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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향교(전교 윤봉택)가 16일 공자를 모신 사당 대성전에서 심민 임실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장 및 향교유림,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석전대제를 거행했다.
공자탄생 2567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석전대제는 심민 임실군수가 초헌관으로 참석한 가운데 이후신 임실경찰서장, 한완수 도의원이 각각 아헌관, 종헌관으로 참여했다.
임실향교 석전대제는 공자와 안자, 증자, 자사, 맹자 등 5성(五聖)과 송나라 성리학의 대가 주돈이, 정호, 정이, 주희 등 4현(四賢), 그리고 설총과 최치원을 비롯한 동방 18현(賢) 등 27위에 대하여 공덕을 기리는 행사이다.
이날 5성에게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예례로 이어져 1시간 가량 진행했다.
제례에 참여한 심민 군수는 “전통유교 문화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보존 및 전승하고 예와 덕을 중시하는 건전한 지역 문화 정착에 유림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임실향교는 1413년 태종 13년에 건립된 것으로 임진왜란 때 일부 소실되었다가 수차례 중수와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대성전은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26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임실향교에서는 그간 일요학교는 물론 예절학교를 통해 전통예절과 기초한문 등을 교육해 왔으며, 2016년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063-640-231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