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한 진안군 마이산 일대에서 1박 2일 동안 펼쳐진 자연친화 백패킹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친환경 백패킹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제로그램'과 클린하이킹 단체 '클린하이커스'가 공동 주최하고, 진안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여 명의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벚꽃과 푸르른 숲이 어우러진 진안 마이산 일대와 진안고원길 일부 구간을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또한, 쓰레기를 치우며 자연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특별한 하이킹을 통해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자연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마령활력센터를 출발해 은천마을에서 점심을 즐기고, 마이산 탑사 인근을 돌아보며 진안만의 독특한 지형과 풍경을 감상하는 코스가 마련됐다. 저녁에는 명인명품관과 잔디광장에서 참가자들이 각자의 텐트를 치고, LNT(Leave No Trace) 환경 교육, 벚꽃 아래 버스킹 공연, 전통문화 체험, 정크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한 참가자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백패킹을 실천하며 자연 속
4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지리산에 겨울이 다시 찾아오면서, 이번 폭설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예상치 못한 겨울을 다시 체감하게 만들었다. 지리산국립공원 남원시 산내면 달궁삼거리에 예기치 못한 폭설로 인해 차량 통제가 이뤄졌다. 정령치와 노고단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가 눈으로 차단되면서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상고대와 눈꽃이 다시금 지리산을 덮었으며, 기상 이변으로 인한 이번 폭설은 차량 운행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지리산 일대는 여전히 겨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번 폭설로 인해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남원시는 정령치 지역의 관광 교통 편의성 증진을 위해 운행하는 정령치 순환버스를 4월부터 재개했지만, 13일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다시 차단된 상태다.
제95회 춘향제의 글로벌춘향선발대회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 남원시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예선을 통해 총 38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차 예선과 2차 예선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자기소개와 질의응답, 특기 및 장기 발표 등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였다. 심사에는 전주MBC와 외부 전문가 등 8인의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성과 높은 준비도로 눈길을 끌었다"며, "춘향제가 지닌 전통과 문화가 글로벌 감각과 어우러져 새로운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본선 진출자들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합숙훈련을 진행하며 본선을 위한 집중 트레이닝에 돌입할 예정이다. 합숙 기간 동안에는 무대 동선 연습, 표현력 훈련,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춘향선발대회 본선은 제95회 춘향제 개막일인 30일 남원시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 아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가 선보여질 예정이며, 총 10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진다. 진
한명숙 시의원이 남원 금풍제를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 활용 방안을 제안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태 관광지로의 발전 가능성을 꺼내들었다. 지난 11일 오전에 열린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 의원은 금풍제는 남원 최대 저수지로서 농업용수 공급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재는 을지연습 장소나 수상레저 사업에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명숙 의원은 금풍제 주변 환경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금풍제는 이미 조성된 산책로나 쉼터가 관리 부족으로 방치되어 본래 기능을 상실한 상태"이라며 "이를 정비해 지역민과 방문객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에 조성된 인프라를 보수하고, 안전한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또한, 금풍제의 수자원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전국적으로 저수지를 활용한 관광개발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풍제도 힐링 공간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금풍제 역시 수변 둘레길과 산책로를 중심으로 자연 감상과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나무데크와 안내표지판 등의 최소한
남원 지리산문화대학은 지난 12일, 지리산 동쪽 산청 남사예담촌에서 제3회 문화답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답사 성과를 바탕으로 남원 한옥의 미래를 구상하는 후속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답사는 산청문화관광해설사 노창운 강사의 해설로 진행되었으며, ‘알면 보이는 한옥과 지리산 동쪽 인물 이야기’를 주제로 산청의 전통 한옥과 한의학 인물, 선비정신을 두루 살펴보았다. 지리산문화해설사 2급 과정 교육생 13명이 참여해 현장 학습과 심층 분석을 병행하며, ‘만들어진 성공 관광지’로서 동의보감촌의 마케팅 전략과 남사예담촌의 보존·활용 사례를 학습했다. 오전 일정인 동의보감촌 탐방에서는 신연당 유의태, 초객 허영, 초삼 허언 선생의 업적을 어떻게 관광자원으로 포장했는지 살펴보고, 성공 마케팅 기법을 분석했다. 오후에는 남사예담촌에서 전통 한옥의 ‘이음과 맞춤’ 구조를 심층 강의로 익히고, 현장에서 직접 공법을 확인하며 문화해설사로서의 해설 기법을 실습했다. 답사 종료 후 열린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산청의 사례를 남원에 적용하려면 무엇보다 원형 보존과 현대적 재해석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돌담과 한옥지붕 기와의 선(線)과 면(面)을 강조
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예술감독 김종희)의 제34회 정기연주회 <다시 돌아 봄>이 지난 10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관객들은 따뜻한 봄의 정취와 함께 희망과 감동이 넘치는 무대를 경험했다. 새로 부임한 신임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합창단원들은 섬세한 하모니와 깊은 감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독립운동과 광복을 주제로 한 선곡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문화예술과장은 "청소년합창단이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며 "청소년합창단원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멋진 무대였으며, 앞으로도 청소년합창단이 더욱 성장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공연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원시립청소년합창단은 2006년 "꿈을 향한 천사들의 합창"이라는 구호 아래 창단되어 매년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그들의 역량과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앞으로도 청소년합창단이 선사할 더 많은 감동의 무대가 기대된다.
