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가 제95회 춘향제를 맞아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사전등록 캠페인을 실시했다. 남원 사랑의 광장에서 운영된 홍보부스에서는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지문과 사진을 사전 입력해 실종 시 신속한 발견을 돕는 제도와 안전드림앱을 통한 자가등록 방법도 홍보했다. 이와 함께,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112 신고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됐다. 이번 홍보부스 운영은 춘향제 기간동안 많은 인파가 모이는 상황을 활용해 전북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와 협업으로 이뤄졌다. 김우석 남원경찰서장은 "아동, 치매노인, 장애인의 실종 예방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남원 시민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은 오는 5월 3일, 어린이날을 맞아 2025년 어린이날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완주군청 어울림마당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활동들이 마련되어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코스프레 퍼레이드로, 어린이들이 각자 꿈꾸는 직업이나 닮고 싶은 영웅, 상상 속 히어로로 변신하여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며, 주인공이 되어 축제를 빛낸다. 축제를 주관하는 한국문화예술교육사연합회 완주지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완주가 아동친화도시로서 아이들이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빛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에서는 코스프레 퍼레이드 외에도 여러 문화예술 체험과 공연이 마련되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아동은 5월 3일 완주군청 일원에서 오전 10시부터 현장 참여할 수 있다. 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청 교육정책과 아동친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어린이날 대축제에 모든 어린이들과 가족을 초대한다”며, “코스프레를 통해 함께 꿈을 입고 미래를 걷는 잊지 못할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진안군의 ‘진안홍삼스파&빌(홍삼한방타운)’과 ‘국립 진안고원산림치유원’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전북형 웰니스 관광지’에 새롭게 선정됐다. 이로써 진안군은 생태·치유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전북형 웰니스 관광지는 도내 우수 관광자원을 발굴하여 치유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으로, 선정된 시설에는 치유관광 프로그램 고도화, 상품화 컨설팅, 국내외 홍보·마케팅, 의료관광 연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선정으로 진안군은 지난해 지정된 ‘진안고원치유숲’에 이어, 총 3개소의 웰니스 관광지를 보유하게 됐다. 진안홍삼스파&빌은 음양오행과 양생 이론을 바탕으로 한 체류형 건강 스파 시설로, 홍삼의 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화된 프로그램으로는 양바데풀, 아로마테라피 등이 있으며, 특히 몽골과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해당 시설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약 40억원 규모의 공간 개선 사업을 통해 루프탑 라운지 리모델링과 인피니트풀 조성을 추진하여 관광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국립 진안고원산림치유원은 617㏊의 대규모 부지에 조성된 산림복지 공간으로, 오는 9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1일 최대 2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함께 산림욕장, 명상실, 요가숲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연간 방문객 수는 약 8만 5천 명으로 예상된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진안홍삼스파와 산림치유원은 진안이 가진 자연의 아름다움과 건강 자원을 고스란히 담아낸 전북 대표 웰니스 명소”라며, “진안만의 자연, 문화, 건강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여 세계적인 웰니스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2023년부터 매년 10곳씩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30개소가 전북형 웰니스 관광지로 지정됐다. 이들 관광지는 전북 고유의 자연환경과 문화 자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95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 ‘남원 춘향제’가 1일 오전 10시, 광한루원 정문 앞 중앙무대에서 전통 제례행사 ‘춘향제향(春香祭享)’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춘향문화선양회 주관으로 성용경 회장을 비롯해 이광연 춘향제전위원장, 제전위원, 시립국악단, 지역 관계자 및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성 제관이 중심이 되어 점시례, 분향례, 전폐례, 참신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 분축례 등 전통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춘향제향은 1931년 일제강점기 춘향사당을 건립한 이후, 음력 5월 5일 단오날에 진행되었던 제례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열녀 춘향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시작된 춘향제향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쳐 오늘날까지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여성 제관이 참여하는 유일한 제례 의식으로 그 의의가 크며, 춘향제향은 춘향의 정신을 계승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남원 춘향제는 올해 95회를 맞아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통한 문화축제로의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호은 전북지방환경청장이 30일 전북 완주군을 방문해 성북천 등 주요 재해복구사업장을 둘러보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진행 상황을 살피고, 우기철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 및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완주군은 총 국·도·군비 1,128억원을 투입해 217건의 재해복구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132건은 완료, 복구율은 61%에 이른다. 완주군은 전북지방환경청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신속한 사업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호은 청장은 이날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하부 세굴, 구조물 손상, 붕괴 위험 등 취약 지점을 집중 점검하고, 피해 확산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한 보완 조치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김호은 청장은 “완주군이 진행 중인 재해복구사업은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우기 전까지 취약 시설을 점검·보완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 최병춘 혁신개발과장은 “비상 대응체계 재정비, 응급복구 자재 확보, 현장 안전관리 강화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이 다문화가족의 모국 방문을 지원하는 ‘고향나들이사업’ 대상자 선정을 완료했다. 완주군은 최근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청한 총 27가구 중 4가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경제적 상황, 고향 방문의 필요성, 사업 참여 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선정된 가족에게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고향 방문 기회가 제공되며,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 보험료 등을 포함해 가구당 최대 4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사업’은 장기간 고향을 찾지 못한 결혼이민자에게 모국 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 회복과 한국 사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심사 과정의 투명성을 철저히 보장하고, 선정된 가족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후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 성수면에서 자체 브랜드 ‘마이멜론’의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됐다. 30일 성수면에 따르면, 올해 멜론 재배 면적은 27개 농가, 총 6.7ha 규모로 지난해 2ha에 비해 3배 이상 확대됐다. ‘마이멜론’은 백운농협 성수지점이 주관하고, 한국멜론연구소의 기술지도와 이론교육을 통해 고당도·고품질 멜론을 생산하는 브랜드다. 지난해부터 본격 재배를 시작한 이 멜론은 당도와 식감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신규로 7농가가 재배에 참여하면서, 멜론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대가 모인다. 지역 농가들은 올해 총 7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재배에 힘을 쏟고 있다. ‘마이멜론’은 두 차례에 걸쳐 출하된다. 첫 번째 멜론은 4월 중순 식재돼 추석 전 출하 예정이며, 두 번째 멜론은 8월 식재 후 추석 이후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전병호 멜론 작목반장은 “작목반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생육 상태, 수분 관리, 유인 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소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