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늘어나는 관광트렌드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관광종사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광발전협의회의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현업에 종사하는 여행업관계자나 향후 관광관련사업을 희망하는 사회적 기업 창업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남원의 역사, 문화, 관광여건을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프리랜서형 관광지원 인력으로, 관광객들에게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7월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관광교육 희망자를 모집한다.
신청자는 2개월여 동안 15강 과정의 소정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15명 단위로 개설, 운영되며 교육이수자는 자영업 외에도 향우 수학여행단 방문 등 다수의 관광수요가 발생할 때 버스에 승차, 지역을 안내하는 유급안내원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시민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현재 문화관광안내사, 문화관광해설사의 체계로 되어 있는 관광지 체계를 시민사회로 확장해 인재풀을 확보하고 행정의 수익을 민간부분으로 돌린다는 방침이다.
남원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남원시에 대한 수학여행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현지 동행형 관광안내를 위해서는 지정된 장소에서 대기하는 문화관광 해설사와는 다른 역할을 하는 적극적 개념의 관광지원 인력이 필요하다”며 “교육 이수자들이 이를 대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