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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원경찰서 제공 |
8년째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던 남원시 사매면 화정리 73세 강모 어르신이 남원경찰의 맞춤형 원동기 운전면허시험으로 생애 처음으로 면허증을 취득했다.
남원경찰서(서장 박훈기)가 맞춤형 원동기 운전면허시험을 지난 16일 시행해 어르신들의 호응을 받았다.
남원경찰서에서 치러진 오토바이와 사륜오토바이(일명 사발이) 운전면허시험에는 남원시 어르신 12명이 시험을 치렀다.
남원署는 최근 어르신들의 이동수단으로 사용되는 오토바이 등을 무면허로 운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편리하게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원동기 운전면허시험을 계획했다.
이날 운전면허시험은 당일 교통안전교육과 학과시험, 기능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강모 어르신은 "글을 몰라서 면허시험에 대한 두려움과 면허시험에 합격하게 될 줄 몰랐는데 경찰관들이 옆에서 문제를 읽어주는 노력으로 시험을 볼 수 있어 친절한 경찰 도움에 감사하다"며 합격의 기쁨을 전했다.
한편 오쌍섭 경비교통과장은 “고령의 운전자들이 손쉽게 원동기 면허를 취득해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운전면허시험을 실시했다"면서 "더불어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으로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