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전북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지역 고령화와 인구감소를 극복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선정결과에 따라 남원에 Eco 에너지 스마트팜 혁신타운이 조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남원시는 스마트팜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은 낮추고 창업 초기 영농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달 농식품부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남원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지역소멸위기에 처한 남원시에 청년을 농업ㆍ농촌으로 유입할 효과적인 대안으로 대산면 소재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폐열을 이용, RE100(재생에너지 100%)달성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강점을 갖고 있다.
공모사업 선정 시에는 국비 140억을 포함한 총 333억원 사업비가 투입, 7ha 부지에 경량철골온실 4ha가 조성될 예정이며 온실에는 △냉난방시설 △폐열 에너지 공급시설 △스마트 제어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특히 시는 대산면 수덕리 일원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기점으로 천연물 바이오 소재 산업을 연계한 40ha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단지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시는 이번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사업 대응계획을 수립, 지난 8월 스마트팜 단지 조성 관련 주민설명회를 3차례 개최했으며, 현재 스마트팜 단지조성 사업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등 행정절차를 추진, 공모사업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사업 선정이 되면 남원시 특색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팜 확산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에서는 Eco에너지 스마트팜 혁신타운의 조성으로 청년인구 유입과 지역사회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도 공모사업은 시·도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뒤 농림축산식품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적으로 사업 대상시·도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