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문화와 경제 융합을 통해 미래지향적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혔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지역 문화예술단체 대표 및 전문인력과 함께 신년간담회를 열고, '문화로 빛나고 경제로 도약하는 수소도시 완주'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완주군은 세 가지 주요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첫째, '하나로 호흡하며 미래를 꿈꾸는 완주 문화예술'로,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촉진한다. 둘째, '주민 생활 속에서 누리는 역사자원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역사적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 셋째,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문화예술 메카조성'으로 완주군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비전의 일환으로, 완주군은 직원들의 문화역량 강화를 위해 '문화의 날'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직원들이 전북도립미술관을 방문해 이건희 컬렉션을 감상하며,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완주군은 앞으로도 명품관광지 조성사업 벤치마킹, 완산벙커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 등을 통해 직원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정근 문화관광복지국장은 "직원들의 예술적 감수
완주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들에게 창작과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누에아트홀' 정기 대관과 '모모의 작업실' 입주 작가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완주군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선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누에아트홀'은 복합문화지구 누에에 위치한 공간으로, 1전시실(210.9㎡)과 2전시실(71㎡)에서 대관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완주군민 및 완주군 소재 단체는 대관료의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모모의 작업실' 프로그램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각예술 분야의 예술가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한다. 입주 대상은 완주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며, 신청 마감일은 1월 24일이다.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복합문화지구 누에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제출할 수 있다.
남원시 춘향테마파크가 1월 1일부터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한다. 이번 조치는 남원시가 민선8기 문화관광분야의 핵심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인 '문화예술의 테마조성-함파우 아트밸리 조성사업'의 첫 번째 단계다. 남원시는 이를 통해 춘향테마파크를 남원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원형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춘향테마파크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하절기(4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동절기(11월~3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이로써 남원시는 문화예술과 현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예술관광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무료화 조치에 대해 남원시관광시설사업소 박준기 소장은 "춘향테마파크 입장료 무료화를 시작으로 남원의 랜드마크이자 공원형 테마파크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원시는 함파우유원지 일원을 체류형 문화관광거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권역 특성에 맞춰 네츄럴존, 아트존, 컬쳐존으로 구분해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춘향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하는 컬쳐존에는 남원의 대표 랜드마크인 '함파우 타워(피어나다 남원 타워)'와 춘향테마파크 리뉴얼,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도로환경 및 주차장 개선 등이 포함될
운봉고원, 가야시대 기문국이 깨어나다 남원시 문화예술과 최규호 가야세력인 기문국(己汶國)이 남원 운봉고원에 처음 존재를 드러낸 것은 1981년이다. 그해 광주와 대구를 잇는 88고속도로공사에 포함된 남원 월산리 가야계 고총에 대한 발굴이 이루어졌는데, 대부분의 고고학자들은 마한과 백제의 영역 일 것이라 추정 하였으나 조사이후 그 조영주체가 가야로 밝혀지면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곽장근 교수(군산대학교 박물관장)는 전북 동부권에 가야문화를 기반으로 발전했던 세력이 존재했으며, 그 주체가 기문국으로 운봉고원을 중심으로 발달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그동안 경남권에 국한되었던 가야의 흔적이 전북 동부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되면서 현재까지도‘남원 월산리 고분군’은 역사적인 장소로 관심 받고 있다. 2010년‘남원 월산리 고분군’은 추가로 진행된 발굴조사로 고고학계의 이목이 또 한번 쏠리게 되었는데, 그 성과는 가히 상당하였다. 월산리 M5분에서 중국계 청자인 계수호(鷄首壺)가 그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백제왕의 주요 하사품으로 알려진 최상급 위세품의 하나로 종전에 익산 입점리와 공주 수촌리, 천안용정리, 서산 부장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