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청담마녀 미용실이 고객들의 앞머리 커트 비용을 모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동충동에 위치한 청담마녀 미용실은 지난 26일, '희망2025나눔캠페인' 기간 중 15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청담마녀의 대표 노준범 씨가 1년 동안 고객의 앞머리 커트 비용 1,000원씩을 저금통에 모아 마련한 것이다. 노준범 대표는 "적은 금액이지만 해마다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부는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허인선 남원시주민복지과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매년 기부에 동참해 주시는 청담마녀 미용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청담마녀를 포함하여 캠페인에 참여하신 여러분의 나눔이 우리 이웃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부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원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희망2025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시청 주민복지과 또는 가까운 읍
익산시는 '제주항공 여객기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시청사 1층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추모 공간은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1월 4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누구나 방문해 조문할 수 있다. 시는 합동분향소 운영과 함께 각 읍·면·동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들이 애도 리본을 착용하도록해 시민들과 함께 슬픔을 나눈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가애도기간 동안 시가 주관하는 모든 공식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장으로서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을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시민들이 이번 참사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니 함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참사는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여객기 사고로 발생했으며, 익산시민 2명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시는 사고 당일 현장에 전담 인력을 파견해 희생자 수습과 장례 절차 등 유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2025년 신년사에서 “임실방문의 해인 2025년 새해에는 ‘천만관광 명품도시 이제 임실’이라는 비전 아래 관광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습니다"는 비전을 밝혔다. (원문) 존경하는 임실군민 여러분, 성장과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가적 혼란과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들어진 경제적 상황에서 더욱 춥고 힘든 새해를 맞아야 하는 군민 여러분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척 무겁습니다. 지난 한 해는 찾고, 머물고, 살고 싶은 천만관광 임실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렸습니다. 지난해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천만송이 국화꽃과 함께 열린 임실N치즈축제는 4일동안 역대 최대인 58만명이 방문하며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썼고,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45만명이 방문, 개통 2년만에 130만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주목받았습니다. 임실방문의 해인 2025년 새해에는 ‘천만관광 명품도시 이제 임실’이라는 비전 아래 관광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습니다. 옥정호에는 스카이워크와 케이블카, 자라섬 관광정원을 특화 개발하고, 옥정호 순환도로 개설과 친환경 수상레저 단지 등 관광개발을 강력하게
남원지역의 농민들이 남원시청에서 벼를 야적하며 쌀값보장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남원시농단협은 30일 시청에서 "남원시는 생산장려금을 지급하고 농협은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농단협은 햅쌀 가격이 12월 최종 가격이 현재의 벼 시세인 5만2000원을 유지하거나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올해 벼 40㎏의 생산비가 약 5만3000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쌀값 하락이 지속되면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민들은 비료, 농약, 임차료 등 생산비를 회수하지 못해 빚더미에 앉을 위기에 처해 있다며, 남원시에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방극완 남원시농민회 사무국장 겸 농단협 사무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락을 쌓는다"는 제하의 제목을 통해 "공기밥 1000원은 식당 사장님들이 착해서가 아니다. 곧 2000원의 날이 올거다. 다음엔 공기밥 천원의 비밀을 알러드리지요"라고 적었다. 특히, 시청 주차장이 부족해진 점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쌀값 보장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농민들은 식량이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닌 주식임을 강조하며, 농민들의 생계가 걸린 쌀값 문제에 대해 일방적인 고통 분담이 옳지 않
무주농협수박공선회가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회원들이 무주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염원하며 학생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윤종기 무주농협수박공선회장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여 자신의 뜻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농협수박공선회는 고품질 수박 생산에 주력하는 농업인 단체로,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발맞추어 농협단위의 공동선별과 공동계산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기부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3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단체는 해마다 이웃돕기와 인재육성을 위한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완주군이 봉동읍의 도시재생을 위한 거점시설 두 곳을 공식 개관하며 지역 활성화에 나섰다. 동창햇살창조센터와 만경강생태스포츠지원센터가 그 주인공으로, 두 시설은 각각 주민들의 생활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창햇살창조센터는 봉동읍 구터미널 부지에 세워졌으며, 2017년 선정된 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총 사업비 52억3,400만 원이 투입되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완공된 이 센터는 지역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한식뷔페 농가레스토랑과 주민 및 외국인을 위한 교육 공간, 창업 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만경강생태스포츠지원센터는 지난 8월 완공된 시설로, 17억9,3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 센터는 스포츠 활동 공간, 자전거 수리 및 대여소, 만경강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할 예정이다. 개관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한 유의식 군의회 의장,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두 시설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했다. 유희태 군수는 “동창햇살창조센터와 만경강생태스포츠지원센터가 봉동읍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더욱
전주문학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전북대학교병원에 24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으뜸환경장터'를 통해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과 제로웨이스트 제품, 지역 특산물을 판매해 수익금을 모았다. 이들은 학생자치회의 결정에 따라 모은 수익금을 전북대병원 사회복지후원회에 기부했으며, 이 기부금은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의 치료와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학생들은 "작은 힘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이번 기부가 학생들에게 사회적 책임감을 키우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은 입원 중인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병원과 환자 가족들에게도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군이 30일 무주군민의 집 대강당에서 서재영 부군수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무주군의 각 실·과·읍·면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공무원이 참석해 서 부군수의 노고를 치하했다. 황인홍 군수는 서 부군수가 '자연특별시 무주'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친환경 반딧불축제의 세계적인 명성 제고와 무주를 태권시티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재영 부군수는 지난 1년 동안 무주군에서 군민을 위한 성실한 공직자로서의 임무를 다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무주가 '무주다움'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길 바라며, 앞으로도 무주의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다짐했다. 1990년 공직 생활을 시작한 서재영 부군수는 행정, 농업,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왔다. 그는 2024년 1월 2일 무주군에 부임해 '무주다운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에 매진했으며, 이제 전북자치도청 일자리 민생경제과장으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새해를 맞아 민선8기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시장은 28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민선8기 새롭게 변화하고, 달라지는 시정의 모습을 직접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 도전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양 문화에서 뱀과 푸른색이 상징하는 재생, 변화, 생명력, 성장을 강조하며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고 전했다. 내년도 남원시의 핵심 과제로는 민생회복과 미래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도약하는 경제도시를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호남·지리산권 교육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국립유소년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국내외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남원시민들의 저력과 위대한 시민성을 믿으며, 8만 시민과 1500여 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남원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올해는 더 많은 강소기업을 유치하여 활력 넘치는 남원을 만들고, 정주개선을 통해 ‘더 머물고, 살고 싶은 문화와 미래산업도시 남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남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차게
재경남원향우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올해, 회장 임기를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두 개의 단체로 분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향우회가 1964년 서울 삼청공원에서 출범한 이래, 30만 남원향우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명성에 큰 타격을 입혔다. 갈등의 발단은 기존 회장에 임기에 반기를 든 일부 회원들이 별도의 단체를 결성하면서 시작됐다. 그 결과, 재경남원향우회와 재경남원시향우회로 각각 나뉘어 60주년 기념행사를 따로 진행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단체명칭 사용에 대한 법적 다툼까지 벌어지며, 안팎의 시선이 곱지 않다. 남원시와 향우회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많은 회원들은 향우회가 본래 동질성과 추억을 공유하며 화합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하나로 합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고향 남원이 인구소멸도시 후보에 오른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화합과 결속이 더욱 절실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번 갈등을 계기로 재경남원향우회가 60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단합과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향우회 임원진은 개인의 이익보다 '우리'를 위해 봉사하는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