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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전교조 전북지부, 무능한 집권세력. 할 줄 아는 게 노조 혐오밖에 없나

- ‘국정과제회의’라는 이름의 156분짜리 TV쇼, 국민패널 모아놓고 국민 갈라치기
- 집권여당 원내대표라는 사람이 대통령 발언 풀이하며 전교조에 대한 전면공격 선포
- 한심하고 웃긴 정부.. 원한다면 전교조 전북지부가 전면에 나서 대정부 투쟁 이끌 것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전교조 전북지부는 19일 논평을 통해 “무능한 집권세력. 할 줄 아는 게 노조 혐오밖에 없나”라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전교조는 "지난 12월15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재산인 방송전파로 ‘국정과제 점검회의’라는 이름의 국정홍보 TV쇼를 했다"며 "국민패널 100명을 모아놓고 정작 국민들이 요구하는 이태원 참사 관련 사과 한마디 없이, 노동자 탓에 기업이 피해를 받고 있다는 등 국민 갈라치기 발언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할 줄 아는 게 노조 혐오밖에 없는 무능한 집권세력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 윤 대통령은 노동·연금·교육 개혁을 강조했다. ‘개혁’이라는 건 뭔가 좋게 바뀌어서 국민들을 이롭게 하는 것일텐데, 그가 말하는 노동·연금·교육 개혁은 국민의 대다수인 노동자·서민들을 울리는 정책들이다. 소수 부유층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개악일 뿐이다.

○ 집권여당 원내대표라는 사람(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은 이 3대 개혁의 속뜻을 풀이하면서, ‘노동개혁’은 ‘귀족특권강성노조’를 타파하는 것으로, ‘교육개혁’은 ‘전교조가 주장하는 교육방식을 벗어나는 것’으로 설명했다. 집권세력이 자기 이야기는 하지 않고 오로지 노조 때리기, 전교조 때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한심하고 웃기다.

○ 과거 이명박근혜 정부가 자행했던 전교조 탄압이 불법행위·국가폭력이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진솔한 사과와 피해회복을 위해 애쓰기는커녕 다시금 혐오와 색깔몰이로 불리한 정국을 이끌어가려는 모습이 애처롭다. 그렇게 원한다면 전교조 전북지부가 전면에 나서 대정부 투쟁을 이끌어갈 것이다.  

 

                                                      2022년 12월 1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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