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동원 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요즘 우리 주변에는 여러 종류의 바우처(Voucher)가 넘쳐나고 있다. 사회복지분야에서 지역사회투자사업의 명칭으로 제공되는 바우처가 대표적인 사회서비스 제공 바우처이다. 바우처 방식은 수요자를 직접 지원함으로서 공급자(기관)의 효율과 복지서비스의 질적향상을 도모하는 제공 방식이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복지행정과 전달방식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와 가치의 변화임도 우리는 흔히 이용하는 복지서비스로 치부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우리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회서비스가 갖는 함의와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에서 큰 진전을 시도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는 점에서 공급자와 제공자, 이용자 모두가 그 의미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사회서비스를 ‘일반적인 의미에서 개인 또는 사회전체의 복지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개념을 정리하고 있다. 많은 복지서비스 전달 방식 중에서 어떤 것을 잘 선택하는 것만으로 좋은 정책일 수 없다고 본다. 여러 방식 중에서 그것을 선택하게 되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아울러 그에 대한 구성원들의 공감이 수반되어질 때, 그리고 그 결과가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