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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중국인 소유 땅 1조원 돌파

제주도내 외국인 부동산 점유율이 매년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들이 취득한 제주도 토지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 사이 토지면적은 6.9배, 금액은 17.4배나 증가한 것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국민의당,남원‧임실‧순창)이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 내에 중국인이 점유한 토지는 2011년 142만㎡에서 2016년 8월 975만㎡로 6.9배 증가했다.

또 취득 금액도 2011년 590억원에서 2016년 8월 1조263억원으로 불과 5년 만에 무려 17.4배나 폭증했다.

이 의원은 “2016년 8월 현재 외국인 토지 전체 2,263만㎡ 중 중국인 토지는 976만㎡(43%)로 절반에 육박했고, 금액은 전체 1조4,345억원 중 1조263억원으로 72%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이다”고 분석했다.

건축물도 외국인 소유 건축물(2,861건) 중 중국인 소유건이 2,075건으로 전체 73%에 다다르고 있으며 숙박시설의 경우는 93%가 중국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제주도 땅과 건물에 대한 중국인 투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데, 투자를 막을 수는 없지만 자칫 제주도만의 브랜드가 희석되지 않도록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지켜내는 노력이 게을리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