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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경상남도의 지리산댐 건설계획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3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만나 지리산댐(문정댐) 건설계획의 재고를 강력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리산댐은 2012년 댐건설 장기계획에 반영돼 2013년 5월 홍수조절용 댐으로 총저수량 6,700만톤, 댐 길이 735m, 높이 107m로 계획추진 되다 각계의 반대에 부닥쳐 현재는 중지된 상태다.
그러나 최근 경상남도가 식수원을 낙동강에서 지리산댐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지난달에는 식수댐 개발부서 신설 입법예고와 2016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으로 식수댐 기본구상 용역비 2억 5,000만원을 편성하는 등 지역 간의 협의 없이 일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고 있다.
또 지리산댐은 경남·부산권 광역상수도 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 분석결과(B/C=0.688) 경제성 없음이 확인됐는데도 경남도는 다목적댐으로의 용도변경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있다.
이러한 경상남도의 일방적인 댐 건설 추진에 대해 남원시는 자연환경파괴와 생활권 침해, 지역 간 갈등마저 조장하는 지리산댐 건설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하고, 앞으로 댐건설 반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남원시민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