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위원회 내홍고소·고발로 치닫아
(사)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위원회(회장 박형석) 내부 갈등이 고소·고발로 치닫고 있다. 툭 하면 내분, 춘향국악대전 어디로 가야하나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선준·이점수·양남식, 이하 대춘위)는 지난달 28일 양남식 등 3인의 명의로 현 회장인 박형석씨를 회계부정,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와는 별도로 대춘위 감사 2명은 최근 남원시와 시의회 등에 보조금 결산과 관련해 감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의 주장은 현 회장이 위원회의 정관과 규정,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하며 이사회의결이나 감사를 받지도 않고 춘향국악대전 결산과 정산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여성 이사나 직원에게 폭언을 퍼붓고, 회원모집도 규정에 맞지 않게 대규모로 입회시켜 위원회의 명예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양남식 수석부회장은 “외부에는 현재의 상황이 주도권 싸움으로 보이겠지만 현 회장의 독단과 전횡은 모든 회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문제”라며 “이대로는 국악대전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는 위기감에 회원들이 들고 나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