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올해 말까지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코로나19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 속에서 농기계 임대사업소 810여 대를 대상으로 한다. 이 조치는 임실군 농업인 및 임실군에 농지를 보유한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임실군은 전국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평가는 전국 147개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참여해 인력 및 조직, 사업성과, 임대료, 정부 정책사업 참여 등 20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임실군은 이 중 15개 항목에서 우수 이상의 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임실군은 이번 표창으로 확보한 사업비 1억 원을 포함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기계 임대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국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 농업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연장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해 임실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임실군이 식량자급률 제고와 쌀 수급 안정 등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논콩 등 전략작물에 대한 직불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전략작물직불제 사업 신청을 동계작물은 3월 말까지, 하계작물은 5월 말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첫 시행한 전략작물직불제는 밀과 콩 등 수입에 의존하는 작물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구조적 과잉인 밥쌀용 벼 재배를 줄여 쌀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직불금이다. 올해부터는 대상 품목이 기존 논콩에서 팥을 포함한 두류로 확대되고, 하계작물 대상 품목에는 옥수수가 신규로 추가됐다. 하계조사료 지급 대상 농지도 확대됐다. 특히 두류와 가루쌀의 직불금 단가도 지난해 ha당 100만원에서 올해에는 200만원으로 두 배 인상됐다. 또한 동계작물 밀 또는 조사료와 하계작물 두류 또는 가루쌀을 이모작 하는 경우 1ha당 100만원을 추가해 총 350만원을 지급받는다. 특히 국비와 별도로 군은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지난해 1억3000만원보다 2억원이 증가한 약 3억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논에 벼 대신 콩을 재배하는 농업(법)인 및 작목반에 콤바인 등 콩 전
전북 순창군 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봄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임대사업소을 운영하며, 농촌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현재 농기계 임대사업소 2곳(본소, 서부권)에서 농기계 56기종 791대 장비를 보유, 농가에게 임대해 주고 있다. 특히 부족한 일손 해소와 농기계를 적기에 원활히 사용하기 위해 지난 3월7일부터 6월30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본소에서 토요일 근무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장비 교체와 조작 방법이 쉬운 여성친화형 임대장비 13기종 73대를 영농철 이전에 구입해 농업 기계화율을 높여 노동력 절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설태송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주민 수혜가 많은 농기계를 적극적으로 구입하여 농기계 이용율 제고로 영농편의 제공 및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지난해 5935건을 임대하여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와 농업기계화율 증가로 부족한 일손 대체 및 영농편의를 제공한 바 있다.
농사현장에서 굴삭기, 지게차 등의 활용이 늘어난 가운데 전북 남원시의 소형특수농기계 교육이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남원시는 지역 농업인을 위해 교육비 40만원 중 50%원을 지원해 면허취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일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3톤 미만 소형 농기계(농용굴삭기, 로더, 지게차) 조정 면허 취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교육 대상자 신청은 오는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접수받는다. 나상우 남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임대농기계 사용 급증에 따른 농기계 안전사용과 무면허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올해 농기계 안전등화장치 810대를 영농기 이전에 부착,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통계에 따르면 농기계 교통사고는 농기계 사용이 가장 많은 봄, 가을철에 57% 이상 발생되고 있으며, 치사율은 자동차에 비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안전등화장치는 농기계 후면에 부착, 야간에 농로나 도로를 운행할 시 농기계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크다. 시는 8,100만원을 투입해 경운기, 트랙터 보유 농가 중 안전등화장치가 없거나 기종이 노후화 된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철 이전에 모두 부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원시 관계자는 “농업기계 안전등화장치 부착은 농업인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교통사고 예방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관내 전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