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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남원시 최영순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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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남원시 최영순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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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남원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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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남원시 최영순씨 |
지리산의 안녕과 와운(臥雲)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지리산 천년송 당산제'가 오는 17일 오전 11시에 지리산 천년송에서 열린다.
지리산 품안 깊숙한 지리산 뱀사골 구름도 누워간다는 와운(臥雲)마을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정착한 이후로 500여년 동안 매년 음력 1월10일에 당산제를 지내 오고 있다. 한아씨(할아버지) 소나무와 할매(할머니) 소나무에게.
와운마을 사람들에게 있어 천년송은 마을의 다산이자 풍요로움의 상징이며, 더 나아가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재앙이 없도록 지켜주는 수호신의 의미를 갖는다.
당산제는 천연기념물 관련 자연유산 민속행사 지원으로 주민들이 한 달 전부터 정성껏 제수용품을 준비하고 있다.
당산제에는 농악단 터울림행사, 천년송 소원빌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마을 당산목으로서 와운마을 뒷산에 있는 한아씨 소나무와 할매 소나무는 임진왜란 전부터 자생해 왔다고 알려져 있으며, 20m 간격을 두고 마주보고 있다.
할매 소나무는 지리산 천년송(千年松)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0년 10월13일에 천연기념물 제424호로 지정돼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높이가 20여미터에 달하고 둘레는 6미터정도이며, 가지 끝 사이의 폭은 12미터에 이를 정도로 매우 웅장하다.
지리산에서 들러야 할 필수 명소로 꼽히는 천년송은 연간 34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천년송의 기운을 얻어가고 있다.
구름도 누워가는곳, 와운마을 사람들은 진정한 지리산 지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