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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의 시조 박유전을 기리다

오는 9일 순창군, 제2회 복흥 서편제 소리축제 및 소리대회 개최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판소리 서편제의 창시자 박유전 명창의 고향 전북 순창 복흥에서 제2회 복흥 서편제 소리축제 및 소리대회가 오는 12월 9일 순창 복흥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박유전 명창의 고향이 순창군 복흥이라는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주민들이 공연을 직접 관람을 통해 판소리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박유전은 김세종·장재백 등과 같이 순창에서 배출한 빼놓을 수 없는 명창이다. 그가 구축한 서편제가 동편제 소리와 함께 국내 판소리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어 박유전이 판소리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막중하다. 

 

이날 행사는 박유전, 이날치, 한승호로 이어진 정통 서편제의 계보를 알리는 기림제를 시작으로 이어 복흥과 전남 담양, 경남 함양 예술단체에서 판소리, 난타공연 등 예술 교류 행사와 함께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판소리 소리대회(나도명창)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창흠 복흥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서편제의 시조 박유전의 고향 복흥에서 전통과 문화를 지켜나가는 소리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즐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판소리는 현대인들에게 독특한 발성법으로 관객을 울리는 정서적 기쁨과 감동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순창군 복흥면에서는 2021년부터 복흥 서편제 소리축제 및 소리대회와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판소리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