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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지방채를 대폭 감소시켜 지방재정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남원시는 30일, 고금리(2.5%) 지방채 110억원을 조기상환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192억원이던 지방채가 81억5,000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예산대비 채무비율도 1.7%로 낮아져 전북 시군 중 가장 우수한 재정안정도를 갖추게 된다.
이번에 상환하는 지방채는 2013~2014년에 발행한 노후상수관망 최적화사업과 노암산업단지조성에 들어간 투자예산이다.
시는 맑은 물 공급과 기업유치 기반 마련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했었다.
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 신규사업 투자보다는 시의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순세계잉여금 발생액 일부를 재원으로 110억원을 마련했다.
지방채 조기상환에 따른 이자절감 효과는 15억원에 이른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앞으로 지방채 발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시의 재정 효율화를 위해 남은 지방채도 금리가 낮은 자금으로 운영하여 건전한 재정운영이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