입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농협RPC와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컨설팅을 통한 다양한 현장 교육과 품종 통일화,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우렁이농법을 도입해 밥맛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2017 남원 FA컵 우승팀 유원FC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남원시축구협회 박달주 회장(왼쪽)이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유원FC 소속 박춘관 선수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유원FC가남원 FA컵챔피언에등급했다. 지난26일이백축구전용구장에서열린FA컵열기는선수와 가족 관중이 움집하면서 뜨거웠다. FA컵하이라이트결승전은전년도우승팀태극FC(회장 이정홍)와유원FC(회장 진영수)경기는양팀선수간투지가돋보이면서2대2무승부로끝나면서 승부차기로이어졌다. 특히FA컵은 하루에전경기를소화하는 강행군이 이어져 체력적인소모가크다.승부차기에나선양팀선수들의심장소리가관중석까지전해질정도였다. 경기를 숨죽여 지켜보는모든이들의긴장감속에시작된승부차기는접전끝에4-3으로유원FC가우승을차지했다. 선수들의 뜨거운 열기로 막을 내린 2017년FA컵은 우승유원FC, 준우승태극FC, 공동3위교룡FC(회장최재우), TS2FC(회장이장권), 최우수선수상(MVP)은유원FC우승을이끈박춘관선수에게돌아갔다.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대회가 올해부터 대통령상을 배출한다. 최고 종합대상이 국무총리상에서 대통령상으로 승격됐다. 남원에서 개최되는 전통문화예술대회 중 대통령상은 이제 춘향국악대전과 함께 2개 대회로 늘었다. 서당문화한마당대회를 열고 있는 단체는 남원에 본회를 둔 (사)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와 (사)갱정유도(更定儒道)다. 4월 1일 개최되는 제16회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대회를 앞두고 진흥회 한재우 총무국장을 만나 대회에 대해 들어봤다. -사단법인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는 어떤 단체인가.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는 예절문화·인성교육을 선도하는 단체로서 강경, 서예, 한시대회를 통해 우리 고유의 과거제도를 복원함과 동시에 단절될 위기에 놓인 전통서당문화인 영가무도를 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서당을 통해 전승된 정신문화 창달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단체다. 평소 학교폭력근절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범국민적 캠페인을 벌여 사회적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서당한마당대회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과거 우리 선조들은 고려시대 광종대왕 이후로 과거(科擧)라는 제도를 통해 나라의 인재(人材)를 선출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국가인재를 인선하여 뽑아왔다. 보통 소과(小
재경운봉향우회 제28회 정기총회가 25일 서울 구로구 정현탑웨딩홀시티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 이·취임식이 함께 열려 최진서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총회에는 운봉향우회 선배와 후배, 각 임원, 그리고 초등학교 기수별 회원 140여명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안방수 재경향우회장과 면지역 향우회장, 사무국장도 20여명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운봉읍에서는 김광채 읍장과 최진회 노인회장, 이정기 애향회장, 윤지홍 시의원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이장, 청년회, 주민 43명이 상경해 향우회원들과 반가운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총회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축사, 시상식, 차기회장 선출로 진행됐으며, 1부 행사가 끝난 뒤에는 오찬과 함께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의 화합 한마당이 펼쳐졌다. 지역출신 가수도 초청됐는데 나순금, 미소씨가 출연해 흥을 돋웠다. 시상식에서는 오동근 사무국장이 공로상을, 박말순 고문 외 3명이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이임사를 가진 오경록 전 회장은 “기금(1,300만원)을 모아 다음집행부로 넘겨준 것은 보람이지만 젊은 향우를
남원시 이백면 남계리 남평마을.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대학생이 되면서 시작한 객지생활인데,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생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금은 한 곳에 정착해 온전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으니 객지생활이란 표현이 적절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마음 심연에서는 여전히 객지생활을 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고향 집은 낡은 살림도구를 그대로 간직한 채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십 수 년째 기다리고 있다. 이에 부응하고 싶어서일까? 나는 틈만 나면 고향을 찾아 내려간다. 녹슨 대문, 잡초가 우거진 마당, 먼지 수북한 마루, 그리고 거미줄 가득한 방을 그저 조용히 둘러보기만 할 뿐이다. 그것만으로도 뭔가 내가 할 일을 한 듯한 느낌을 갖는다. 한때는 오랜만에 방문한 집이라며 수선과 청소에 많은 시간과 땀을 쏟아 붓곤 했는데... 고향을 자주 찾는 이유가 비단 생가(生家) 방문만이 아니다. 선친의 묘, 일가친지, 고향친구들 도 끊임없이 나를 고향으로 유인하는 요소들이다. 그리고 모교였던 초등학교가 있다. 유년시절 배움의 전당이자 놀이공간이었던 남평초등학교. 동네 옆이라는 지리적 근접성 때문이었을까. 엇비슷한 또래의 동네 선후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