남원시의회가 11일부터 17일까지 제272회 임시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남원시 무형유산 전승·지원, 한우육성 지원, 생활악취 방지·저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7건을 포함한 총 11건의 일반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11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한명숙, 이미선, 오동환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김한수 의원의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이 진행됐다. 김영태 의장은 "건설경기 장기 침체로 인한 지역 건설업체들 부도와 폐업 증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순환을 지적하며, 남원만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회복의 선순환을 이끌어줄 것"을 당부했다. 제272회 임시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상임위원회별 활동을 진행한 후, 1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남원시의회가 담배 제조사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됐으며, 담배 제조사와 정부에 대해 담배 결함을 인정하고 국민건강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한수 의원은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됐으며, 직접 흡연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담배 제조사가 유해 성분과 위험성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이는 국민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원시의회는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담배로 인한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해 담배 제조사에 '제조물 책임'을 인정하고 손해배상을 포함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중앙정부와 남원시청 등 관계기관에 금연 환경조성 정책을 강화해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 국무총리실, 국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남원시의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담배 제조사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해 금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벚꽃 구경의 절정을 놓쳤다면, 이번 주말 진안으로 떠나는 건 어떨까. 해발 400m의 고원성 기후로 '늦게 피는 벚꽃'으로 유명한 진안군 마이산 남부 지역에서는 11일 현재 벚꽃 개화율이 30%로, 15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안군은 이 늦은 벚꽃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마이산은 한국관광 100선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봄철 벚꽃 터널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이산묘와 탑사를 잇는 2.5㎞의 벚꽃 터널은 그 화려함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또한, 여러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소개된 탑영제 인근의 벚꽃은 현재 개화율이 30%이며, 이번 주말부터 절정을 맞을 예정이다. 붐비는 벚꽃길이 부담스럽다면, 데미샘 벚꽃길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백운면 반송리에서 신암리 장수군 경계까지 이어지는 7.2㎞의 이 길은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으로 향하며, 한적한 산골 마을과 농촌 풍경이 어우러져 소박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특히 해발 850m의 데미샘 자연휴양림에서 서구이재 정상까지의 길은 다음 주 중반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과 14일 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바람이 예보되어 있어
원광대학교가 학생들 연구와 토론을 지원키위한 'RIS 메디컬 바이오 스터디 카페'를 한의과대학 1층에 개소했다. 이 공간은 지역혁신 사업(RIS)의 일환으로 1억 원을 투입해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의 학습과 협업을 위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스터디 카페는 의생명 계열학과 증가하는 연구 활동과 프로젝트 수요에 부응키위해 조성됐다. 기존 학생휴게실의 냉난방 시설을 개선하고, 방음시설·최신 기자재를 갖춰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연구와 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원광대는 이번 시설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학문적 역량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준호 RIS 농생명바이오사업단 교수는 "스터디 카페가 한의대뿐만 아니라 의생명 계열 학생들 협력 프로젝트의 중심이 되고, 지역사회의 혁신을 이끄는 아이디어가 발현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학생들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