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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운영과 위탁문제를 두고 반발해 왔던 남원수영협회측은 도교육청측의 대처가 미진하지만 일단 수긍하기로 했다.
남원수영장이 휴관함으로 인해 1,000여명에 이르는 수영 동호인들이 수영장 이용 때문에 인근 구례 등으로 오가는 불편을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는 이유가 크다.
하지만 불편한 심기는 여전히 남아있다.
수영협회 이상관 회장은 “수영 동호인들이 반발했던 다양한 문제제기에 대해 교육청과 남원시의 태도는 여전히 무성의해 보인다”며 “일단 수영장 개장이 시급한 문제라 위탁결과를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회원들의 불만이 모두 수그러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덧붙여 “도민체전 수영선수 선발을 위해 남원시가 수영협회에 협조를 요청해 왔지만 협회측은 이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3일에는 도교육청, 남원시, 도의원, 수탁업체, 수영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영장 운영 관련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수영협회는 △수질검사 년4회 실시 △사물함 증설배치 등 시설개선 △수질관리 철저 △소통위해 홈페이지 개설 △요금인하 개선 등을 요구했으며 도교육청과 수탁업체는 이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