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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위원회 내부 갈등 ‘시끌’

남원시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위원회가 시끄럽다.

이사들은 현 회장의 독단에 반발해 법적 고소에 나서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위원회(이하 대춘위) 정상화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선준, 이점수, 양남식)는 27일 보도자료를 내 “현 회장이 회의 정관에 위배된 독단으로 회를 운영해 대춘위의 명예와 위신을 추락시키고 있다”며 법적 고소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춘위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현 P회장은 지난해 춘향국악대전 정산·결산서를 회장 독단으로 작성해 대춘위 이사회, 감사도 받지 않고 제출했으며, 이 과정에 결제라인의 담당자 승인도 없이 도장을 임의로 만들어 날인했다는 것이다.

또 정산돼 지급한 일부 지출금 중 모 업체 건의 경우는 90만원을 지급해야 하는데 170만원을 지급, 나중에 돌려받기로 했다는 의혹이 대두됐다.

여성이사나 직원에 대한 욕설과 강압 등도 나왔는데 P회장은 지난해 대춘위 사무실에서 A이사에게 듣기에도 거북한 욕을 해 수치심과 상처를 입혔으며, B부회장에게는 욕설과 함께 자식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한다.

P회장은 또 최근 정관을 무시하고 이사회의 동의도 없이 회장 독단으로 173명의 회원을 입회시켜 직권을 남용했다고 한다.

대춘위 정상화대책위원회는 이 모든 내용과 관련된 사실을 녹취록을 통해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이 같은 내용에 기반 해 조만간 P회장을 사문서위조, 배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P회장은 이에 대해 “모 전 회장측 사람들이 나를 흔들려고 하는 음해”고 잘라 말했다.

P회장은 “감사는 이쪽이 안한 게 하니라 감사측이 거부한 것이다. 당시 당신들이 못하면 회계사를 선임해 감사를 받겠다 고도 했다”며 “수석부회장이 사무실엘 나오지 않으니 사무실이 마비될 지경이라 애로사항이 컸다”고 말했다.

또 “회원모집과 관련해서는 위원회가 회원 회비로 운영되는 만큼 회원들에게 수시로 회원모집에 서로 노력하자고 했던 일인데, 이를 곡해해 엉뚱한 지적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P회장은 오늘 있을 정기총회에서 모든 사실을 회원들에게 알릴계획이며 음해가 심해지면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