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오는 11월 11일 개최 예정이던 제21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전면 최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취소에 대해 협의회 관계자는 “쌀값 하락과 최근 사망한 백남기 농민의 애도분위기 속에 잔치를 벌일 수 는 없다는 판단과 쌀산업에 대한 정부의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의미”라고 전했다.
협의회는 올해 행사를 치루지 못해 반납되는 행사비용에 대해서는 남원시에 농업인의 살값 안정에 쓰여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뜻도 함께 전달했다.
농업인의 날 행사는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11월 11일)에 개최하는 행사로 남원시는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관이 돼 매년 농업인들의 화합행사로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