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2017년부터 진행해온 남원 기록화(아카이빙) 사업이 또 한 번의 결실을 맺으며, 여덟 번째 이야기인 「미꾸리야, 남원을 부탁해」를 발간했다. 이번 아카이빙 작업은 남원의 문화, 특히 남원의 삶과 깊은 연관이 있는 추어탕에 초점을 맞추었다. 미꾸리와 추어를 주인공으로 삼아 남원 추어탕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생생하게 담아낸 이 기록화 조사집은 총 80쪽 분량으로 다양한 문헌과 통계, 고증 자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추어탕과 함께 살아온 주민들의 소중한 기억을 담아냈다. 특히, 이 책은 미꾸리와 미꾸라지의 차이점, 추탕과 추어탕의 구분, 그리고 남원 추어탕이 명성을 얻게 된 배경 등을 추어탕과 함께 살아온 이들의 기억을 토대로 다채롭게 그려냈다. 남원 기록화 조사집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남원의 여러 문화시설에 배포될 예정이며, 근현대기록관 남원다움관의 전시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은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의 콘텐츠 자산을 풍부하게 만드는 중요한 작업이다. 앞으로도 남원의 삶을 아카이빙하여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
[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남원다움관에서 오는 14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남원의 모습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어반스케치 체험 프로그램 ‘오마주, 남원: 오늘 마주한 나의 남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마주, 남원’은 남원의 공동 기억과 일상이 담긴 공간과 삶의 모습을 전문작가와 함께 연필, 붓 등의 단순한 도구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총6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한국화 전공의 전문작가로부터 스케치 이론(2회)을 배우고, 현장 실습(4회)을 통해 사라질지 모르는 남원의 풍경을 그림으로 기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여름 햇살 아래 펼쳐진 우리 주변의 시간과 장소의 순간을 각자의 기억에 담아 그리며,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완성된 작품은 남원다움관의 컬러링 엽서 및 도록으로 발간될 예정이며, 연말에는 전시로도 재구성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의 풍경과 공간을 그림으로 담아 아름다운 남원을 다시 한번 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