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의대 의학교육평가인증 ‘불인증’ 받아
서남대학교 의대가 결국 의학교육평가인증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은 지난 27일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2016년도 의학교육평가인증 심의에서 ‘불인증’ 판정을 내렸다. 의평원 평가는 서남대 의대의 2014∼2015학년도 차체평가연구보고서와 방문평가단의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평가됐다. 개정된 의료법에 따르면 교육부 지정 인증평가기관의 평가·인증을 받지 않은 의학, 치의학, 한의학, 간호학 등 의료과정 운영학교의 학생은 의료인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서남대는 지금까지 의평원 평가를 받지 않아 왔는데 이번에 어쩔 수 없이 평가절차를 밟게 됐다. 인증평가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대학사명과 발전계획, 대학구성원, 교육시설, 대학재정 등의 항목을 충족해야 한다. 서남대 의대는 이번 평가(99개 항목)에서 장학금, 운영규정, 낙후된 시설 등 전반적으로 미비한 사항이 많아 자체평가서를 낸 의대 자체에서도 불인정 판정을 예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평원 평가에서 떨어지면 1년 안에 재평가를 받아야 하고 당장 2018년도 신입생 모집에 제한을 받는다. 또한 재평가에서도 불인정을 받으면 폐과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