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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각종 위원회 위촉위원 중복 많아

남원시가 운용하고 있는 각종 위원회가 위촉 위원들의 중복이 많고 여성비율도 크게 낮다는 지적이다.

남원시의회 한명숙 의원(사진)은 남원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가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 위촉 위원을 분석하면 전체 위원수에 비해 참여 인원은 30%도 안 돼 중복비율이 크게 높고, 위원회에 따라 민간부문 여성참여가 한명도 없는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남원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를 보면 시는 각 실과소별로 80개의 위원회를 운영하며 남녀 433명을 위원으로 위촉했지만 참여하고 있는 사람 수는 113명으로 26%에 그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위원회별로 합해 위원수가 100명이 필요한데 26명이 여기저기 오가며 100명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위원 중복(남성)은 주로 2곳(45)을 겸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4곳인 경우가 11명, 5곳인 경우도 7명에 이른다.

여성의 경우는 수적으로는 작지만 7개 위원회에 위촉된 위원이 2명이나 되며, 8개 위원회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인사(1명)도 있다.

한명숙 의원은 “남원시 실과소 중 총무, 경제, 농정, 건축 등에 속한 위원회 중에는 여성위촉 비율이 0%인 곳도 있다”며 “양성평등의 기치를 떠나 위원회별 전문성과 시민참여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력풀도입과 행정편의적인 사고의 탈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