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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영농조합법인에서 유통(판매)하고 있는 고로쇠에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축제장이나 주변 상가에서 판매되는 고로쇠박스에는 날짜표기가 아무 곳에도 없었다”며 “지리산에서 자생한 나무에서 받아 걸른 깨끗한 수액이라고 설명하지만 먹는 물인 만큼 유통기한 정도는 표기하고 판매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 축제장이나 시내권에 유통돼 소비자들이 받아본 고로쇠 박스에는 유통기한 표시가 없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고로쇠를 생산하는 농가들은 주로 본인의 음식점이나 상점 등에서 고로쇠를 현지 판매하고 인터넷, 거래처 등을 통해 유통하지만 영농조합에 가입된 농가들은 페트병에 고로쇠를 포장, 자신들의 브랜드 상표를 부착해 판매하고 있다.
영농조합법인이 식품가공업체로 등록하지 않아, 그리고 고로쇠가 자연산물 이라는 점에서 유통기한 표기없이 투명한 용기에 담아 이를 유통시키는 것은 제제가 모호하다.
하지만 건강식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라면 고로쇠 상품화에 보다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고로쇠철이 되면 매년 이를 사서 먹고 있다는 한 주부는 “고로쇠야 뭐 믿고 마시지만 사실 얼마만큼 보관된 물인지 알 수가 없어 껄끄러운 때도 있다”며 “시나 조합이 좀더 품질관리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