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열 열사의 고향 남원에서 4·19혁명 6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김주열 열사는 1960년 3·15 부정선거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실종됐고, 그해 4월 마산 앞바다에서 최루탄이 박힌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그의 죽음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이번 기념식은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추모와 다짐의 시간이 됐다. 남원시 금지면 열사 추모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민주 영령에 대한 묵념과 기념사가 있었다. 이어 열사의 묘역 참배, 헌화, 분향, 전시관 방문 등이 진행됐다. 남원시도 공식 기념식을 열어 4·19혁명 유공자들을 기리며, 남원시립국악단의 공연과 4·19 노래 제창을 통해 열사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지난 11일 경남도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김주열 열사의 시신 인양지에서 추모식을 열고, 추모의 벽 제막식과 문화공연을 통해 그의 정신을 기렸다. 이영노 김주열열사 기념사업회 회장은 "김주열 열사가 꿈꾸었던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짐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4·19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벽을 열었으며, 김주열 열사의 희생은 그 첫 불꽃이 됐다. 참석자들은
김영태 의장이 주민들이 직접 조례의 제정, 개정, 폐지를 청구할 수 있는 주민조례청구 제도를 적극 홍보하며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주민조례청구는 「지방자치법」 제19조,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 및 「남원시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제도로, 18세 이상의 지역 주민이 일정 수 이상의 연서를 통해 지방의회에 조례의 변화를 청구할 수 있다. 남원시의 경우, 청구권자는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지역 주민으로, 청구를 위해서는 총 1,344명의 서명이 필요하다. 남원시의회는 이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의회 홈페이지에 제도 안내를 게시하고, 의회 청사 전광판과 SNS 채널을 활용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의정소식지, 카드뉴스, 홍보 리플릿 등을 제작·배포하며,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제도를 알리고자 한다. 김영태 의장은 "주민조례청구는 시민들이 직접 조례를 제안하고 남원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제도"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남원시의회는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주민 참여를 확대해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