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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향교 기로연(耆老宴) 행사가 2일 향교 내 강학당에서 열렸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때 국가에서 기로소(耆老所)에 등록된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베푼 잔치다.
매년 상사(上巳:음력 3월 상순의 巳日 또는 3월 3일)와 중양(重陽:9월 9일)에 보제루(普濟樓)에서 열렸는데 여기에는 정2품의 실직(實職)을 지낸 70세 이상의 문과출신 관원만 참여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연세 드신 지역 유림들을 위로하는 잔치로 성격을 달리해 매년 향교에서 행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