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친환경 농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천적방제 기술이 딸기해충 피해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농약대신 천적을 활용해 해충을 방제하는 방식으로, 특히 진딧물, 응애, 잎굴파리 등 딸기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대상으로 했다. 콜레마니진디벌과 칠레이리응애를 방사해 해충을 자연적으로 제거하는 이 방법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의 가능성을 열어줬다. 콜레마니진디벌은 진딧물의 몸속에 알을 낳아 해충을 사멸시키며, 칠레응애는 하루에 응애 알 30개와 어린벌레 20마리, 어른벌레 5마리를 잡아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천적방제 방법은 해충 발생이 시작되는 11월부터 딸기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 이영란씨는 천적 방제가 해충 밀도를 줄이면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는 환경보호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진안군의 특성을 살린 청정 농산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 신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익산시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에서 2년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사업은 전국 72개 광역 및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6개월 이상 취업, 교육, 직업훈련 경험이 없는 만 18~34세 청년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 구직 의욕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익산시는 올해 이 사업을 통해 취업 27명, 일 경험 11명, 국민취업지원제도 48명, 직업훈련 21명 등 총 107명의 구직단념 청년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이들의 고용연계 성과를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제공하고 있다. 익산시는 내년도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위해 5억 8,8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단기 30명, 중기 60명, 장기 30명 등 총 120명의 구직단념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성공적인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지사장(사진)이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의 제16대 지사장이 내년 1월2일 공식 취임한다. 김 지사장은 전북 군산출신으로, 1992년 한국농어촌공사에 입사한 이래 여러 지사에서 경력을 쌓으며 이번에 남원지사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직원들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조직 운영을 통해 농어업과 농어촌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농어업이 성장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장은 특히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남원지사가 농어촌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과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화해 조직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민수 지사장은 전북본부 기전기술부장, 순창지사 수자원관리부장, 익산지사장, 군산지사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원지사에서의 성공적인 경영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원광대학교 전기과를 졸업하고, 군산중앙고등학교를 나왔다.
남원지역의 농민들이 남원시청에서 벼를 야적하며 쌀값보장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남원시농단협은 30일 시청에서 "남원시는 생산장려금을 지급하고 농협은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농단협은 햅쌀 가격이 12월 최종 가격이 현재의 벼 시세인 5만2000원을 유지하거나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올해 벼 40㎏의 생산비가 약 5만3000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쌀값 하락이 지속되면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민들은 비료, 농약, 임차료 등 생산비를 회수하지 못해 빚더미에 앉을 위기에 처해 있다며, 남원시에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방극완 남원시농민회 사무국장 겸 농단협 사무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락을 쌓는다"는 제하의 제목을 통해 "공기밥 1000원은 식당 사장님들이 착해서가 아니다. 곧 2000원의 날이 올거다. 다음엔 공기밥 천원의 비밀을 알러드리지요"라고 적었다. 특히, 시청 주차장이 부족해진 점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쌀값 보장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농민들은 식량이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닌 주식임을 강조하며, 농민들의 생계가 걸린 쌀값 문제에 대해 일방적인 고통 분담이 옳지 않
남원시가 농업인들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고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기계 임대료 감면 정책을 2025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남원시의 농업인들은 기존에 예정된 감면 혜택을 1년 더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연장 결정은 2024년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정책을 계속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농업인들에게 약 2억 3000만 원에 달하는 경영비 절감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105종 1,432대의 모든 임대 농업기계가 이번 감면 대상에 포함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 연장은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가 예금자 보호를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이 발의한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예금보험금 지급 한도가 기존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금융 소비자 보호 수준을 크게 끌어올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기존 예금보험금 지급 한도는 2001년 5천만 원으로 설정된 이후 변동 없이 유지돼 왔다. 그러나 최근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보호 대상 예금 규모가 급증하면서, 경제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보호 수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따라 신 의원은 한도를 1억 원 이상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고, 국회를 통과하게 됐다. 