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5회 춘향제의 대표 행사인 대동길놀이 퍼레이드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남원 시내 중심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고전소설 '춘향전'의 명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이번 퍼레이드는,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남원 시내 한복판을 누비며 대규모 거리 공연으로 연출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2일간 진행됐던 행사 기간을 4일로 대폭 연장하고, 프로그램 역시 다채롭게 확대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남원의 23개 읍·면·동 주민을 비롯해 해외 공연단, 춘향이 카 퍼레이드, 태권도 시범단, 경찰 사이드카 퍼레이드 등 다양한 특별 게스트가 총출동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네버엔딩 댄스 행렬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남원의 전통문화와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퍼레이드는 용성초등학교를 출발해 쌍교동 성당, 차 없는 거리, 메인 무대까지 약 2km 구간에서 매일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거리 공연,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된다.
대동길놀이 퍼레이드의 열기와 감동은 광한루원 완월정 앞에서 이어진다. 퍼레이드 종료 후 펼쳐지는 ‘대동한마당’은 4일간 매일 열리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키는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대동한마당’은 광한루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참여형 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감각적인 사운드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EDM DJ 공연과 춘향제를 상징하는 사랑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랑가 플래시몹이 새롭게 추가되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춘향제 관계자는 “대동한마당은 축제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핵심 콘텐츠로, 남원만의 색깔을 선명히 보여줄 무대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