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시민과 귀성객의 안전한 명절을 보장하기 위해 철저한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했다. 남원시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하며,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남원의료원은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며,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지난해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인해 비응급 또는 경증환자의 응급실 진료비 본인 부담률이 90%로 상향됨에 따라, 시민들은 연휴 중 문을 여는 병·의원과 보건소를 우선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남원시는 설 연휴 동안 비상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으로 보건기관, 병·의원, 약국 총 131개소를 지정했다. 보건소는 26일부터 30일까지 진료실을 운영하며, 남원의료원은 내과, 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의 외래진료를 제공한다. 또한, 남원병원은 연휴 기간 동안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야간 진료실을 운영한다.
소아청소년과 진료는 25일부터 28일까지 운영되며, 각기 다른 의료기관이 돌아가며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상진료기관 및 약국 정보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남원시청 홈페이지, 남원시보건소, 응급의료포털 E-Gen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원시는 연휴 동안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40곳에서 해열진통제 등 안전상비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권장하며,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