이 법안은 예금 손실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금융시장 안정성을 높여 예금자 보호의 실효성을 크게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영대 의원은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제공하게 돼 보람차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법안 통과로 국민의 삶과 재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민생 중심의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경남 거창군의 A지역 농협에서 김태희 직원이 상사의 지속적인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을 이유로 감사계에 고발장을 제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씨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상사 김## 상무로부터 부당한 업무 지시와 심리적 압박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상무가 성추행 사건으로 징계 중이던 기간에도 업무 외 시간까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괴롭힘을 이어갔다고 호소했다. 김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 상무는 폭언과 욕설을 일삼으며 부당한 업무 지시를 내렸고, 이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이러한 괴롭힘은 근무 시간 외에도 계속되어 김 씨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최소 10명의 목격자가 김 씨가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을 봤다고 증언했다. 현재 김 상무는 복직한 상태이며, 지역사회에서는 김 상무에 대한 징계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상사가 지시한 것을 거부하지 않았으니 강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징계가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그러나 이러한 관행적 조직 문화가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농협 내에서 김 상무의 갑질과 괴롭힘은 김태희씨 외에도 여러 직원들이 겪은 공통된 문제라는 증언이
국내 테슬라 레거시 모델 소유자들이 충전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코리아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019년식 모델 S와 2018년식 모델 X를 운행 중인 소비자들은 테슬라 코리아가 충전 표준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CCS 레트로핏의 조속한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2016년 한국은 급속충전 표준으로 CCS(DC콤보)를 지정했으나, 당시 테슬라 차량들은 차데모(CHAdeMO) 방식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소유자들은 별도의 어댑터를 구매해 충전해야 했고,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큰 불편으로 다가왔다. 2021년부터는 국내 전기차와 충전소가 CCS 표준으로 통일됐고, 신형 테슬라 차량은 CCS 충전을 지원하지만, 이전 모델인 레거시 모델은 여전히 불편한 상황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레거시 모델에 대한 CCS 레트로핏이 시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약 300달러에 제공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초기 테슬라 구매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은 테슬라 코리아에 여러 차례 레트로핏 요청을 했지만, "협의 중"이라는
남원시 향교동 주민들이 남원축협이 추진중인 교룡산국민관광단지 내 가축분뇨처리시설 신규 설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26일 남원축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당 시설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주거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소재윤 반대대책위원장은 "주민동의 없는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를 원천 무효화해야 한다"며 "청정 지역인 남원산성을 파괴하는 시설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심 시가지에서의 가두행진을 포함한 투쟁을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남원축협은 이 시설이 냄새없는 친환경 축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주민은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시민들의 쉼터인 교룡산성 둘레길 근처에 설치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특히 노령화된 주민들을 얕보는 행위"라고 말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아직 남원축협의 사업계획서가 제출되지 않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규사업 접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대대책위는 최경식 시장이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축분뇨처리시설 공모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혀 주민들의
임실군4-H연합회 청년농업인 심다은 회원이 ‘제44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시상식에서 농업분야 본상인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26일 임실군에 따르면 차세대농어업경영인 대상은 서울신문사가 주관하고, 농촌에 정착의지가 확고하며, 소득향상,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역량 있는 청년농업인에게 주는 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고 있다. 심다은 회원과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두마리목장은 목장형 유가공업체로 치즈유가공품을 판매해 연매출액이 8억원에 이르며, 홍콩에 매장을 열어 해외시장을 개척했다. 각종 방송에 출연해 임실치즈와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있을 뿐만아니라 체험장 운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심다은 회원은 2018년 4-H 활동을 시작으로 2021년 임실군4-H연합회 회장을 역임했고,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4-H연합회 사무국장을 맡아 각종 행사에 앞장서 회원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청년농업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장취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임실군의 유능한 청년농업인이 큰 상을 받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은 물론, 지역사회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