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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매년 채용박람회를 열고 있지만 성과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는 지난 1일 오후 2시 남원용성고등학교 강당에서 2016 남원시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남원시와 전라북도 일자리종합센터가 공동 개최한 이날 박람회는 실업난 해소와 기업체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지원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주)라이코, (주)현성바이탈, ((주)지엠에프, 남원철망, (주)보감, ㈜명성화학, (유)남원제일푸드, 가락식품, ㈜교원구몬남원점, (유)꿈엔들잊힐리야, 원산의료재단 남원다사랑요양병원 등 11개 업체가 참여했다.
업체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49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었다.
박람회장에는 200여명(시 집계)의 방문객들이 다녀갔다.
그러나 현장에서 이뤄진 구직자 면접은 22명뿐이었으며 채용도 1명에 그쳤다.
이유는 급여나 작업환경 등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높은데다 구직을 원하는 참가자들 호응도 낮았기 때문이다.
시도 사전에 업체선정이나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행정의 일이다 보니 정책적 접근이나 홍보가 부족해 성과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도 상하반기에 나눠 채용박람회를 2회 개최했지만 업체의 구직자 채용은 2명에 그쳤다.
한편 시 관계자는 “당초 기업체의 인력수급에 대한 어려움과 시민들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채용박람회가 시작됐지만 기업에 대한 이해부족과 근로조건 등에서 차이가 많이 나 실적이 저조한 형편”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