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신문 손기수 기자] 22일 오전 11시 남원시 사매면 소재 '남원의 아들' 이석규 민주노동열사 묘지(사매면 관풍리 790)에서 '이석규 민주노동열사 37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남원시가 지원하고 이석규 민주노동열사 기념사업회(회장 이성채)가 주관해 열린 기념행사는 분향과 묵념을 시작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노래공연,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석규 열사의 유가족, 남원시, 도의원, 시의원, 시민‧노동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이석규 민주노동열사를 추모하고 열사의 정신을 기렸다. 이석규 민주노동열사는 1987년 8월 22일 노동자 대투쟁 당시 평화거리 투쟁 중 최루탄을 가슴에 맞고 사망했다. 이후 광주 망월동 묘역에 안장이 결정됐지만, 경찰에 의해 장례차량이 탈취되어 열사의 고향인 남원시 사매면 현 묘역에 안장됐다.
제64주년 4·11민주항쟁 기념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이 11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김주열 열사의 고향인 남원금지중(교장 오호덕) 전교생과 교직원 24명이 참석해 열사의 뜻을 계승했다. 추모식은 추모의 벽 제막식, 추모사, 문화공연, 장학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문화공연엔 남원출신 서윤경 시낭송가가 복효근 시인의 시 '다시 너를 부른다'가 낭독되면서 열사의 넋을 기렸다. 배진아 가수의 '남원 땅에 잠 들었네'로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어 김산, 박영운, 이경민, 하동임, 배수진 가수가 '독립군가'를 불렀다. 끝으로 창원에서 활동하는 도시숲하모니카연주단이 <전선을 간다>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연주가 이어졌다. 이날 추모사에서 이영노 남원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은 "그들의 말대로 이승만이 영웅이면 3‧15, 4‧11은 어리석은 자들의 난동이요, 이승만이 국부라면 혁명의 대열에 섰던 시민들은 패륜적 역도들이란 말이냐"라며 "이승만 기념관이 생긴다면 마산시민들과 김주열 열사의 고향 남원시민들이 그곳을 찾아가 잘못했다고 엎드려 빌어야 한단 말이냐"라고 했다. 이 회장은 또 이승만 미화 세력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