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가 담배 제조사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됐으며, 담배 제조사와 정부에 대해 담배 결함을 인정하고 국민건강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한수 의원은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됐으며, 직접 흡연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담배 제조사가 유해 성분과 위험성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이는 국민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원시의회는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담배로 인한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해 담배 제조사에 '제조물 책임'을 인정하고 손해배상을 포함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중앙정부와 남원시청 등 관계기관에 금연 환경조성 정책을 강화해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 국무총리실, 국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남원시의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담배 제조사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해 금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남원시가 담배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위해 금연 정책을 대폭 강화했다. 최경식 시장은 시민들이 흡연예방과 금연실천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하며, 금연 관련 법령 준수를 강조했다. 2024년 지역사회 건강 조사에 따르면 남원시의 현재흡연율은 16.6%로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간접흡연 노출률이 높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남원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금연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는 연중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며, 흡연자에게 니코틴 보조제와 아로마 파이프 등을 제공해 금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상담을 통해 금연 성공을 돕고 있다. 2024년 8월 17일부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주변 3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했다. 공동주택과 택시 승차대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흡연 예방 교육도 강화돼 어린이에게는 인형극을, 청소년에게는 홀로그램 교육과 영상 공모전을 통해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있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금연클리닉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은 남원시보건소와 관할 보건지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